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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대비 1차 의료기관 정부 지원 절실”

의협 ‘메르스’ 토론회서 제안 쏟아져

“우리나라 1차 의료기관은 보건소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떤 보건소는 골다공증, 피검사를 전부 무료로 해주는 치료기관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메르스 사태를 기점을 질병예방, 위생을 전담하는 본연의 기능으로 돌아가야 한다.”

지난 6월 25일 의협 회관 3층 회의실에서‘메르스 사태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토론회가 열렸다<사진>.

이날 토론회에서는 박근태 대한개원내과의사회 총무이사가 ‘동네의원 진료체계 개선’이라는 주제로 발표해 1차 의료기관이 주인 치과 분야에도 적용할 만한 제안들이 나왔다.

박근태 이사는 “서울시 25개 보건소 중 몇 개를 제외한 모든 구에서 일반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관리에서 벗어나 복지부의 산하 기관으로 편입돼 질병 예방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목은 최근 보건소에서 치과 예방사업을 넘어 치과 진료까지 뛰어드는 세태에 빗대도 무리가 없다는 지적이다.

박 이사는 덧붙여 감염병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의 1차 의료기관 감염 예방 투자 ▲피해 입은 의원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체계 수립을 제시했는데, 그는 “의원과 치과 같은 1차 의료기관에서는 자력으로 감염관리 체계를 자력으로 갖추기 힘들기 때문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의원급에서도 감염환자가 발생했는데, 개인의 이름을 걸고 진료하는 의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타격은 막대하다. 실질적인 보상체계를 마련해야 의원급 의사들이 헌신적으로 진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