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많은 현안을 처리하는 데 있어서 임원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동시에 외부에서 (협회를 겨냥한) 많은 잡음을 만들어 내는데, 이에 흔들리지 말고 회무에 매진해 주시길 바란다.”

지난 20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2015 회계연도 제6회 정기이사회에서 최남섭 협회장은 최근 일부 불만세력들이 만들어 내고 있는 잡음들에 대해 의연히 대처하고, 회무에만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 협회장은 이사회에 앞서 “임원 워크숍도 치르고, 국회 토론회, 지부 현안에 대한 지원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순조롭게 진행해 준 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책임은 협회장이 모두 질테니 외부에서 어떤 얘기가 나오든 흔들리지 말고 회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윤리위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의 건 ▲제50회 치협 학술대회 기념 표창 대상자 추가 선정의 건 ▲노인요양시설 촉탁의 TF 위원 추가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윤리위원회는 회의 개최 자체에 어려움이 있는 현 사정을 고려,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의안에 대해 서면으로 의결할 수 있게 규칙을 개정했으며, 노인요양시설 촉탁의 TF에는 김경선 전 치협 부회장이 새 위원으로 선임됐다.

안건으로 상정됐던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칙 개정의 건은 기존에 제기됐던 절차상의 논란에 대해 다시 학술위원회 측에서 검토한 후 향후 이사회에 재상정해 논의하기로 했다.

치협은 오는 11월 27~28일 양일 간 치협 사무처 총무위원회를 시작으로 상반기 감사 일정을 확정했다. 치무위는 지난 13일 진행된 치과계 유휴인력 재취업을 지원, 직무교육 등의 내용을 담은 치협, 치위협, 커리어넷 3자 업무협약에 대해 보고했고, 국제위는 ▲아·태 지역 치과계 재편 ▲중국치협과의 포괄적 MOU 등의 성과에 대해 보고했다.

한편 최 협회장은 최근 있은 복지부 장관과 주요 의료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설명하며 “우리는 지나친 의료상업화에 대한 걱정과 치협의 현안인 네트워크 형태의 신종 사무장병원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며 “복지부와 그동안 공조를 한 만큼 신임 장관께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고, 이를 흔쾌히 수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