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오늘, 치과계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을까? 잠시 50년 전 오늘의 치의신보(당시 칫과월보) 첫 머리 기사를 한 번 살펴보자.
“치무과부활, 2월 1일 집무실시 / (1966년)12월 28일 알려진 바에 의하면 치과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치무과 부활이 확정. 2월 2일부터 치무과 집무가 개시된다고 한다. 수회의 임기 동안 여러 임원진에서 동 치무과 부활문제가 치계의 대망이 되어오던 것이 금년에서야 숙원을 이룬 치과계에서는 보다 더 밝은 전망을 가지고 나머지 여러 사업들을 위해서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신문은 현재를 기록하는 숨 쉬는 역사서다. 오늘의 신문은 내일이 되면 빛바랜 ‘과월호’가 돼버리지만, 그 의미마저 사멸되는 것은 아니다. 옛 신문은 고서의 낭만을 넘어서 ‘우리의 현재’를 증언해주는 프리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