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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치료는 타이밍이다

진단후 1.4개월내 최적기…조기사망 위험 크게 낮춰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면 신속하게 공격적인 치료를 하는 게 후일을 위해서 더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여성병원의 연구팀은 혈압이 150mmHg를 넘어서면 1.4개월 안에 공격적 치료를 시작해야 심장발작, 뇌졸중, 조기사망의 위험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치료 시작 후 최소한 2.7개월 동안은 혈압조절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하며, 이 과정을 게을리해도 심혈관질환과 조기사망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고혈압 환자 8만8756명의 임상자료의 분석을 바탕으로 나왔다. 

우선 공격적 치료를 시작해야 할 최고혈압의 마지노선은 150mmHg를 넘어섰을 때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고혈압이 130~150mmHg 사이인 경우는 심혈관질환과 조기사망 위험이 커지지 않았지만 150mmHg를 넘어섰을 때 그로부터 1.4개월 안에 공격적 치료를 시작하지 않으면 이러한 위험이 2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알렉산더 터친 박사는 “최초의 고혈압 진단시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느냐를 살펴본 연구는 지금까지 없었다”며 “이 분석결과가 의사들에게 새로운 치료지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고혈압의 장기치료 관점에서 최고혈압 150mmHg가 치료의 출발점으로 적합한 것인지 의문을 표시하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