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4·13 총선에서 승리한 가운데 비례대표를 포함 총 9명의 치과의사 출신 후보자 중 전현희· 신동근 더불어 민주당 후보가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김춘진 후보(전북 김제부안)를 비롯해 김영환 후보(경기 안산상록을) 등은 야당 후보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안타깝게 고배를 마셨으며, 당초 새누리당 비례대표 20번을 배정받은 김본수 후보도 새누리당의 부진으로 국회 입성이 좌절됐다.
# 전현희 후보 “여당 텃밭 승리” · 신동근 후보 4전 5기로 “승리”
전현희 후보는 여당의 텃밭인 강남을에 출마해 여론조사 기간에도 새누리당 후보에게 다소 뒤쳐졌으며, 출구조사에서도 2위로 나오는 등 당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선거 마감직후 개표가 진행됨에 따라 김종훈 후보와 접전을 펼치면서 승기를 잡아 나가 결국 51.5%(4만8,381표) 득표로 44.4%(4만1,757 표)를 득표한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를 따돌리며 당선됐다.
인천 서구 을에 출마한 신동근 더불어 민주당 후보는 선거기간 여론조사와 선거 마감직후 진행된 출구조사에서 경쟁자인 새누리당 황우여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당선 유력으로 분류돼, 45.8%(4만5,841 표)를 얻어 37.9%(3만7,909 표)를 얻은 황우여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한편 경기 상록을에 출마한 김영환 후보는 피 말리는 접전 끝에 399표차로 낙선했으며, 전북김제부안에 출마한 김춘진 후보도 선전을 펼쳤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 당초 당선 안정권으로 분류된 김본수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도 새누리당의 총선 참패로 금뱃지를 달지 못했으며, 이 밖에 후보들도 선전을 펼쳤지만 당선권과는 거리가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