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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성 당뇨 ‘여름에 주의’

겨울보다 51% 발병 높아
기온 오를수록 혈당도 쑥



임신성 당뇨는 다른 계절보다 여름에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가 요구된다.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진이 임신 여성 1만1538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 결과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에 임신성 당뇨의 발병 빈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사이언스데일리가 최근 보도했다.

조사대상 1만1538명 중 임신성 당뇨로 진단된 사람은 총 487명(4.2%)이었는데, 시기 별로 차이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여름 3개월이 겨울 3개월보다 51% 가량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 임신성 당뇨 진단율은 3월이 2.9%, 6월이 5.8%였다. 월 평균 기온은 겨울이 섭씨 영하 0.6도, 여름이 영상 17.7도였다.

경구 당 부하 검사(oral glucose tolerance test) 결과는 기온이 올라갈수록 혈당 수치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당 투여 2시간 후 혈중 포도당 농도는 기온이 섭씨 1도 올라갈 때마다 0.009밀리몰(mmol/L)씩 증가해 겨울과 여름에 0.15밀리몰 차이가 났다.

아나스타시아 카트사로우 박사는 “온도와 혈당과의 유의미한 관계를 밝혀냈다”며 “산모와 아이 모두의 당뇨병 예방을 위해 온도에 따른 혈당관리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