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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대의원총회 '핫 의제' 관심 속 개막

협회장 직선제,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결정 결과 관심집중<1신>


치협 제64차 정기대의원 총회(이하 총회)가 ‘협회장 직선제’, ‘전문의 제도’, ‘미불금 문제’ 등 치과계 백년대계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면서도 예민한 의제들이 다뤄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선거총회 이상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지난 4월 25일 진행됐다.

염정배 대의원총회 의장은 이날 총회 개회사를 통해 “오늘 정기대의원 총회에서는 반세기가 넘도록 숙원과제로 남아있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더불어 협회장 선거제도의 직선제 개선 여부, 불법 사무장치과 척결 과제, 고령 및 신입회원의 회비 납부 문제 등 치과계 미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중차대한 현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대의원 여러분들이 열띤 논의를 통해 치과계의 미래를 위한 대안이 모색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최남섭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협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혼신을 다해온 지 1년이 됐다. 취임 직후 바로 정상적인 입법 활동에 대한 부당한 검찰 수사로 인해 업무가 마비되고 추진해야할 사업들은 동력을 잃었었다. 설상가상으로 불법 사무장치과로부터 수십억 소송까지 당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지지와 성원으로 어렵사리 난관을 잘 이겨냈다. 하지만 앞으로 헤쳐 나가야 할 길은 아직 멀기만 한 상태”라면서 “앞으로 치과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동력으로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을 통해 치과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해소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침체된 개원가를 활성화 하겠다. 우리가 원하는 치과계의 미래를 실현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하나 된 모습으로,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신해 참석한 류근혁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치과계는 치과전문의제도의 효율적인 개선, 보장성강화, 치과계의 세계화, 치대 및 치전원 교육의 내실화 등 많은 현안과제가 있다”면서 “치과계의 많은 노력과 협조를 바란다. 보건복지부도 치협과 손을 맞잡고 좋은 정책개발을 하고 파트너로서 치협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협의를 통해서 정책을 추진하겠다. 오늘 결정되는 사안들도 치협과 논의를 통해 원만하게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오늘 전문의제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안다. 전문가의 전문분야와 전문과목은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전달체계와 역할분담 등의 문제로 해결되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관련 문제가 잘 해결돼 치과계 및 국민 구강보건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으며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치협의 현안에 도움이 되는 부분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내외빈 축사 후 이어진 시상 순서에서는 김경욱 전 교수(단국치대)가 제41회 협회 대상 학술상, 김진우 교수(이대목동병원)가 제34회 신인학술상을 수상했다. 또 신재의 원장이 동화약품이 후원하는 제 4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신흥이 후원하는 제 11회 대한치의학회 학술상(연송치의학상) 시상식에서는 김경남 교수(연세치대)가 대상, 권대근 교수(경북대 치전원)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표창패, 감사패, 근속패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총회 내외빈으로 류근혁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 김필건 대한한의사 협회 회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 조찬휘 대한약사회 회장 등 보건의료계 단체장과 전 현직 의장, 부회장과 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날 총회 개회식 이전에는 치과계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대한구강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 AGD 수료자 등이 각각 협회장 직선제, 치과의사전문의제, 미불금 문제 등 이날 총회에서 다뤄질 예정인 주요 이슈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유인물을 배포하며 대의원들의 현명한 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