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 추가해 총 2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요즘 병원 매출이 예전 같지 않으시지요? 매출에 크게 기여하던 임플란트 치료는 수익성이 현저히 떨어졌고, 덤핑 치과의 영향으로 수가를 올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열심히 해도 예전만큼 매출이 되지 않는데다 수요마저 줄어든 느낌에 각종 비용은 늘고… 우리 원장님들의 마음은 타들어 가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고정적으로 월급을 받는 직원들이야 원장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매출이 늘던 줄던 관심이 없어 보여서 ‘이들이 나의 동료가 맞는가?’ 하는 고민과 상처도 조금씩 쌓여가고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조직문화라는 개념을 알고 계신지요? HBR에서 발간한 ‘인적자원관리’에서는 조직문화를 ‘친목(sociability:직원들간의 단합)’과 ‘결속(solidarity:조직의 목표에 대한 지향성)’의 높고 낮음에 따라 4가지로 나눕니다. 첫째는 ‘파편조직’이라 부릅니다. 친목과 결속이 모두 약한 조직이지요. 원장도 직원에 관심 없고,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0회 추가해 총 2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원장님 병원의 진료실장은 몇 년째 원장님과 함께 하고 계신가요? 지금 함께 하시는 실장이 맘에 드는 사람이라면 원장님의 병원은 아마 잘 되는 병원일겁니다. 실장이 직원 관리 및 환자 관리를 잘 해주면 원장님은 진료만 열심히 하면 되니, 좋은 실장을 만나는 것은 원장님의 든든한 오른팔을 얻는 것과 같지요. 제가 만났던 미*네트워크의 박*범 원장님 등 잘나가는 치과 원장님께는 대부분 10년 이상 손발을 맞추고 있는 오른팔 실장님이 꼭 계셨습니다.병원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 누구를 꼽을 수 있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세 사람의 핵심인재론’을 주장합니다. 진료팀원을 이끌고 환자관리를 담당하는 진료실장과 진료 외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경영실장, 아울러 뜻을 함께 할 동료 파트너 의사. 이 세 사람의 핵심 인재가 있는 병원은 반드시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지요. 진료 이외의 경영에 관련한 부분을 원장과 함께
경영칼럼/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경영학이라 하면 흔히 마케팅을 생각합니다. 마케팅은 일반적으로 성과에 직결되는 문제를 다루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경영학을 구성하고 있는 여러 분야 중에서 전략과 마케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분야는 많은 연구들이 있어 왔고 마이클 포터, 피터 드러커 등 유명한 학자들도 다수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번 글까지 제가 핵심적인 내용만 소개드렸던 것이 바로 전략과 마케팅에 관한 것이었지요. 핵심만 짧게 작성하느라 아쉽습니다만 원장님들께 조금은 도움이 좀 되셨는지요?생존의 문제를 전략과 마케팅을 통해 해결하고 나면 성장의 한계를 느끼게 됩니다. 성장이 둔화되는 정체기에 빠지는 것이지요. 저도 개원 초기에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속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은 결국 ‘사람’의 문제더군요. 열심히 교육해서 손발이 좀 맞을 때쯤 되면 떠나가는 직원들, 대우도 잘해주고 신경도 많이 써주었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유명하다는 음식점에서 줄서서 드셔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요즘 방송이나 언론에서 워낙 그런 홍보성 기사가 많다보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실제로 찾아가 보니 어떻던가요? 단골이 되는 곳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유명하다니 그런가 보다 하는 정도이지 다음에 또 줄서서 그 집을 찾고 싶은 경우는 드물 겁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을 경영학에서는 ‘기대 관리’라는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고객들이 가지고 오는 기대를 관리하라는 말이지요.우리에게 익숙한 만족에 대한 공식이 있습니다. 만족은 현실을 기대로 나눈 함수(만족=현실/기대)라는 것이지요. 이것을 이용하면 앞서 말씀드린 유명한 음식점에 실망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그 집을 찾아갈 때 ‘놀랄 정도로 맛이 있을 것이다’라는 기대를 하고 찾아가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기대가 크니 현실에서 깜짝 놀랄만큼 맛이 있지 않는 한 만족은 작아질 수밖에 없지요. 사실 대부분 음식점이란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치과에서 제공하는 의료라는 상품은 서비스입니다. ‘서비스’라 하면 조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의료는 본질적으로 서비스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특성으로는, 무형성(intangibility;보이거나 만질 수 있는 형태가 없음), 이질성(heterogeneity;제공자의 상황에 따라 서비스의 품질이 달라질 수 있음), 비분리성(inseparability;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루어짐), 그리고 소멸성(perishability;생산과 동시에 소비되지 않은 서비스는 소멸됨)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의료서비스는 동시성과 소멸성을 가지기에 상대적으로 불리합니다. 일반 공산품처럼 생산해 놓고 재고로 보관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치과 경영에서도 문제점을 낳습니다. 병원을 열어 놓으면 환자가 항상 넘치던 시대는 지났다고 이미 말씀 드렸지요. 환자가 얼마나 방문해 줄지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는 병원 운영을 위해 유니트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요즘은 지나가는 버스에서도 치과 광고를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2007년부터 의료광고가 허용된 이래 요즘은 병원을 알리는 광고를 여기저기서 흔히 접하게 됩니다. 원칙적으로 대외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저도 지하철 역사에 위치광고는 매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만큼 광고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광고비를 많이 쓰는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더군요. 광고 비용으로 만만치 않은 큰 돈을 쓰는데도 말이지요. 의료광고는 과연 투자한 만큼의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광고 비용과 관련하여 우리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비용 투자는 만만치 않은데 과연 광고비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 때문에 말입니다. 지인을 통해 알아보니 나름 효과가 좋다는 헬스OO 같은 경우 전면 광고 하루 게재료가 120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만만치 않은 비용이지요.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광고를 했는데도 큰 케이스 한 두명 환자를 겨우 건지는 정도로 별 재미
개원 12년차의 ‘경영열전’서비스 가격(Price)❺덤핑 치과가 살아남기 어려운 이유이번호 부터는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치협 경영정책위원 원장님 병원의 확장상품을 만드셨나요? 직원들하고 확장상품을 만드는 회의라도 하고 나면 뭔가 병원이 발전하는 느낌이 들죠. 고객들이 감동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만드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런데 말씀드렸듯 우리 병원에서 감동 좀 주었나 싶으면 어느새 옆 치과에서도 따라하고 있으니 계속 새로운 것을 만드셔야 합니다. 우리 병원만 할 수 있는 것이면 더 좋겠지요. 투자라 생각하면 매일 즐거운 병원으로 출근하시게 될 겁니다.문제는 이런 투자에 반드시 비용이 필요하고 그것은 치료비에 반영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재벌가에서 후원하지 않는 이상 손해 보면서 운영할 수는 없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더구나 일회성도 아니고 이러한 활동을 계속 하다보면 비용은 어느새 자꾸 늘어나 있고, 고정지출이 되어 우리 병원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런 상황에
개원 12년차의 ‘경영열전’차별화(Differentiation) (3)잘 하는 메뉴로 승부하라이번호 부터는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치협 경영정책위원 원장님 병원 인근에는 치과가 몇 곳이나 있나요? 제가 일하는 곳 인근의 병원만 해도 500미터 걸어갈 거리에 10여개 넘는 치과가 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도시라 부르는 곳에는 치과가 없어서 못가는 환자는 없지요. 오히려 우리 개원의 입장에서는 너무 많아서 문제입니다. 매년 1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신규 치의로 배출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은 우리 병원의 어떤 면을 보고 다른 곳이 아닌 우리 병원을 방문하는 것일까 생각해 보셨는지요?차별화라는 것은 경쟁이 심할수록 더욱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버드대 경영학과 문영미 교수의 책 ‘디퍼런트’에는 다음과 같은 사례가 나옵니다. 학생들의 성적이 학년 초에는 과목별로 차이가 나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성적이 떨어지는 과목의 향상을 위해 집중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졸업할 즈음 되면 학생들의 점수는 대
이번호 부터는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개원 12년차의 ‘경영열전’전략적 사고 (Strategic Thinking) (2)개업이 아닌 창업을 하라개업 환경이 어려워졌다고들 합니다. 예전에는 개원 후 3년이면 갚았다는 개원 빚을 지금은 10여년이 넘도록 끝이 보이지 않게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과거엔 그냥 개원하는 것만으로도 병원을 안정시키는 것이 어렵지 않았다면 이제는 어떻게 생존을 넘어설 것이냐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지요. 현재 상황에서 우리 개원의들에게 필요한 것은 과거의 패러다임을 타파하는 것. 즉, 생각의 전환입니다.요즘같이 경쟁이 심한 시대에는 전략적 사고가 필수입니다. 서울대 경제학과 송병락 교수의 ‘싸우고 지는 사람, 싸우지 않고 이기는 사람’이란 책에 보면 이런 사례가 나옵니다. 개강 첫 시간에 학생들에게 질문을 던지지요. “다음 달 말에 일본 최고의 사무라이와 칼싸움을 해야 한다. 지면 바로 죽음이지. 자, 어떻게 이길텐가?”라고 말이지요. 여러분
이번호 부터는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상품의 수명주기1-개원에 경영이 필요한 이유요즈음 주위 개원의들을 만나보면 다들 힘들다고 아우성입니다. 경기도 어려워졌고 주위에 덤핑 치과들도 많이 생기고 환자들은 수가를 자꾸 내리라하고….사실 객관적 현실이 과거와 달리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치과 산업 자체가 사양 산업이 되는 것일까요?이 상황에도 어떤 의사들은 불황을 모르고 붐비는 병원 때문에 고민하기도 합니다. 치과 환자 자체가 줄지는 않았다는 말이지요. 다만 잘되는 병원은 더 잘되고 그 외 병원들은 불황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저의 첫 칼럼에서는 그 상황에 대한 분석을 ‘상품의 수명주기’를 통해 설명하고자 합니다.그림은 ‘상품의 수명주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 설명이 없어도 보면 아시겠지만 ‘치과는 어디쯤 있다고 생각하는가’를 강의시간에 학생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 ‘쇠퇴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합니다. 아쉽지만 현실
이정우 UIC시카고치과병원장이 다년간 쌓아온 병원경영 노하우와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 치과경영 비법을 16회에 걸쳐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클리닉 손자병법 이정우 ·인천 UIC시카고치과병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요즘은 지나가는 버스에서도 치과 광고를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2007년부터 의료광고가 허용된 이래 요즘은 병원을 알리는 광고를 여기저기서 흔히 접하게 됩니다. 원칙적으로 대외 광고를 거의 하지 않는 저도 지하철 역사에 위치광고는 매년 해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만큼 광고의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 광고비를 많이 쓰는 분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더군요. 광고 비용으로 만만치 않은 큰 돈을 쓰는데도 말이지요. 의료광고는 과연 투자한 만큼의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광고 비용과 관련하여 우리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비용 투자는 만만치 않은데 과연 광고비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 때문에 말입니다. 지인을 통해 알아보니 나름 효과가 좋다는 헬스OO 같은 경우 전면 광고 하루 게재료가 120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만만치 않은 비용이지요. 그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광고를 했는데도 큰 케이스 한 두명 환자를 겨우 건지는 정도로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