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사검색

3천여명 참가 “역대 최대급으로”

교정학회 학술대회·정기총회(10월 7~9일)
전회원 동참 윤리선언·연자 강연 기대 한가득





10월 7일부터 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경희문·이하 교정학회) 제 54차 정기총회 및 제49회 학술대회가 3000여명이 등록한 가운데 역대 최대급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교정학회는 지난 9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술대회 준비사항 전반에 걸쳐 브리핑했다.
이날 교정학회 측이 밝힌 총 등록인원은 9월 26일 현재 국내 치과의사 1999명, 교정스탭및 동반회원 711명, 외국인 166명을 포함해 총 29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장 등록인원까지 하면 참가자가 3000여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교정학회 학술대회 사상 최대인원이다.

‘Exploring The Future: Taking Lessons from the Past’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주제 그대로 ‘과거 선학들의 가르침으로부터 또 다른 미래를 추구하자’는 대명제 아래 진행된다.

특히 교정학회 학술대회의 ‘국제화’를 통해 미국, 유럽 교정학회에 버금가는 아시아권 최대 교정학술대회로 자리 매김하기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국어 동시통역 진행, 포스터, 학술대회 초록집 등 모든 발표 자료의 영문화를 진행 온 교정학회는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Pre-congress’를 도입했다. 또‘제 6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도 연다.

# Pre-congress 첫 도입 관심
먼저 ‘Pre-Congress’는 10월 7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 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Korea TSAD and Multi-Dimensional Tooth Movement’를 메인 주제로 진행된다.

‘Pre-Congress’에서는 김태우 교수(서울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과학교실), 임성훈 교수(조선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 박효상 교수(경북대치전원 치과교정학교실)등 관련 분야 스타급 국내 연자들이 나서 각각 소주제 강연을 펼친다.
‘Pre-Congres’ 이전에는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투어도 마련됐다.

김성훈 학술이사는 “한국이 미니스크류를 비롯한 골격성 고정원에 대해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기초, 임상 연구와 많은 증례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에 한국 교정의 우수성과 정체성을 알리는 의미에서 Pre-Congress의 주제를 정했다”면서 “내년 50주년 학술대회에서도 다시 한 번 같은 주제로 Pre-Congress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내외 저명연자 교정 강연 불꽃 향연

8일과 9일 열리는 본격적인 학술대회는 ‘특강’과 ‘특별연제’, ‘6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 ‘포스터 및 테이블클리닉’, ‘우수증례발표’ 등이 진행된다.

‘특강’은 가철교정과 성장교정분야의 저명대가인 영국의 Dr. William J. Clark이 ‘New horizons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강연한다. 또 3D 교정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미국의 Dr. Lucia Cevidanes와 브라질의 Dr. Antonio Ruellas가 ‘Advances in 3D imaging in orthodontics’를 주제로 조인트 강연을 펼친다. 국내 특강 연자인 김태우 교수는 ‘The skeletal anchors: Keys to solve the crux of orthodontic problems’에 대해 강연한다.

특별연제 강연에서는 국내연자인 허정민·배기선 원장·임원희 교수, 일본연자인 Shigeyuki Okuda 박사 등이 각각 설측교정치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과 3D 설측 시스템, 투명교정장치의 한계와 극복 방법, 치은 퇴축 등에 대해 논의한다.

# 제 6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 기대
‘제 6회 한일 조인트 심포지엄’은 ‘Stability of skeletal Class Ⅱ and Ⅲ surgery’를 주제로 9일 오후 열린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대표연자로 김병호·이장열 원장, 일본 대표연자로 Kazuhiro Yamada ·Tatsuo Kawamoto 교수가 각각 강연을 맡아 Class Ⅱ와 Ⅲ의 안정성에 대해 열띤 토론을 진행하게 된다.

김병호 원장은 임상 교정학 분야에서 업적을 나타낸 회원에게 수여하는 고황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돼 9일 오전 수상자 특강도 펼친다. 

‘2016 우수증례 발표’도 진행된다. 올해는 총 24명의 회원이 우수증례 심사를 통과해 학술대회장에서 전시된다.

올해 신인학술상에는 안효원 교수(경희대치전원 교정학교실)가, ‘2016 일반 학술 연구 과제’에는 최윤정 교수(연세치대 치과교정학교실)가 선정됐다.

# 폐회식서 교정학회 윤리선언서 공표
한편 9일 점심에는 청소년치아교정사업, 대국민 홍보사업, 학술연구지원 및 장학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바른이봉사회 오찬모임이 진행된다.

박준호 이사(청소년치아교정)에 따르면 올해 10차 청소년치아교정사업에는 총 445명이 지원해 120명이 최종 선발됐다. 1차부터 10차까지 총 누적 수혜인원은 1012명이다.

특히 교정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폐회식 기간 ‘교정학회 윤리선언서’를 공표하고 현장에서 이사들부터 사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전 회원들의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손명호 공보이사는 “올해 교정학회 산하에 미래발전위원회가 만들어 졌다. 위원회는 불법 과대광고가 판치는 등 암울한 개원가 현실 속에서 회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학회차원의 사업을 추진하고자 만들어 졌다. 그 첫 번째 사업이 ‘윤리선언서’ 선포”라고 밝혔다.

# 기념사진 현장출력 서비스 등 전시회도 볼거리
학술대회와 더불어 54개 업체가 참여해 219개 부스 규모 진행되는 전시회도 볼거리를 더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회원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면서 자사제품 등을 홍보하는‘런치박스 세미나’가 진행된다. 또 전시장내 포토존에서 스마트폰으로 참석 기념사진을 찍어 웹사이트로 전송하면 현장에서 출력해 주는 서비스도 준비됐다.

권병인 사업이사는 “업체들과 교정학회 회원들의 접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시업체들의 상품과 이벤트를 소개하는 디렉터리 북을 제작했다. 또 점심식사가 제공되지 않는 만큼 회원 및 업체관계자들이 간단하게 커피, 차, 샌드위치 등을 먹을 수 있도록 전시장내 바리스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