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덕 조선치대 구강악안면방사선학교실 교수가 기부를 통해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를 실천했다.
김 교수는 지난 6일 조선치대 대강당에서 열린 정년퇴임식에서 치협에 10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치협이 추진하고 있는 개원환경 개선 및 청년 치과의사 지원사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퇴임식에 참석한 최남섭 협회장은 “그동안 35년간 치의학 발전과 후학양성에 헌신해오며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김 교수의 모습은 후학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며 “퇴임 후에도 다양한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부해준 소중한 금액은 개원환경 개선과 특히 젊은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도록 치협이 관련 정책을 실행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탈 시니어 오블리제’ 사업은 지부 및 개인회원의 기부를 통해 청년 치과의사들의 미래를 위한 정책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서 지난해 12월 열린 ‘제49회 치협·CDC·HODEX 국제종합학술대회 최종결산회의’에서 CDC(대전·충북·충남)·HODEX(광주·전북·전남) 6개 지부가 2100만원의 시드머니를 만들어 주며 시작됐다.
박진호 전남지부 회장이 3000만원을 기부키로 한데 이어 이병태 원장도 기부금 200만원과 300만원 상당의 물품 등 총 500만원 상당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퇴임식에서는 최남섭 협회장을 비롯해 박정열 광주지부 회장, 김흥중 조선치대·치전원 학장, 안종모 조선대치과병원장, 김규탁 조선치대·치전원 총동창회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재덕 교수의 고별강연도 이어졌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후배들에게 전하고픈 말은 화려하지는 않아도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래를 위해 멋지게 나아가라”고 조언하며 “35년간 자랑스런 학생들과 동료 교수, 직원들이 있었기에 현재의 제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아울러 오늘 이후 나의 인생은 또 다른 분야에서 아직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에 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한 김 교수는 서울치대를 졸업하고 지난 1980년부터 조선치대 전임강사를 시작으로 조선대치과병원장, 대한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장, 아시아구강악안면방사선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대한국제임플란트학회(ICOI)신임회장으로 선출된 황재홍 원장도 김수관 회장과 함께 개원 환경 개선 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