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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OECD 국가중 활동치의 최상위권 치의 인력과잉 “ 새 변수”

개원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로 치과의사 인력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치과의사면허소지자 대비 활동 치의 수가 OECD 주요국가와 비교해 최상위권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제협력통계팀이 최근 공개한 2012년까지의 ‘OECD 주요국가의 보건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12년 기준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자는 2만6804명인데 반해 활동 치과의사 수는 2만1888명으로 나타나 면허소지자 대비 활동치의 비율이 81.7%로 분석됐다.


이 수치는 2012년 활동 치과의사 수와 치과의사 면허소지자 수를 공개한 OECD 10개 회원국 가운데 최상위권에 해당됐다.

이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치대 입학정원 감축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 치의 인력 수급에 있어 장기적으로 과잉 문제가 더욱 가속화 될 소지가 크다.


면허소지자 대비 활동치의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호주로 치과의사 면허를 소지한 인원은 1만4687명인데 반해 활동 치과의사 수는 1만2767명으로 나타나 면허소지자 대비 활동치의 비율이 86.9%로 자료를 공개한 나라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어 우리나라가 그 뒤를 이었으며, 다음으로 벨기에(77.9%), 룩셈부르크(76.3%), 독일(74.4%), 아이슬란드(69.4%), 헝가리(69.2%), 노르웨이(67.4%), 이스라엘(55.2%), 폴란드(3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 심평원 통계분석에 의하면, 올해 9월말 현재 우리나라 인구 1만명 대비 국내 치과의사 수는 평균 4.5명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이 6.5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 6.1명, 대전 5명, 대구 4.6명, 부산 4.5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치협도 지난 9월 치과의사 적정수급을 위한 TF를 통해 본격 가동한 데 이어 지난 11월 14일에는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에 최남섭 협회장 등이 참석해 치과의사 적정수급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협조를 당부하는 등 치과계 합의안 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