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찰병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가 사적으로 진료비를 챙기고, 지인들에게 임플란트 술식을 무료로 남발한 사실이 적발돼 기소됐다.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신성식)에 따르면 국립경찰병원 치과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A씨는 사적으로 진료비를 챙기고, 병원의 재료로 지인들에게 공짜 임플란트를 남발, 약 2억 9600만원 가량의 국고손실을 끼친 혐의(업무상배임과 의료법위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치과의사 A씨에게 환자를 소개하고 이들에게 진료비를 받아 A씨와 나눠 챙긴 혐의로 이 병원 치과기공사 B씨를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치과의사 A씨는 경찰병원에 8년 동안 근무해 오면서 2009년부터 작년 5월까지 병원 공용재료를 사용해 친척이나 지인 등 100여 명에 임플란트 식립 등 고가의 진료를 무료로 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씨는 치과기공사 B씨가 소개한 B씨의 지인 4명을 소개 받아 진료해 주고, 진료비 명목으로 1200여 만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의 조사결과 A씨는 이런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재료 사용 내역을 부풀리는 등 병원 전산을 조작하고, 환자에게 하지도 않은 치료를 추가하는 식으로 진료기록부를 허위 작성하기도 했다.경찰병원 측
“초창기 허허벌판 황무지에 밭을 갈고 물을 대고 씨앗을 뿌리고, 집을 지으며 하나하나 만들어 간 지난 10년, 도전과 역동의 10년이었다.”연세치대병원 통합진료과(학과장 김기덕)가 지난 20일 연세대 백양로 지하 1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설 1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그간의 노력을 반추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사진. 이날 기념식에는 정남식 의료원장, 이근우 학장, 차인호 치과대학병원장, 박영철 명예교수, 김기덕 학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세치대병원 통합진료과는 지난 2006년 최초로 치과대학병원에 설립, 치협 AGD 수련 시범사업기관으로 지정되고, 2009년 치과대학에 통합진료학과가 개설되는 등 한국의 통합 치과진료의 초석을 다지는 데 진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덕 학과장은 식에 앞서 “허허벌판 황무지에 밭을 갈고 물을 대고, 집을 지으며 하나하나 만들어 간 지난 10년은 도전과 역동의 세월”이었다면서 “벌써 통합진료과가 배출한 83명의 수련 동문들이 활약하고 있다. 이제 그간의 발전과 경험을 바탕으로 도약의 시기를 맞이해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 선진 수련교육 시스템을 완비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날개 없이 수직 낙하하는 의료인 직업윤리를 ‘자율징계권’으로 되살릴 수 있을까?다나의원에 이어 최근 원주와 제천에서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C형간염 집단감염 사태가 재발하자 의료단체의 자율징계권 문제가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는 형국이다. 이번 기회에 보건복지부 등 행정기관이 독점하고 있는 징계권을 의료단체로 이양하고, 장기적으로 의료인, 법학자, 행정가 등이 참여하는 독립적인 면허관리 기구를 만들어 의료 면허에 대한 질적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게 의협을 비롯한 의료단체들의 목소리다. # 정부가 중앙회 임원 해임할수도지난 20일 의협 회관에서 열린 2016 의료정책연구 심포지엄에서 의협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로 의료단체 중앙회에 자율징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자리에서 ‘의료규제의 당위성’이라는 주제발표를 한 이명진 원장(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은 “단기적으로 의료단체 중앙회에 행정력을 부여한 자율징계권을 보장하고, 장기적으로 정부와 전문가 단체가 참여하는 공공기관 성격의 면허관리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전문직업인의 면허는 스스로 행동거지를 규제할 수 있다는 자율성을 전제로 한다. 국민의식이 떨어지는
“임플란트는 이제 대부분의 치과 임상가들에게 친숙한 술식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쉬운 치료는 아니다. 장기적으로 10년, 20년 뒤에도 자신 있는 임상을 위해 많은 선생님들의 참여를 바란다.”연세임플란트연구회(회장 김선용·이하 연구회)가 2016년도 1학기 세미나를 열고, 임플란트 술식과 예후 관리에 대한 식견을 공유한다. ‘임플란트 경험을 넘어 새로운 출발’이라는 대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임플란트 술식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데 포커스를 맞추고, 교정술식과 건강보험 강연까지 아우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강연은 3월 2일 ▲성무경 원장의 ‘Crestal approach re-visited : 쉽고 안전하게’를 시작으로 16일 ▲Learning from complication, 4월 6일 ▲성무경 원장의 ‘Learning from complication(Ⅱ)’ 20일 ▲권병인 원장의 ‘교정학의 새로운 트렌드-중장년의 교정치료’, 5월 11일 ▲김영삼 원장의 ‘원래 모르고 놓치는 건강보험’, 18일 ▲박정철 교수의 ‘May the FORCE be with your flap. 보이지 않는 위험’ 6월 1일 ▲김선용 회장의 ‘나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이하 의협)가 정부의 투자활성화대책 일환인 ‘건강관리서비스 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지난 18일 논평을 통해 “의료행위인 건강관리 분야를 전문가적 판단없이 산업적인 형태로 인식하는 각종 정책은 국민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며 “산업화 정책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해 총력 투쟁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협은 특히 건강관리서비스 제도를 언급하며, “의료기관의 역할을 치료의 영역으로 제한해 의료전달체계를 붕괴시킬 뿐만 아니라, 유사의료행위의 만연 및 국민 의료비 급증 등의 부작용을 양산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밝힌 건강관리서비스는 의료기관 처방에 따라 민간 측이 의약품을 복용하거나 식사·운동을 하도록 지도하는 일도 포함돼 있어 의료기관의 반발이 존재해 왔다. 그러면서 의협은 건강관리서비스를 법 제정이 아닌 가이드라인으로 추진하겠다는 정부에 대해 “업체의 자격과 절차, 제공범위 등을 상세히 규정할 수 없어 안정적 도입이 담보될 수 없으며, 오히려 유사의료행위가 만연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부모님과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라고, 사랑과 섬김의 정신으로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리더가 되기를 바랍니다.”연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학장 이근우) 학위수여식이 지난 12일 오전 은명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치과대학 졸업생 42명과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생 32명은 학사모를 벗고 치과의사로서의 출발을 알렸다사진. 식에 앞서 이근우 학장은 “여러분의 두 손에 대한민국 치의학의 미래가 달려 있다는 생각으로 어디서든 최선을 다해달라”며 “사랑과 섬김의 정신으로 사회의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리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날 졸업생 대표로 김정훈 씨의 히포크라테스 선서에 이어 표창수여식이 열려 총장상에 홍현기, 치과대학장상에 김다소미, 치과대학병원장상에 안윤수, 대한치과의사협회장상에 이채경 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검찰이 비급여 진료에 대한 할인행위 역시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는 처분을 내리면서 도 넘은 할인 경쟁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지난 4일 서울동부지검은 치과 개원을 즈음해 다수의 피고용인들로 하여금 시민들에게 칫솔, 티슈 등을 돌리며 ‘스케일링 3000원’, ‘비급여 할인’ 등을 홍보한 송파구 A치과에 대해 의료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 처분을 내렸다. 이 처분은 비급여 진료 할인 행위에 대해서는 의료법 위반으로 보기 힘들다는 보건소 등의 행정기관의 통례를 뒤집고, 비급여 진료 할인행위 역시 의료법 27조 3항(본인부담금 면제 및 영리 목적으로 의료기관 소개·알선·유인 금지)을 위반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 칫솔, 물티슈 주며 호객행위 ‘처벌’송파구에 위치한 A치과는 지난해 말경 새롭게 개원을 하면서 적극적인 길거리 마케팅에 나섰다. 본지가 입수한 영상을 보면 치과에 고용된 것으로 보이는 피고용인 중년 여성이 횡단보도 등지에서 다음과 같이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O월 말까지 스케일링이 3000원, 임플란트가 OO사 기준으로 89만원, 의료보험 혜택 받지 못하는 모든 진료는 20% 할인 해드리고요, 레진도 5만원, 아이들
임플란트 시술 실패율은 환자의 연령대보다 제품별 임플란트 특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세치대 측은 지난 12일 정의원 연세치대 치주과 교수 연구팀이 1997년부터 2012년까지 연세치대 병원 치주과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65세 이상 36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 나이와 전신질환의 요인보다 시술된 임플란트의 제품별 특성이 실패율에 유의미한 영향을 줬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임플란트 관련 국제학회지인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에 ‘Long-term outcomes of dental implants placed in elderly patients: a retrospective clinical and radiographic analysis’라는 제목으로 실렸다. 연구팀은 65세부터 89세, 평균연령 70.3세 환자군에 심어진 총 902개의 임플란트 상태를 평균 6년에서 최장 17년에 걸쳐 추적했다. 그 결과 식립의 성공률은 통계적 계산으로 했을 경우 95.39%, 환자의 기준으로는 99.98%로 매우 높게 나왔으며, 골 소실량은 평균 약 0.1
“안녕하세요? 저는 메디입니다. 저희 ○○○치과의원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 환자님의 금일 치료 순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곧 로봇이 치과의 풍경을 바꾸는 일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미국 메디컬과 치과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는 의료용 로봇이 환자의 불안감, 특히 아이들의 치과 공포증 감소에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어 화제다. 이 로봇의 이름은 ‘메디’. Rx Robot사에서 개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이 로봇을 치과 현장이나 병원에서 장기간 시험 운영한 결과, 아이들의 공포감이 절반 가까이 대폭 줄었다는 게 미국 뉴저지 올린덴탈그룹 관계자들의 말이다. 리처드 올린 올린덴탈그룹 대표는 “메디는 환자들을 미소짓게 만든다는 점에서 치과에 획기적인 요인(Wow factor)를 가져온다”며 “31년 동안 치과 임상 경력을 통틀어 모든 사람을 웃게 만든 것은 메디가 거의 처음이다. 매우 재밌는 녀석”이라고 소개했다. 올린덴탈을 찾는 환자들은 메디와 처음 인사를 나눈다. 메디는 자신을 소개한 후 치과의 일반적인 프로세스, 엑스레이, 충전치료, 필요한 경우 근관치료의 과정까지 환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한다. 바닥이 더러울 경우 청소도 한다. 하지만 메
커피의 효능은 어디까지인가. 커피가 과음 등에 의한 간 손상을 막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사우스햄프턴 대학 의과대학 연구진은 이와 관련된 연구논문을 종합 분석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밝혀냈다고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커피를 매일 2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간경변 위험이 44%, 간경변으로 사망할 위험이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9건의 연구논문에서는 총 43만2133명의 성인남녀가 조사대상이 됐고, 음주, 간염 등 다른 간경화 위험요인들이 고려됐다.연구팀의 O. J. 케네디 박사는 “커피의 어떤 성분이 이러한 효과를 가져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커피에 간경변으로 이어질 수 있는 간의 염증 또는 섬유화 과정을 억제하는 다양한 생리활성물질들이 들어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커피에는 1000여 가지의 이상의 성분이 들어있으며 그 중엔 카페인을 포함, 클로로제닌산, 멜라노이드, 카웨올, 카페스톨 같은 항산화, 염증억제 성분들이 포함돼 있다.
특별한 공간기억 테스트를 통해 치매 발병 가능성을 2년 전에 미리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이목이 쏠린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연구팀은 최근 공간기억 테스트의 일종인 ‘4개의 산 검사법(4MT: 'Four Mountains' test)’으로 최장 2년 후 치매 발생 가능성을 93%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었다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이 테스트는 어떤 산의 풍경을 찍은 영상을 보여준 다음 그 산을 다른 각도에서 찍은 3개의 산 영상 중에서 처음 보여준 산과 같은 산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치매로 이행될 가능성이 큰 경도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 노인 15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 테스트에서 정확한 답을 못 맞힌 사람이 2년 후 치매 진단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로 사용되고 있는 치매 검사법은 요추천자(lumbar puncture)를 통해 채취한 뇌척수액 속의 치매 특이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의 양을 측정하는 방법인데, 공간기억 테스트가 요추천자 검사만큼 정확하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내원 환자에게 올바른 칫솔질과 구강관리법을 안내하는 방법을 공유하는 세미나가 마련돼 개원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예방치의학 관점에서 환자의 구강건강을 향상함은 물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제품을 권장, 치과에 부가적 수익을 창출한다는 이점이 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22일 신원덴탈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는 ‘TBI(Tooth Brushing Instruction)세미나’는 치과의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데스크직원을 대상으로 내원 환자의 칫솔질 교육법에서부터 구강관리 지도 및 교육까지 방법론을 설명하는 자리로 꾸며진다. 강연은 ▲환자에게 판매하는 칫솔, 치약 - 부가적 수익창출 ▲확신해야 권할 수 있다 – 구강용품 마케팅 ▲구강위생관리와 지도 및 교육 ▲대다수 일반환자를 위한 올바른 TBI 등의 흐름으로 진행된다. 강연을 진행하는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은 “치과에서 아무리 보철치료를 한다고 해도 환자가 개인적으로 관리를 하지 못한다면 소용이 없다”며 “일반 환자가 효율적이면서 가장 편하게 칫솔질할 수 있는 구강관리법이 정립이 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되도록 쉬운 방법을 알려주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선 개원가에서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