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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음 후 1시간 내 심장병 위험 최대

심근경색 발생 위험 70% 이상 높아져

폭음 후 1시간 이내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7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989~1996년 사이에 64개 의료센터에 입원한 심근경색 환자 386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병상 인터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폭음이 시작된 후 1시간 안에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72%나 높아지며 이런 위험은 폭음 3시간 이후부터 점점 줄어들기 시작해 24시간 후에는 해소된다.

특히 이러한 발병 위험은 평소 술을 자주 마시지 않는 사람이 갑자기 폭음했을 때 위험성이 훨씬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의 종류에 따라서도 위험성이 나뉘었는데, 포도주나 맥주처럼 도수가 낮고 폴리페놀이 들어있는 술보다 위스키, 진, 보드카 등 독주를 마셨을 때 이러한 위험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나타났다.


연구팀의 엘리자베스 모스토프스키 박사는 “평소 술을 즐기지 않는 사람은 우리가 진행한 연구의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도수가 높은 독주로 폭음을 했을 경우 심장에 오는 무리가 커져 심근경색의 위험이 높아진다. 적당한 음주와 알맞은 휴식을 취하는 게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