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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의료에 대한 도전” 영역침범 심각하다

  • 등록 2015.02.06 18:29:26

일부 정형외과의사부터 한의사까지 치과의사의 고유진료 영역을 침범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개원가에 따르면 일부 한의사들은 풍치 예방약이라며 ‘활혈거풍탕’, ‘건치환’ 등을 만들어 광고하는가 하면, 다수의 한의원이 전통적인 치과진료 영역으로 인식해온 구강 건조증, 구취치료에 나선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더욱이 스프린트를 활용한 한의사들의 턱관절 치료행위는 근절되지 않고 횡행하고 있어 개원가의 우려 목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스프린트를 활용한 턱관절 진료행위를 정형외과에서 조차 넘보고 있고 확산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고 한다.  


Y정형외과는 도수 치료사까지 동원해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데, 더욱 가관인 것은 인근 치과는 Y정형외과와 협진까지 맺고 파노라마와 TMJ엑스레이를 찍어 제공하고 있다고 하니 가슴을 칠 노릇이다. 


“자신의 치과는 턱관절 진료를 하지 않으니 상관없다”며 치과의료 영역을 팔아 잇속을 챙기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인 것이다.


문제는 타 의료 직능의 치과의료 영역 침범 행위가 치과 의료의 미래를 암울하게 만드는 것은 물론, 국민 구강건강에도 위해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턱관절 분야 예만 들더라도 스프린트 치료가 잘못되면 교합이 틀어지는 등 부작용이 상당하다.


턱관절관련 치과 전문가들은 치과의사처럼 오랜 시간 공부했을 리가 만무한데 정형외과의 진료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상황이 생각보다 심각하다.

지금과 같은 치과의료 영역 침해 행위가 계속된다면 한의사와 정형외과의사가 임플란트 시술을 하겠다고 덤벼들지도 모르는 일 아닌가?

치협과 관련 학회는 물론 모든 치과의사는 치과의료 영역 침범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끊임없이 임상연구 자료를 모으고 타 직능의 불법의료 행위의 현상과 문제점을 기록하고 경고해야 한다.

도가 넘어섰다고 판단된다면 사법부의 판단을 구해서라도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