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의료기관이 처음으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에 선정됐다. 법무부는 최근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을 기존 39개에서 90개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관심 받는 K-의료서비스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고려한 결정으로, 의원 44개, 상급종합병원 12개, 종합병원 11개, 병원 5개, 유치사업자 18개 기관이 포함됐다. 치과계에선 르치과와 연세유라인치과(강남), 라인업치과병원이 선정됐다. 특히 치과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선정 목록에 포함됐다. 이와 관련 한 치과 관계자 A씨는 “K-치과의료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는 체감이 든다”며 “메디컬 투어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가 많은 것 같다”고 밝혔다. 해당 치과에는 한 달에 100~120명의 외국인 환자가 방문한다. 지난해에는 약 1100명에 이르는 외국인 환자를 진료했다. 진료 분야는 간단한 충치 치료부터 임플란트까지 다양했으며, 특히 중국, 일본의 경우 라미네이트 진료가 많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많은 외국인 환자를 감당할 수 있었던 건 통역 직원의 힘이 크다. 해당 치과는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언어별로 7명의 통역 직원을 고용 중이다.
“40년이라는 시간은 한 세대를 넘어서는 긴 여정이자,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 치전원)이 쌓아온 역사와 전통의 소중한 기록입니다. 창립 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모든 동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남치대 총동창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고정태 전남대 치전원장이 이를 축하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남치대 측은 오는 11월 1일 열리는 ‘용봉치인의 날 학술대회 및 기념식’에서 4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고정태 치전원장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기념의 자리가 아닌 지난 40년을 되돌아보며 미래의 비전을 함께 다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함께 만든 40년, 함께 열어갈 내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대와 세대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치전원장은 “동문은 우리 대학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걸어온 길을 함께 되새기고 앞으로의 길을 함께 모색하면서 ‘하나 된 힘’으로 더욱 힘찬 미래를 열어가는 용봉치인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치의학은 빠르게 발전하는 학문 분야다. 디지털 치의학과 인공지능 등 급변하는 치과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전국 치과기공소를 대상으로 면허신고 실태조사에 돌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서류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번 조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11조(면허의 신고) 및 제20조(보수교육) 등 관련 법령에 근거해 실시된다. 치과기공소 운영 현황,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이수 여부를 파악해 향후 제도 개선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목적이다. 만약 면허신고를 하지 않거나 보수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경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2조에 따라 면허의 효력이 정지될 수 있으며, 효력 정지 후 업무 수행 시 불법으로 간주된다. 더불어 면허효력 정지자를 고용한 치과기공소 또한 행정처분 대상이 될 수 있다. 실태조사 서류 제출 기한은 오는 17일까지이며, ‘면허신고 실태조사 및 취업상황 신고 작성표’를 우편 또는 치기협 이메일(kdta@kdtech.or.kr)로 보내면 된다. 기한 내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실태조사원이 직접 치과기공소를 방문해 조사를 진행하게 되며, 만약 방문을 거부하거나 허위 사실을 기재하면 면허신고 미이행 또는 보수교육 미이수자로 간주돼 행정처분 대
원광치대 동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동행의 의지를 다졌다. 원광치대 총동창회가 ‘2025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동문 자선 골프대회 및 올레길 가족 여행’을 지난 9월 20~21일 제주도 엘리시안 골프 리조트에서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강충규 치협 부회장, 조정훈 기획이사, 양춘호 원광치대 총동창회장, 오효원 원광치대 학장, 강경화 원광대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70여 명의 동문 및 동문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진행된 기념식에서 박태근 협회장과 위현철 동문이 ‘아름다운 동행상’을 수상했다. 또 부부 메달리스트, 여자부 메달리스트, 동창회장배 메달리스트 등의 시상식도 진행됐다. 이날 상금을 수상한 동문들은 기부의 뜻을 전달, 자선기금은 예년처럼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양춘호 총동창회장은 “동문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나가려는 마음을 하늘이 알아준 덕에 좋은 날씨 속에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좀 더 알찬 대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턱관절 질환 관련 임상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가 열렸다. 전북치대 교정과에서 ‘턱관절 프롤로 주사(초음파 유도하) 및 체외충격파 치료’ 세미나를 지난 9월 24일 전북치대 교정과 의국에서 진행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교수·전공의·해외연구원 등 15여 명이 참석했다. 연자는 오희정 원장(바른턱치과교정과치과)으로 턱관절 통증 치료 및 기능적 회복을 위한 프롤로 주사(악관절부 증식치료)와 체외충격파의 적용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초음파(휴먼스캔)를 활용해 주사 시술 위치를 확인하는 실습도 함께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더불어 오 원장은 스컬과 슬라임 모델을 활용한 보다 쉬운 초음파 스캔 훈련법을 전공의들에게 전수했으며, 집중형 체외충격파 장비(스톨즈, Shockwave F1)를 이용한 실습 강연도 마련했다. 오 원장은 “언젠가는 이런 교육이 치과대학 정식 커리큘럼에 포함돼 턱관절 질환 환자들에게 더 폭넓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전영미 전북치대 교수(교정과)는 “체외충격파와 프롤로 주사 치료는 치과계에서 꾸준히 연구해서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분야”라고 밝혔다.
실제 임상에서 마주하는 고민들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열린다. 솔벤텀이 ‘솔벤텀의 쏠쏠한 세미나 – 치과의사를 위한 임상 밀착 핸즈온’ 강연을 오는 18일과 11월 1일 신원덴탈 4층 세미나실에서 진행한다. 먼저 18일에는 김원중 원장(온유치과)의 ‘Fiber post와 resin core 접착 시 고려사항’ 강연이 마련된다. 김 원장은 임상에서 자주 간과되는 변수들을 되짚고, 임상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접착과 실패를 최소화하는 핵심 포인트를 전달한다. 특히 ▲근관치료된 치아에서 수복치료의 중요성 ▲파이버 포스트 및 코어 형성 시 고려사항 ▲심미적 고려사항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상세한 설명과 함께 실습을 곁들일 예정이다. 11월 1일에는 손성애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치과보존학교실)가 ‘쉽게 접근하는 인레이 수복 – 치아 형성에서 접착까지’를 주제로 ▲치아우식 제거와 치수보호 ▲인레이 수복을 위한 치아 형성 원칙 ▲레진세멘트를 이용한 수복물의 접착 등을 강연한다. 손 교수는 인레이 수복 시 자주 마주하는 치아 형성, 치수 보호, 접착 등의 핵심을 명확히 정리하고 실전 노하우를 전달한다. 각 세미나 참가비는 5만 원이며, 관련 문의는 솔벤텀 O
디지털 시대에서 효과적인 지대치 형성을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나래출판사는 최근 ‘달인이 될 수 있는 디지털 시대의 치관수복’을 발간했다. 이 책은 최근 떠오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라는 시대적 흐름을 기반으로, 지대치 형성의 기본과 CAD/CAM을 비롯한 디지털 수복에서 고려해야 할 점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지난 10여 년간 치과계는 많은 변화 속에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특히 치관 수복은 CAD/CAM 기술의 진화, 지르코니아의 응용 확대, 금속 재료비의 급등, CAD/CAM 복합레진 크라운의 임상 응용 확대 등의 요인으로 큰 변혁을 이뤘다. 책은 대구치, 소구치, 전치 등의 개별 치아에 대한 치관 수복물의 특징과 실제 지대치 형성에 대한 설명을 도해와 사진을 중심으로 알기 쉽게 풀어내 임상을 시작하는 초심자 치과의사들이 참고하기 유용하다. 목차를 살펴보면 ▲디지털 시대의 지대치 형성 개론 ▲상·하악 대구치의 지대치 형성 ▲상·하악 소구치의 지대치 형성 ▲인레이 와동 형성 ▲임시 수복물 ▲보철물의 접착 등 수복에 대한 기술적 측면부터 재료학적 성질과 가공 장비까지 아우르는 영역을 상세히 담아냈다. 출판사 측은 “‘디지털 시대의 치관수복’은
최신 트렌드를 접목한 군 의료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56차 군진의학 및 2025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가 지난 9월 25~26일 양일간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개최됐다. ‘군과 국민의 신뢰 속에 미래를 여는 군 의료’를 대주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상호 국군의무사령관·대한군진의학협회장을 비롯한 군진의학 회원 및 의무인, 이강운 치협 부회장,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 노홍인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김영대 대한외상학회 회장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총 17가지 섹션으로 나뉘어 각 세션마다 3~7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군 의료분야 최신 연구 성과와 글로벌 의료 트렌드를 공유하는 강연들이 준비돼 주목받았다. 치과 분야와 관련해서는 ‘국군 구강보건 향상을 위한 최신 치의학 임상 적용’을 주제로 한 세션이 마련됐다. 김형기 중령(국군대전병원 치과)의 ‘한국군 전방 보병사단 금연치료 환자 흡연실태 및 금연치료 성공률’, 최연정 기공과장(국군수도병원)의 ‘군 치과 기공의 현재와 미래: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조정민 소령(국군의무사
“직원 관리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인건비 부담을 확실히 줄일 수 있어요.” 많은 개원의들이 진료뿐 아니라 치솟는 인건비, 직원 간 갈등 등 진료 외적인 부분들로도 상당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곤 한다. 이럴 때 ‘1인 진료 치과’가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최근 열렸던 GAMEX 2025(경기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에서 ‘1인 진료 치과를 위해 이것만은 꼭!’을 강연한 김정현 원장(e튼튼치과)은 ‘디지털 치과 셋업’을 통해 ‘1인 진료치과’를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치과 업무는 접수, 예진, 방사선 검사, 진료 전 상담, 진료, 기공, 차팅, 예약, 수납, 소독, 전화 응대 등 다양하며, 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김 원장은 접수, 전화 응대, 예진, 방사선 검사, 차팅, 예약 등은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1인 진료 치과’의 장점으로는 낮은 경비, 환자 맞춤형 예약 및 탄력적인 스케줄 조정, 노무 고민 제로 등이 있다. 매년 높아져 가는 인건비에 많은 개원의들이 한숨을 토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1인 진료 치과는 경비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직원의 눈치를 볼 필요 없이 환자 또는 본인 일정에
구강 검진 수검률이 일반 건강 검진의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구강 검진을 일반 건강 검진에 통합시켜 수검률을 높여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연세대학교 연구팀이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국민 건강 수검률을 분석한 결과 성인 구강 검진 수검률은 23.56%로 일반 건강 검진 수검률(73.96%)의 3분의 1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연구는 한국역학회지 최근호에 ‘The uneven playing field: provider participation and regional disparities in oral health examination rates in Korea’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구강 건강은 전신 건강에 직결돼 예방적 관리가 필수적인 만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들이 무료로 구강 검진(성인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수검률에 있어서 일반 건강 검진과 여전히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성인 구강 검진 참여율은 2017년 31.7%에서 2022년 26.5%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는 의무적 성격을 띄는 일반 건강 검진과 달리 구강 검진은 국민의 자발적 선택에 의해 진행되기
불황 속 개원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이 시작됐지만, 개원가에서는 경영 진작 효과를 두고 “변화 없다”는 냉담한 반응과 일부 긍정 사례가 교차하는 등 체감 차이가 엇갈리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최근 발표한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업종별 사용액 및 비중’에 따르면 병원·약국은 전체 사용 금액의 9.1%로 7개 대분류 중 5위를 기록했다. 이는 대중음식점(40.3%), 기타(17.5%), 마트·식료품(15.9%), 편의점(9.5%) 다음이다. 현장의 체감도는 엇갈린다. 서울의 개원 26년 차인 A원장은 “저희는 교정 전문이기 때문에 변화는 크게 없었다”며 “20여만 원을 받았다고 해서 교정을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다른 진료 과목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북의 개원 22년 차인 B원장은 “기존 환자 중에 결제를 소비쿠폰으로 하는 분은 많이 있었지만, 신환이 늘진 않았다”며 “가라앉은 경기가 회복되지 않다 보니까 소비쿠폰을 치과에 쓰는 분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치과경영전문가 정기춘 원장(일산뉴욕탑치과)은 “보통 불로소득으로 인한 돈을 쓸 때는 먹고, 마시고, 가꾸는
임상을 풍부하게 만들어 줄 구강악안면외과 지식의 대향연이 펼쳐진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2025년 추계학술집담회를 오는 10월 19일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MASGA Project – Make Surgeries Great Always’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악안면외과 관련 다양한 임상을 배울 수 있는 자리로 구성된다. 첫 강연은 백영재 원장(늘푸른치과)의 ‘임플란트 주변 vestibuloplasty와 FGG’로 꾸려진다. 백 원장은 구강전정성형술과 유리치은이식술에 대한 지식을 전달할 예정이다. 송인석 교수(고려대안암병원 구강악안면외과)는 ‘치과 인공지능 기술 현황 및 제 연구 경험’을 주제로 최근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에 대해 강연한다. 그밖에 김영균 원장(케이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 ‘치과 임상에서 PDRN의 올바른 적용’, 최용관 원장(엘에이치과)의 ‘할까 말까? 면허만 있으면 할 수 있는 구강 내 소수술’, 박규태 원장(Dr.Park고은치과)의 ‘사랑니 발치를 어렵게 하는 것들’,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의 ‘디지털 워크플로우의 완성: 편리함을 넘어, 진료에 감동을 더하다’ 등의 강연이 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