치협 보험위원회는 지난 14일 치협회관 대회의실에서 치과에서의 금연진료에 대해 검토하고 향후 금연진료의 급여화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보험위 위원들을 비롯해 건강보험연구위 위원, 상대가치개정위 위원 등 보험 관련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회의를 열고 치과에서의 다각적인 금연진료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보험위는 이날 회의에 앞서 현재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나성식 원장(나전치과의원)을 초청해 ‘치과에서의 금연진료’에 대한 강의를 경청하며 논의를 이어갔다.
나 원장은 “흡연수단이 구강인 만큼 금연진료는 국민구강보건증진을 위한 기본”이라며 “실제 OECD국가의 상당수가 효과가 검증된 금연보조요법과 약물요법 등에 대한 급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최근 중장기 보장성 강화계획에 금연치료의 급여적용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담배값 인상이 시행될 경우 구체적인 급여화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마경화 치협 부회장은 “금연치료에 대한 급여화 검토는 담뱃값 인상여부가 결정돼야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면서 치과에서의 금연진료에 대해서도 위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치협 금연특별위원회는 지난 2011년 ‘치과금연진료 가이드북’을 발간하는 등 개원가에 금연진료의 중요성을 적극 알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