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아시아의 저명한 치주학자들이 서울에서 모여 최신 학술지견을 공유하는 향연을  펼칠 전망이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최성호·이하 치주학회)가 오는 9월 22~24일 서울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57회 종합학술대회(KAP)및 제12회 아시아태평양치주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Periodontology Meeting·이하 APSP)를 개최한다. 이번 APSP학술대회와 치주학회의 대주제는 각각 ‘Contemporary concepts in periodontology and implant dentistry’와 ‘Things to come in our daily practice’로 상호 보완되는 형식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학회의 첫날인 오는 9월 22일은 APSP 학술대회로 시작돼, 둘째 날인 23일은 APSP 학술대회와 치주학회의 종합학술대회가 동시에 진행되며, 마지막 24일은 치주학회 학술대회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 APSP 아시아·태평양 최대 치주인 축제
이번 학술대회는 현재까지 전 세계 18개국에서 약 480여명이 사전등록이 된 상태로, 치주학회 추계 학술대회와 맞물려 향후 국내외에서 약 600여명이 추가 등록, 약 1000여명이 넘는 대규모 학술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또 포스터 발표도 현재 180여 편이 등록된 상태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명 연자들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일본 Shinya Murakami 교수와 호주 Mark Bartold 교수의 강연이 크게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도 김성조 부산치대 교수를 비롯해 김병옥 조선치대 교수, 김창성 연세치대 교수, 고영경 가톨릭 성모병원 교수 등이 초청돼 기초에서 임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주제로 심도 깊은 강연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이 밖에 15개국 19명의 연자들의 주요강연은 줄기세포, BMP, PRP 등을 이용한 치주 재생부터 ▲임플란트와 연관된 골 재생치료 ▲임플란트 주위질환의 처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각국 연자들의 다양한 접근법과 시도에 관련된 연구 결과들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치주학회 대회 성공 “만반 준비”
또 치주학회 종합 학술대회가 동시에 이뤄지는 9월 23일에는 모든 강의와 발표가 영어로 진행돼, APSP 학술대회 참석자 모두가 치주학회의 높은 학술 수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해 공동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APSP 학술대회와 연관된 행사로 학술대회 전날인 21일에는 치주학회 회장 주최의 Welcome reception이 마련될 예정이며, 이튿날인 22일에는 SUNSTAR Gala Dinner, 23일에는 LION Night가 국내외 참가자들의 교류와 우정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들은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장소에 마련돼,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영 APSP 차기 회장 및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APSP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가 예상되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는 학문적 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저개발 또는 개발도상국 국민의 치주건강이 더욱 증진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구 조직위원장은 “SCI 학술지 영향력지수가 유수의 국제적 학술지와 대등할 정도로 대한민국 치주학의 국제적 역량이 강화된 만큼, 이번 APSP 학술대회를 발판으로 치주학 분야의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성호 치주학회 회장도 “이번 대회가 2회 대회를 서울에서 치른 후 20여년 만에 치주학회 주도로 개최하는 대회”라며 “해외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만큼 더욱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APSP(회장 Yulianti Kemal)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치주학회로 구성돼 있으며, 사회,경제, 문화, 종교 등 다양성을 아울러 치주학문의 고른 발전과 교류에 힘써오고 있는 국제적 학술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