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구강외과 최신 지견 포괄적 학습 호평

구강외과학회 종합 학술대회·정기총회...한·일·대만 등 11개국 전문가 3일간 학술 축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이종호·이하 구강외과학회)가 종양학, 악안면부재건술 등 구강악안면외과 제반분야를 포괄적으로 논의하는 학술의 장을 마련했다.


구강외과학회가 주최하고 이화여대 의학전문대학원 치과학교실 구강악안면외과가 주관하는 제56차 종합 학술대회(대회장 김명래) 및 정기총회가 ‘Passion for new horizon in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주제로 지난 4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덱스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흘간 펼쳐진 이번 종합 학술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약 600여명으로, 국내 구강외과 전공의와 개원의는 물론 일본, 대만 등 총 11개국에서 방문해 구강외과와 관련된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했다.

 
구강외과학회 측에서는 지난 4월 24일 치과계 기자 간담회를 통해 종합 학술대회 취지 등을 브리핑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 라운드테이블 클리닉·구연발표
사흘 동안 펼쳐진 주요 학술 강연으로는 4개의 심포지엄을 포함해 교육 강연, 특별강연, 구연발표, 라운드 테이블 클리닉,  포스터 162편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심포지엄에는 디지털 & 내비게이션, DO & Deformity, 구강 두경부 악성종양의 최신접근, 임플란트와 조직공학에 대해 일본 구강외과학회와의 토론이 장이 펼쳐졌으며, 이비인후과 연자를 초청해 구강외과 분야를 의과에서 접근하는 방법도 공유했다.

 
아울러 국제구강악안면외과학회(IAOMS) 차기회장인 Julio Acero 교수(스페인)의 안면 재건술을 비롯해 ▲Franklin Dolwick 교수의 악관절 장애를 가진 턱 기형의 치료 및 재건 ▲Cesar Guerrero교수(베네수엘라)의 상하악 골신장술 총정리 ▲Frnak Schwarz 교수(독일)의 임플란트 주위염을 해결하는 방법 등 주목을 받았다.

 
특히 구강외과학회에서 이번 종합학술대회의 가장 큰 주안점을 둔 것은 학술대회 참여자들의 실질적인 참여와 이해로 해석되고 있다.

 
학회 측은 회원 각자가 좀 더 확실하게 알고 싶거나 알려주고 싶은 분야를 선택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라운드 테이블 클리닉’을 신설했으며, ‘구연 발표’는 모든 전공의들이 1인 1연제를 발표할 수 있도록 세션을 증설, 호평을 받았다.

 
또 국내 구강외과계 역사의 산증인이라 할 수 있는 김경욱 전 단국치대 교수와 퇴직을 앞둔 김명래 교수(대회장)가 교직 생활을 되돌아보고 국내 구강외과계를 회고하는 Memorial Lecture를 진행, 후학들의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 회칙 개정 학회 현안 공유
이 밖에 구강외과학회는 학술대회 기간인 지난 23일 제17차 평의원회를 통해 회칙개정 등 학회 현안을 공유했으며, 대만구강악안면외과학회와의 협정식을 통해 양 학회의 학술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물꼬를 텄다. 또 제1회 한일상임이사회를 통해 양국 학회의 현안을 논의했으며, 치과계 내빈들과 함께 2015 대한구강악안면외과인의 밤을 개최하고 단합을 도모하는 등 사흘간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김명래 대회장은 “개인적으로는 구강외과에 몸담은 40년을 돌아보면서 우리를 인도해 주신 선배 스승님들의 열정과 소망을 전해 듣는 자리를 마련하려 했다”면서 “학술대회 준비에 노력해 주신 관계자, 특히 이화여대 치과학교실 동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회장은 또 “이번 학회가 56차로써 4년만 있으면 사람 나이로 치면 회갑을 맞는 중요한 시점으로 선배 분들이 일궈 논 구강외과 영역을 잘 지키고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면서 “정년을 앞둔 시점에 대회장으로서 규모나 질적인 면에서 우수한 학술대회를 주최하고 싶었다. 의과와의 영역분쟁 등에서 치과계 영역을 잘 지켜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에 준비된 학술 강연을 통해 임상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이번 학술대회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구강외과 회원들과 김명래 대회장 이하 이화여대 치과학교실, 실무에 참여해 준 임원 여러분과 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