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꿈과 행복을 찾아서…
치과의사의 삶을 통해 겪었던 환자와의 애환과 진료실 밖의 소소하지만 의미 있게 보낸 시간을 친근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낸 책이 눈길을 끈다. 시인이자 본지 시론 집필자인 이광렬 원장(이광렬치과)이 산문집 ‘꿈을 꾸는 수달이’를 출간했다. 대부분 체험을 통한 시와 글이지만 재미를 위해 수필,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산문과 틈틈이 써둔 단편소설 몇 편, 본지에 게재했던 글을 각색해 책으로 펴냈다. 주부화가인 아내의 삽화와 작은 딸의 그림이 흥미와 개성을 더하며 쉽고 편안한 읽을거리로 다가온다. 이 원장은 “옛날 작은딸과 천체망원경을 통해 본 목성의 대적점과 그 위성들이 신기하기도 했고 가까이서 보면 얼마나 빨리 돌고 있을까를 상상하며 꿈을 키웠던 하나하나가 소재거리가 돼 산문집을 낼 수 있었다”며 “지금도 광활한 우주를 상상하며 못다 이룬 꿈을 키워 가는 중으로 독자 여러분도 ‘꿈을 꾸는 수달이’를 통해 내 가슴에 잠자고 있는 꿈을 깨워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