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김응수·이하 KSO)가 ‘9월 학술집담회’를 열고 환자 뿐 아니라 임상가들에게도 더 쉽고, 편하고, 좋은 임상교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9월 8일 노보텔 앰버서더호텔 지하 1층 보르도 룸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먼저 이성력 원장(바른이 연합치과)이 ‘정중구개부 골고정원을 이용한 상악구치의 후상방 이동과 중첩결과 분석’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연자가 간단하게 제작해서 사용하는 Customized Mid-Palatal Bar에 대해 소개한다.
이 원장은 “Maxillary Vertical Overgrowth를 보이는 2급 장안모 환자들에서 상악구치의 함입과 원심이동은 바람직한 접근방법이지만 안정된 수직 고정원의 확보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이상적인 치료계획”이라며 “상악 정중구개부 주위는 단단한 치밀골과 충분한 골두께를 갖고 있어 성장기 아동들도 이 부위만큼은 교정용 나사를 식립하기에 적당한 부위라는 것이 알려져 있다. 정중구개부 후방에 식립한 하나의 교정용 나사를 직접 고정원으로 이용하는 것보다 2개의 교정용 나사를 Splinting해서 Arm을 연장한 Minip-plate방식의 간접고정원이 다양한 방향으로 상악 구치를 이동시키는데 훨씬 유리하다. 강연을 통해 내가 간단하게 제작해서 사용하는 Customized Mid-Palatal Bar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승진 원장(강남예미안치과)이 ‘임상교정을 더 쉽게, 더 좋게, 더 편안하게 해주는 Super TADs와 그 활용’을 주제로 술자나 환자 모두에게 좀 더 진료 친화적이며 편안한 super TAD를 소개하고 그것을 적용한 치험례를 공유하고 토론하게 된다.
백 원장은 “석학들의 고정원 연구에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계속되는 가운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해 준 TAD가 도입된 후 20여년이 흘렀다. 이제는 TAD가 교정치료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테크닉의 일부로 일상화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를 하는 교정의와 환자 모두에게 진정으로 진료친화적인가를 생각해 보면 약간은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고 밝혔다.
백 원장은 “그 이유는 아마도 시술을 하는 입장에서 볼 때 그 장치들이 사용하기에 늘 comfortable하게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보다 comfortable한 장치를 위해서 갖춰야할 요건들은 첫째 효용성, 둘째 탈락률 개선, 셋째 시술의 용이성, 넷째 합리적인 가격, 다섯 번째 임상적으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는 다양성 등이다. 이날 강연을 통해 내가 과거에 전통적으로 사용해 왔던 TAD의 임상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한 반성과 평가를 통해 그 동안의 문제점을 극복한 super TAD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SO 학술집담회는 회원들만 참석할 수 있다. 회원가입은 KSO 사무국 070-4202-2288번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