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최근 치과 임상 현장에서는 파노라마나 치근단 엑스레이와 같은 2D 방사선 영상을 인공지능(AI)이 분석하여 충치를 찾거나 치주 질환을 진단하는 소프트웨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AI가 학습한 데이터를 정말 믿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유효하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며 치과 의료기기 분야, 특히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에서의 활용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에서는 제13 작업반(WG 13, Artificial Intelligence)을 신설하여 AI 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새로운 표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참고로, 현재 TC 106의 조직 구성은 [표 1]과 같다. 이번 표준을 제정한 본부 직속의 WG 13뿐만 아니라, 필자가 속한 SC 9 (CAD/CAM) 등 전문 분과에서도 각 분야에 특화된 A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회의장이 열리기 전, 로비를 가득 채운 다양한 언어의 인사말 속에서 먼저 뛰기 시작한 것은 머리가 아니라 마음이었다. 장비와 소재,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한 뼘 더 밀어 환자에게 돌아갈 이익을 키우겠다는 생각이 자연스레 집중을 불러왔다. 서울에서 만난 세계의 동료들은 각자 다른 배경을 지녔지만, 더 나은 진단과 치료라는 목표 앞에서는 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었다. 총회는 표준의 초안을 다듬는 자리이자, 임상 현실을 더 정밀한 언어로 옮겨 적는 과정이었다. 개인적으로 서울은 오래 묵은 아쉬움을 덜어 준 장소였다. 2013년 인천 송도에서 총회가 열렸을 무렵, 나는 구강스캐너 성능평가 국책과제와 협회 단체표준 작업을 하며 표준의 문턱을 두드리던 초보자였다. 그러나 정작 회의장에는 들어가지 못했다. 2017년 홍콩에서 처음 총회에 참여한 뒤 국제표준의 매력에 빠져 매년 발걸음을 이어왔고, 이번 서울총회는 그 초심을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