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Society of Lingual Orthodontics(이하 WSLO) Meeting이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경희문 교수(경북치대 교정과)가 향후 2년간 WSLO를 이끌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에 WSLO 학술대회 기간에 경 신임회장을 만나 2년간 학회를 이끌 방안을 들어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WSLO의 핵심 초기 멤버로서 현재 WSLO가 있기까지 큰 공로를 세운 바 있는 경희문 신임회장은 “한국 치과의사라는 데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짧은 소감을 남기는 한편 WSLO 초기 핵심 멤버로서 학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한 가감 없는 소신을 밝혔다.
경 신임회장은 “설측교정이 활발한 유럽에서도 설측교정을 할 수 있는 치과의사는 전체 교정 치과의사의 10% 미만에 불과하다”면서도 “유럽설측교정학회와 아시아설측교정학회를 기반으로 세계 각국에 세계설측교정학회를 적극 홍보해 회원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설측교정인들이 설측교정의 기본기를 다지는데 학회에서 도움을 주고 싶은 복안을 강구해 보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경 신임회장은 “설측교정 분야도 CAD/CAM 등 최신 장비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지만 결국 마지막은 사람의 손에 의해 좌우되는 분야”라면서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려면 달리기부터 잘해야 하듯이 설측교정의 기본기를 충실히 다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특히 설측교정을 배우고 싶은 젊은 임상가들에게 베이직을 전수해 줄 수 있는 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이 밖에 경 신임회장은 WSLO 홈페이지를 새롭게 구축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 신임 회장은 “2년 임기동안 전 세계 설측교정의 올바르게 보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면서 “국내 교정 임상가들도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