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과교정학의 발전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과교정학회는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와 함께 지난 6월 29일 한국컨퍼런스센터 대강당에서 임원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교정학회는 격년으로 임원 워크숍 및 전체 위원이 참여하는 그랜드 워크숍을 개최함으로써 국내 치과교정의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적인 발전 모델을 만들어왔다. 이날 자리에는 40여 명의 임원이 참석해 교정학회 현황과 장·단기 사업계획 등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적 논의를 펼쳤다. 행사는 차정열 교정학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각 위원회 활동 및 계획이 보고됐다. 학술위원회는 ▲2024년 및 2025년 정기학술대회 진행 상황 및 준비사항 ▲지부 학술행사 활성화 방안을 설명했다. 이어 편집위원회는 ▲교정학회지 5대 교정학 저널 진입 ▲학회지 임팩트팩터 증대 방안, 정보통신위원회는 ▲반응형 홈페이지 개선 ▲학술대회 셀프등록 및 자동인식 시스템 개발, 기획위원회 및 미래발전전략위원회는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한 설문 시행 ▲개원 환경 개선을 위한 담론 등을 전했다. 또 이 자리에서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는 손상락 총무이사가 나서, 4대 추진 사업을 소개하고 입회 회원 증대를 위한 홍보를 펼
선문대학교 치위생학과가 실무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 인재를 양성한다. 선문대 치위생학과는 최근 부천사과나무치과병원과 공동으로 산업수요형 교과목을 공동 운영했다고 밝혔다. 산업수요형 교과목이란, 특정 산업이 요구하는 전문적 교육을 말한다. 선문대 치위생학과는 부천사과나무치과병원과 협력 및 개발을 통해 2024학년도 1학기 산업수요형 교과목으로 치과보철학을 운영하고 있다. 이로써 임상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날 선문대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부천사과나무치과병원 신사옥을 방문해, 치과보철학 특강과 실습 및 견학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를 생생히 접하고 필요한 역량을 배양했다. 강연에는 부천사과나무치과병원의 이희용 병원장, 황매현 기공센터 실장, 오승희 치과위생사가 나섰다. 먼저 이 병원장이 나섰다. 이 병원장은 ‘진료실에서 만나는 임플란트 환자의 보철 진료’를 주제로 예비 치과위생사가 가져야 할 실무 요점을 전달했다. 이어 황 실장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연제로 CAD/CAM 시연 등 기공물 제작에 관한 필수 지식을 전달했다. 또 오 치과위생사는 ‘보철 진료에서의 구강스캐너 적용법’을 통해 최근 진료실에 급속히 보급 중
보건복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연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종 보고는 내년 4~5월경이지만, 중간보고가 예정된 올해 12월 전후로는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일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 수행 업체 선정을 마쳤다. 최종 선정 업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이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5월 31일 대전지방조달청을 통해 해당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6월 11일 개찰을 마친 바 있다. 현행 조달사업법은 복지부 등 국가기관이 추정가격 1억 원 이상인 물품 및 용역을 발주할 시 관할 구역 조달청에 계약 체결 요청토록 정하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비는 총 2억 원이다. 복지부 요청서에 따르면 전체 용역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300일이다. 또 선정 업체는 착수 후 15일 내 복지부에 착수보고토록 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2일 체결됐으므로 늦어도 17일 전까지는 착수보고가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연구는 7월 하순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보고는 착수 후 150일 내외, 최종보고는 완료 전 15일 이내다. 지정된 과업 내용은 ▲치의학(연) 설립의 필요성 및 적정
지난 2020년부터 점진적으로 증가해 간신히 두 자릿수를 유지하던 장기요양기관 종사 치과위생사가 지난 1년 새 반토막 이상 줄며, 다시 한 자릿수로 복귀했다. 현재로서는 장기요양기관 내 구강보건은 사멸할 수밖에 없으므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2023 노인장기요양보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6명이었던 장기요양기관 종사 치과위생사가 2023년 7명으로 56.3% 급감했다. 원인은 전체 절반가량의 치과위생사를 배치하고 있던 장기요양기관 2곳이 지난 1년 새 일제히 폐업한 탓으로 알려졌다. 장기요양기관 내 구강보건 관리 해태가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사실상 치과는 현장의 외면을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인적‧물적 자원의 배치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문제 제기가 치과계 내‧외부에서 계속돼왔다. 지난 2023년 기준 장기요양기관 종사자 구성을 살펴보면 ▲요양보호사 61만69명 ▲사회복지사 3만9499명 ▲간호조무사 1만5967명 ▲간호사 4385명 ▲의사(계약의사포함) 2400명 등의 분포를 보인다. 반면 치과위생사는 전체 비중의 0.001%인 7명에 그친다. 심지어 치과의사는 통계 대상으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 논문 출판 관행을 두고 세계 치과교정학 저널 편집장들이 비판 사설을 내놨다. 특히 치과 분야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는 분위기로, 더 이상 묵인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대한치과교정학회지는 최근 교정학 분야 세계 3대 주요 저널인 미국교정학회지, 유럽교정학회지, 미국 Angle Orthodontists와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서라도 논문을 게재하는 현상에 따른 증거 기반의 질 저하(Reducing the quality of our evidence base by publishing at any cost)’라는 제하의 공동 사설을 게재했다. 이를테면 이번 사설은 4개 저널 편집장이 내건 공동 ‘경고장’이자 '호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만큼 세계 각 치과 저널에서 벌어지는 비윤리적 논문 출판 관행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다. 이번 사설에서 4개 저널 편집장은 최근 들어 수익을 목적에 둔 저품질 저널의 학술 출판이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탓에 과학적 검증과 학문적 증거 기반이 손상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이들 저품질 저널은 논문 출판 속도를 단축하고자 검토 과정을 축소할 뿐 아니라, 무분별한 특집호 등을 발행함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원본부 및 제주본부가 7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이로 인해 관할 치과병‧의원은 청구나 재심 등 요청 업무에서 혼동을 빚을 수 있으므로 기준을 명확히 확인해야 한다. 심평원은 오는 7월 1일부터 강원본부와 제주본부의 업무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각 소재지는 강원본부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제주본부는 제주시다. 이번 신설 본부 운영 개시에 따른 행정적 요점은 심평원 관련 업무가 6월 30일 전후에 발생했는지를 구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면 진료분의 경우, 청구 시점이 6월 30일 전이라면 경기북부 및 부산본부, 7월 1일 이후라면 강원 및 제주본부로 보내는 식이다. 기 청구 내역 관련 문의, 재심청구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면 된다. 아울러 청구는 포털을 이용할 시 소속 본부가 자동 이관되므로 별도 처리 및 행위는 필요하지 않다. 추가분에 대한 청구도 포털에서 자동 이관해 처리되므로 기존과 동일한 절차에 따라 진행하면 된다. 만약 서면 및 우편물을 기존 본부로 잘못 송부했을 시에는 신설 본부로 자동 전달된다. 단, 이 경우 착오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필히 기존 본부 고객지원부 및 담당자에게 확인을 받아두는 편이 현명하다. 한편,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치협이 최전방 공군 장병들에게 환한 미소를 선사했다. 치협은 롯데웰푸드와 함께하는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 6월 24일 최전방 공군 방공관제사령부 예하 제8498부대에서 진료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닥터자일리톨 버스가 간다 캠페인은 보육원, 양로원, 장애인 거주시설 등 치과의료소외계층을 매월 1회 방문해 무료치과진료를 제공하는 대국민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지금까지 124차례 전국 각지를 순방했다. 이번 행사는 보훈 용사들의 넋을 기리고 국가 방위에 헌신하는 장병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해 호국보훈의 달에도 치협은 연평도 해병부대를 방문해, 군인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 방문한 공군 방공관제사령부는 방공 식별 구역 관제 및 감시를 전담하는 우리나라 공군의 기능사령부다. 이날 치협은 구강검진, 충치치료, 스케일링 등을 포함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또 공군 장병들의 자발적인 구강건강 관리를 돕고자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롯데웰푸드에서는 롯데 자일리톨을 포함한 과자 선물세트를 증정했다. 봉사에는 최종기 치협 대외협력이사, 현종오 치무이사를
사막의 모래 알갱이 하나에서 세상의 진리를 엿볼 수 있다는 어느 소설의 구절처럼, 손바닥보다 작은 미술품으로 지구촌 치과계 문화와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뜻깊은 전시회가 열려 광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은 미래아동치과와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본관 1층 치의학박물관에서 덴탈 미니어처‧머그 전시회를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전시는 6월 구강보건의 달을 맞이해 기획됐으며, 오는 9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번 전시회는 조선치대 전 총동창회장인 권 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의 출품으로 이뤄졌다. 지난 2008년 방문한 미국 국립치의학박물관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그는 이후 16년간 치과와 관련된 물건이라면 미술품부터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가리지 않고 수집해왔다. 그의 열정은 국경도 초월한다.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치과와 관련된 미술품을 검색하고 구매한다는 그. 세계 각지에서 공수한 수집품만 수백 점을 거뜬히 넘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권 원장은 수집품 중 미니어처와 머그잔 약 300점을 추려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다른 미술품보다 공간적 제약이 적으면서도 기나긴 치의학 변천사를 간추려 보여주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대한심미치과학회가 라미네이트 치료법의 전설을 새롭게 썼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6월 23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에서 2024년 춘계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라미네이트의 전설(LEGENDS OF LAMINATE)’를 대주제로 삼은 이번 학술대회는 250여 객석이 만석을 이룰 만큼 큰 호응을 받았다. 그만큼 다채롭고 심도 있는 강연이 펼쳐졌다는 평가다. 강연에서는 ▲정찬권 원장(정찬권에이블치과) ‘심미적, 기능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진단과 치료계획’ ▲이승규 원장(4월31일치과) ‘크라운 삭제랑 전혀 다른 라미네이트 삭제 방법’ ▲박종욱 원장(드림치과) ‘최소 삭제 라미네이트를 위한 치아 형성’ ▲김우현 원장(원서울치과) ‘더 이상의 파절은 없다!’ 등 4인의 연자가 통찰력 있는 임상 스킬과 노하우를 상세히 전달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 강연 후에는 패널 토의를 열고 각 강연에 관한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정태욱 춘계학술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반적인 라미네이트 치료법과 관련된 핵심 내용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했다”며 “최근 많은 관심을 받는 무삭제 라미네이트 등 다양한 학술 강연을 구성해 참가자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고
“장애인치과를 보면 그 나라의 치과가 보입니다. 국내 첫 개최되는 세계장애인치과학회에서 우리 치과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오는 9월 26~29일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가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재천 조직위원장(CDC어린이치과의원)은 이번 학술대회야말로 대한민국 치과계의 우수한 역량을 선보여야 할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는 장애인치과를 대하는 그의 철학과도 맞닿아있다. 치과계를 ‘나무 물통’에 비유하자면, 장애인치과는 가장 키 작은 토막이라는 것이다. 제아무리 커다란 나무 물통이라도 가장 낮은 토막 이상으로는 물을 채울 수 없듯, 치과계도 장애인치과 수준을 높이지 않고서는 그 깊이를 더할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번 iADH는 우리나라 치과계의 ‘깊이’를 국제무대에 선보이는 자리와 다름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는 설명이다. 이 조직위원장은 “한 나라의 치과 수준을 논할 때 임플란트, 심미 등 여러 가지 얘기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어렵고 힘든 영역 중 하나인 장애인치과야말로 그 나라 치과계의 수준을 들여다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지표”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장애인치과 석학 앞에 우리나라의 역량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하악 안면 비대칭의 치료 전략, 안면골 재수술의 임상 노하우를 전수하는 배움의 장이 열린다.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는 오는 7월 12일 서울 삼정호텔 2층 라벤더홀에서 2024년 7월 월례회를 개최한다. 이날 강연에는 전주홍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의룡 교수(중앙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나선다. 전주홍 교수는 ‘안면(하악) 비대칭의 분류에 따른 술전교정 및 악교정수술의 치료 전략’을 연제로 하악의 이동 방향에 따른 분류와 술전교정 및 악교정수술의 치료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이의룡 교수는 ‘Revision Surgery after Facial Bone Surgery’를 주제로 다양한 이유로 재수술을 희망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에 관한 원인과 문제, 해결책을 짚을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아울러 KSO는 차기 월례회를 9월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이날 강연에는 윤순동‧문성철 원장이 나선다. 각 연자는 구개확장장치, MTD(Maxillary Transverse Deficiency)에 관한 임상 지견을 전한다.
“미니쉬 솔루션은 현재 베트남 환자들이 요구를 정조준하는 치과 치료입니다. 이를 하루빨리 보급하고자 미니쉬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프레드릭 아벨(Fredrick C. Abel) 박사(빈멕시티종합병원 프리미엄치과 디렉터)는 미국 출신 치과의사이자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40년 임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특히 그는 투명교정, 임플란트 등의 분야에서 세계 각국의 초청을 받는 연자로도 알려져 있다. 또 현재는 베트남 빈멕시티종합병원 내 프리미엄 치과의 총괄(Director)를 맡고 있기도 하다. 그런 그가 미니쉬 아카데미를 찾은 이유는 베트남에 선진적 치과의료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다. 현재 베트남은 가파른 소득 증대로 인해, 치과 치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8년 3087억 달러(한화 약 424조 원)이었던 베트남 GDP(국내총생산)는 불과 4년만인 2022년 4088억 달러로 30%가량 치솟았다. 하지만 정작 치과의료 수준은 우리나라와 비교해 40년가량 낙후한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선진적 치과의료를 받으려는 고소득층의 해외 순방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프레드릭 박사는 이 같은 베트남 내 환자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