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의들이 흔히 부딪치게 되는 임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문회(회장 김규석·이하 재경동문회)와 부산대 치과병원이 함께 자리를 마련했다.
‘개원의를 위한 2016 Smart Dentistry 학술대회’가 지난달 25일 재경 동문을 비롯한 타 대학 개원의, 보조스탭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오디토리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높은 테크닉 요구하는 어려운 학술적인 면을 지양하는 대신에 보존, 임플란트, 금연치료, 디지털 덴티스트리, 보험청구 등의 분야에서 개원가에 꼭 필요한 부분만을 엄선해 콘텐츠를 마련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박동성 교수(성균관의대)가 ‘한국 치과 환자에서의 수직 치근 파절’을 주제로 수직 치근 파절 발생 원인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으며, 박정길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는 ‘전치부 심미수복’을 주제로 장기적이고 심미적인 레진 수복이 가능한 팁을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성근 원장(치협 문화복지이사)이 ‘치과에서의 금연치료’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나갔으며, 임장섭 원장(전 부산치대 보철과 교수)는 ‘Digital implant 시대에 Analog로 살아남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에서는 정연화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가 ‘콘빔형 전산화단층영상(Cone Beam CT)의 임상적 활용’을 주제로, 박경희 원장(치협 보험이사)은 ‘알면 힘이 되는 보험청구 팁’을 주제로 보험청구 비결 팁을 전수했다.
이날 학술대회에 참석한 재경동문들은 “과거 임상적으로 해결되지 않아 고민을 많이 했던 부분들이 이번 강연을 통해 풀리는 등 실질적으로 개원가에서 도움이 되는 임상 팁들이 많이 소개된 것 같아 만족한다”고 밝혔다.
# 동문 출신 연자 발굴, 타 대학 교류 활발 진행
한편 학술대회에서는 차성권 부산치대 총동문회 회장, 김규석 재경동문회 회장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학술대회의 특징 및 부산대 재경동문회 발전 방향에 대한 브리핑이 진행됐다.
김규석 재경동문회 회장은 “동문들이 대부분 임상의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을 착안해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임상적인 면을 우선시 하는 학술대회를 만들어 갈 예정”이라며 “부산치대 동문 중에서도 출중한 능력이 있는 선후배들에게 강연 또는 발표할 시간을 할애해 동문들 간에 알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차성권 동창회 회장은 “뜻 깊은 학술대회를 마련해 준 재경 동문회 측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부산치대 동창회를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각 대학 동창회가 단합하는 것도 전체 치과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인 만큼, 타 대학 동창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이번 학술대회는 서울지역의 재경 동문들이 지난 2004년부터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는 세미나 및 학술활동을 전체 동문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2014년부터 마련된 학술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