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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대 대한치의학회장에 이종호 교수 선출

치의학회 분과학회협의회 임원 선출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명칭 변경의 건은 부결



이종호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제6대 대한치의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 3월 27일 치협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회 대한치의학회 분과학회 협의회에서 제6대 치의학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종호 교수는 별도의 찬·반 투표 없이 만장일치로 회장에 선임됐다. 또 감사에는 이종헌, 국윤아 교수가 선출됐다.

이에 따라 이종호 신임 회장은 치협 학술담당 부회장을 겸임하게 되며 향후 구성될 제30대 치협 집행부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날 토의사항 시간에는 제1호 안건으로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명칭 변경의 건’이 상정됐으나 찬·반 투표 끝에 부결됐다. 또 제2호 안건으로 상정된 ‘통합치의학전문의 명칭 변경 요구의 건’은 찬·반토론 뒤 철회됐다.



이날 시상에서는 치의학회에 발전 기금 1000만원을 전달한 김경남 연세치대 명예교수에게 감사장이 수여됐다. 또 2017년도 분과학회 평가에서 최우수학회로 선정된 대한치주과학회에 지원금 400만원이 주어졌다. 우수학회에는 대한턱관절교합학회(300명 이상)와 대한군진치의학회(300명 이하)가 각각 선정돼 지원금 300만원을 받았다.

임기를 마치는 박준우 치의학회장은 인사말에서 “저는 치의학회가 설사 손해 보는 일이 있더라도 큰 그림을 보아 치과계 단합에 도움이 된다면 치의학회의 목소리를 죽이고 분과학회장님들의 이해를 구하고 비판을 흔쾌히 감수했다”며 “치의학회의 주장을 내세우거나 치과계 내부의 복잡한 이해관계 조정에 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학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만드는 것이 우리 치의학회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치의학회 6대 집행부가 5대 집행부의 결과물을 발판삼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면서 “6대 집행부에서는 치의학회의 법인화를 기점으로 치의학 학술 발전과 국민적 신뢰 회복을 하고 분과학회의 활동 지원에 최대한 노력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분과학회 협의회에 앞서 열린 치협 학술위원회(위원장 박준우) 회의에서는 (가칭)대한양악수술학회의 치협 인준학회 심의 건이 표결에 부쳐졌으나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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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종호 제6대 대한치의학회장

“치의학회 사단법인화 중점 추진”

“제5대 치의학회장이신 박준우 회장께서 노력해온 치의학회의 사단법인화를 이룩하겠습니다.”

지난 3월 27일 제6대 대한치의학회장으로 선출된 이종호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 구강악안면외과)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당선 일성으로 “치의학회를 학문을 리드하고 보수교육, 전문의 시험 같은 교육과 정책 쪽으로 기능이 자리 잡도록 법인화 및 발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바탕으로 치의학 진료 영역 확장과 수호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 신임 회장은 “치의학 진료 영역 확장과 수호를 통해 치과의사의 개원 전망을 개선하고 진료 범위를 보수교육과 진료가이드라인 제정을 통해 명확히 해 높은 대국민 의료 질 관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학술대회 및 학회지 지원과 분과학회 체계 개선에도 나설 방침이다. 그는 “치의학회 분과 학회에서 유치한 국제 학술대회를 적극 지원하고 분과 학회지의 SCI 학술지 등재를 지원하겠다. 또 주간학회와 세부/융합학회 형태의 분과학회 구성을 체계화해 인준 절차 변화와 주학회 부학회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치의학 미래를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지원 ▲젊은 치과의사의 기초치의학 전공자 장학기금제도 운용 ▲보험수가 개발과 불합리한 항목 수정 및 치의학분야 신의료기술 개발에 진력할 계획이다.

이 신임 회장은 “미래치의학기술로드맵을 수립하고 국가 차원의 치의학 발전 방향과 연구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특히 치의학 분야 원천의료기술이 제대로 된 신의료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