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술이 파노라마 영상을 통해 제3대구치와 하치조신경 위치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 구강외과 전문의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향후 임상에서 대구치 발치 시 일어날 수 있는 신경 손상을 미리 인지하기 위해 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방강미 교수(구강악안면외과)팀이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를 방문한 환자의 영상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AI의 판독 능력을 평가한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지난 14일 게재됐다. 하악 제3대구치 발치 시 하치조신경 손상에는 다양한 요인이 개입한다. 특히 발치와 연관된 하치조신경 손상은 치근과 하치조신경 간 해부학적 근접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치아와 신경의 정확한 위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팀은 이 점에 착안해 인공지능 또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6인의 파노라마 사진 판독 능력을 평가했다. 파노라마 상에서 하악 제3대구치와 하치조신경이 중첩됐을 때 둘 사이의 실제 접촉 위치 또는 협설 위치를 예측하는 정확도를 평
“치과계에도 자신의 전공 과목 진료를 전담하는 ‘의료전달체계 확립’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회원간 소통 강화와 니즈 충족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김인수 원장(해피스마일치과교정과치과의원)이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이하 KSO) 16대 신임회장에 선임됐다. 김 신임회장의 임기는 향후 2년간이다. KSO는 교정치료만을 전문으로 하는 치과의사들의 모임으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초창기에는 외국에서 수련한 치과의사가 다수였던 반면, 이제는 대다수가 국내파로 구성됐다. 김 신임회장은 이번 집행부만의 사업 목표로 오롯이 자신의 진료 전문 과목만을 담당하도록 하는 운동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치과계 내부의 ‘의료전달체계 확립 운동’인 셈이다. 김 회장은 “30년 전 설립 때부터 KSO는 가입 자격 조건으로 교정 단독 개원을 내세웠다. 당시로선 생소한 개념이었다”며 “교정 전문의라면 다른 진료 과목은 과감히 더 잘 할 수 있는 동료 의사에게 의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전문의 제도 시행 취지와도 부합하며 교정과를 비롯해 구강외과, 소아치과는 당장이라도 시행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해외 교정계까지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도 KSO는 일본임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올해에도 국민의 잇몸 건강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회는 지난 2월 17일 GAO 세미나실에서 2022년 상반기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체적인 대국민 홍보 및 봉사 활동과 학술 행사 일정을 밝혔다. 우선 학회는 지난 1월 성분도 복지관 구강보건실 설치를 위한 업무 협정식을 가진 데 이어, 오는 3월 30일에 개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학회가 성분도 복지관에서 장애인을 위한 재능 기부를 시작한 지 만 10년이 되는 해다. 복지관 내 특수학교 구강보건실 설치는 국가 정책의 사각지대를 학회가 메워주는 첫 모범 사례로 의미가 있다. 구강보건실에서는 푸르고바이오로직스, 오스템임플란트, 덴티움, 동국제약 등의 협찬을 받아 학회 회원들이 진료 봉사와 교육을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올해 14회를 맞이하는 3월 24일 잇몸의 날 행사에서는 심혈관질환과 치주 질환의 연관성을 알리고 구강 건강 관리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한다. 그간 학회 회원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국민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항목을 ‘324 수칙(3분 이상 칫솔질, 일년에 2번 스케일링, 사이사이 잇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2022년 춘계학술대회를 3월 14~20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내과 영역에서 근거기반의 진단과 치료’를 대주제로, 학위논문 발표를 포함한 총 3개 세션으로 마련됐다. 먼저 ‘근거기반의 진단’을 주제로 하는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문종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가 ‘구강내과 영역에서 진단의학검사의 활용’ ▲최소영 교수(경북치대 구강악안면외과)가 ‘구강내과 영역에서 조직병리검사의 활용’ ▲이연희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가 ‘구강 미생물의 진단학적 가치 등’을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근거기반의 치료’를 주제로 ▲이윤실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과약리학)의 ‘구강안면통증의 약물치료’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측두하악관절 장애의 외과적 치료’ ▲황의재 교수(연세대 물리치료학과) 의 ‘물리치료의 원리와 응용’ 등 강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온라인 춘계학술대회는 사전등록만 가능하며, 구강내과학회 홈페이지(www.kaom.org)에서 2월 14일(월)부터 3월 8일(화)까지 사전등록이 진행된다. 강의 동영상을 2시간 이상 시청하고, 강의 중 제시되는 질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치수 기원 염증성 치근단 병소에 대해 풀어낸 임상서 ‘재근관치료’를 최근 군자출판사가 펴냈다. 이 책은 근거에 기반한 교과서적인 기술로 집필됐으며, 복잡한 재근관치료 증례에 대한 가이드로서 임상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출판사 측은 밝혔다. 책에서는 근관치료에 실패했을 경우 나올 수 있는 질문 중 가장 기본적인 10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근관치료가 실패한 치아의 진단 과정부터 재근관치료 후의 단계까지 풀어내고 있다. 또 전세계 임상가들이 진행한 180개의 임상증례를 수록해 최신의 임상 견해와 술식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고, 특히 다양한 증례에 대해 임상 사진 1300장과 직관적인 도표를 이용, 각 과정에 대해 시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출판사 측은 “본서는 전체적인 관점에서 임상가들에게 근거에 기반한 진단 과정을 제시하고 재근관치료 술식을 소개하고 있으며, 술식을 행할 때 차별화되는 요소들을 명확하게 제시하여, 임상가들이 환자의 전반적인 구강건강을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역 자: 김의성, 송민주, 김선일, 이채환 ■출 판: 군자출
임플란트 어버트먼트의 포스트 길이가 짧음에도 결합력과 유지력을 향상시킨 어버트먼트가 출시된다. 치과용 기자재 제조업체인 ㈜이노덴(대표 장천석)이 포스트 부위의 길이가 2.5mm로 교합고경이 낮은 곳에 사용하는 어버트먼트인 ‘타이니 어버트먼트(Tiny Abutment)’를 개발해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포스트 부위가 2.5mm로 짧은 어버트먼트에 씌워지는 크라운은 포스트 부위 길이가 4~5.5mm에 씌워지는 크라운에 비해 유지력이 낮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구치부에 교합고경이 충분치 않아 어쩔 수 없이 포스트 길이가 짧은 어버트먼트를 사용해야 할 때가 있다. 타이니 어버트먼트는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도록 포스트 부위 유지력을 보유한 어버트먼트다. 업체 측은 포스트 주변에 3개의 박스가 120도 간격으로 배치돼 크라운의 몸체 일부가 박스 내로 함입되는 구조로, 물리적으로 관성력을 키우고 어버트먼트와 크라운의 접촉면적을 키워 접착제로 부착 시 유지력이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타이니 어버트먼트는 2월 28일부터 출시돼 덴탈몰(dentalmall.kr)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장천석 이노덴 대표는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 중”
오스템올소돈틱스(대표 김병일)가 글로별 교정 제품 시장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오스템올소돈틱스는 지난 2월 1~3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된 ‘제26회 UAE 국제 치의학 컨퍼런스 및 아랍 치과기자재 전시회(AEEDC 2022)’에 참가했다. 업체 측은 중동, 아프리카, 유럽 지역 신규 거래처의 관심과 제안을 받으며 성공리에 전시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시회에서는 중동 지역 시장 특성에 맞춘 자가결찰 브라켓 ‘MAJESTY’의 메탈형 제품과 교정용 스크류인 ‘OrthoAnchor’를 주력 아이템으로 준비했다. 또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전년도 전시회보다 방문객이 감소했음에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알제리 등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거래처는 물론 프랑스, 우크라이나, 아제르바이쟌, 코소보 등 유럽 지역에서도 오스템올소돈틱스 부스에 방문해 적극적인 관심과 거래처 상담이 이루어졌다는 후문이다. 오스템올소돈틱스가 오랜 기간 공들인 교정 제품 개발과 품질 수준이 매우 높게 평가됐으며, 현지의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세미나 개최도 적극적으로 요청을 받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오스템올소돈틱스 관계자는 “올해는 거래처 확대
오스템올소돈틱스(대표 김병일)의 자가결찰 브라켓 ‘마제스티(MAJESTY)’를 사용하는 치과가 급격하게 늘고 있다. 업체 측은 현재 마제스티의 사용 치과는 700곳 이상으로 확대됐다고 밝혔으며, 현재 추세로 볼 때 올해 안에 1200곳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다. 수년 동안 교정용 브라켓은 해외 제품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었으나 오스템올소돈틱스의 마제스티 브라켓 출시 이후 치과의 브라켓 선택이 달라지고 있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 그 이유로는 오스템의 철저한 품질 기준에 의해 개발되고 제조된 마제스티가 수입 제품과 비교해 차이가 없으며 우수한 본딩·디본딩력,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오스템올소돈틱스는 최근 미스트롯 김다현 양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으며, 교정 치료에 대한 여러 정보성 컨텐츠와 고객 참여 이벤트까지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또 마제스티를 처음 사용하는 거래처를 위해 브라켓 5set, MAJESTY 덴티폼, 디본딩플라이어, 오프너, 제품소개서, 디본딩메뉴얼 등 전 구성품이 한 세트로 구성된 ‘마제스트 웰컴키트’ 프로모션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 이미 마제스티를 사용 중인 치과에는 필요에 맞춰 구성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추가 구성 키트를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전세계 임플란트 신뢰성 인증 어워드인 ‘Clean Implant Trusted Quality Award(이하 클린임플란트)’를 6년 연속 수상했다. 이 상은 독일에 있는 비영리 재단인 클린 임플란트 파운데이션에서 전 세계 수많은 임플란트를 조사해 품질이 우수한 회사에만 어워드를 시상한다. 업체 측은 “실질적으로 전 세계에서 이를 수상할 수 있는 품질을 가진 임플란트는 적으며, 국내에서는 메가젠이 유일하다”며 “메가젠임플란트의 품질이 세계에서 손꼽힐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업체 측에 따르면 메가젠은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Blue Diamond Implant)’로 이번 신뢰성 인증 어워드를 수상했다. 또 메가젠은 이번 수상 이전에도 애니릿지(AnyRidge)로 클린 임플란트를 매년 수상해 온 바 있다.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는 10년 이상의 임상 결과로 증명된 애니릿지의 특장점을 기반으로 했다. 특히 강도 개선을 위한 임플란트 디자인 연구개발을 통해 높은 압축강도와 피로 강도까지 겸비해 기존 대비 최대 200% 이상의 향상된 강도로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업체 측은 밝혔
사진작가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순수와 고요’라는 주제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개인전은 서울 서초구 인앤인오피스빌딩 8층에 위치한 ‘무늬와 공간’ 갤러리에서 2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열린다. 갤러리 개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갤러리에서는 임창준 원장의 개인전과 더불어 프란치스코 출판사의 신간 묵상집 ‘순수의 탑1(이재성)’ 등 영성 서적들의 북페어도 마련된다. 고계영 바오로 신부의 ‘사진 해설을 통한 관상기도’는 2월 21~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르네상스 미술품을 통한 관상기도’는 27일 오후 2시에 작품 안내와 해설을 들을 수 있다. 또 이재성 보나벤츄라 수사의 강의와 사인회는 24~25일 오후 3시에, 즉문즉답 시간은 26일 오후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주최 측은 “평소 관상기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저자인 수사님과 신부님을 만나 즉문즉답 및 사인은 물론 관련 내용들을 사진과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강의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미국 치과의사의 상당수가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회원 330명을 대상으로 치과의사의 백신 투여 권한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5%는 치과의사로서 환자에게 코로나19 또는 독감 백신을 투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으며, 응답자의 2%는 이미 현재도 환자에게 백신을 투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번 결과는 ADA 공식 저널인 ‘JADA’ 1월호를 통해 공개됐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1%가 “환자에게 백신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고, 35%는 “현재는 안 하고 있지만 앞으로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34%는 “안 하고 있고, 앞으로도 의향이 없다”고 했다.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응답자의 91%는 “백신 투여와 관련해 치과위생사가 일정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치과위생사에게 백신 투여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33%였다. 또 치과 종사자의 백신 투여에 장벽이 존재한다는 인식이 주를 이뤘으며, 그 해결 방안으로 ‘안전한 백신 투여 및 부작용 문제에 대한 교육과 훈련 제공’이 첫 손에 꼽혔다. 이어 백신 보관 장비 구입을 위한 재정적
유럽집행위원회(이하 EC)가 치과용 아말감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고, 결국 완전히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유럽 시장에서 금지된 모든 수은 첨가 제품에 대해 유럽 내 제조·수출 금지를 제안했고, ‘미나마타 협약’을 통해 ‘범세계적 수준에서 수은 첨가 제품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C는 ‘수은 규정’의 개정 방안에 대한 2차 공개 협의를 시작했다. 이번 공개 협의는 규제개시영향평가(inception impact assessment, 이하 IIA) 일환으로 진행되며, 공공·시민단체·기관으로부터 5월 3일까지 관련 의견을 접수한다. 2018년도 발효된 ‘수은 규정’에 따르면, 15세 미만 어린이·임산부·모유수유여성의 치과 치료 시 아말감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또 회원국에게 단계적으로 아말감 사용 저감 계획을 세우도록 하고, EC로 하여금 유럽 전역의 아말감의 단계적 폐지 실현 가능성을 평가토록 규정하고 있다. ‘수은 규정’에 개정안에 관한 IIA는 지난해 3월 출범된 바 있다. 지난해 진행된 IIA 1차 공개 협의에는 38건의 의견이 접수된 바 있으며, NGO 단체인 유럽환경사무소는 2025년까지 치과용 아말감의 단계적 폐지 및 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