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이하 한의협)가 비급여 한의치료 실손 적용 등 올해 한의사‧한의약 역할 확대에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지난 3월 24일 제69회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한의협 대의원 250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룬 이날 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서영석‧김영배‧이기헌 의원 등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각 보건의약단체장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총회에서 한의협은 2025회계연도 세입‧세출 예산 및 주요 추진 사업을 검토하고 승인했다. 특히 이 가운데 한의협은 ▲난임 치료사업 ▲장애인 주치의제 ▲추나요법 급여 기준 개선 ▲피부 미용 분야 한의사 영역 확대 ▲치료 목적 비급여 한의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 등을 올해 주요 추진 사업으로 제시하고 회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석화준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그동안 한의사가 역경을 극복하고 전진하는 데 있어, 대의원총회의 역할은 언제나 막중했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의계가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을 정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윤성찬 한의협 회장은 “지난 1년간 극한으로 치달은 의료 대란에도 한의사는 언제나 국민의 곁에서 휴일을 반납하고 진료에 매진했으며, 의료 공백을 메울 다양한 정책을 제안했다”며 “새롭게 시작된 2025회계연도에도 한의사의 영역 확대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