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선입견과 편견이 사라진다면, 저는 오늘 이 상 안 받아도 좋습니다.” 고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2주기를 맞아 대우재단이 주관하는 ‘제1회 김우중 의료인상 시상식’이 9일 저녁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본상을 수상한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이 같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오동찬 부장은 1995년 국립소록도병원에 공중보건의로 발령을 받은 후 지금까지 26년간 한센병 환자들과 동고동락해왔다. 또 ‘아랫입술 재건 수술법’을 직접 개발해 500여 명의 한센인을 치유하고 희망을 제시했고, 2005년부터 월급 일부와 강연료, 상금을 털어 가족과 함께 캄보디아‧몽골‧베트남‧필리핀 한센인에게 인술을 베푼 공로가 인정돼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 오동찬 부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국가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맡은 임무를 했을 뿐인데, 한센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차별 때문에 이 상을 받지 않았나 싶다”며 “소록도로 발령받으면 공무원도 안 오는 경우가 있고, 특히 의사와 약사 선발하기가 제일 힘들다”고 고충을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이미 80년대 초반부터 현재까지 세계보건기구(WHO)의 한센병 퇴치목표인 인구 1만 명당 1명 이하에 이
치과병·의원의 치과종사인력 수가 2만5000여 명 이상 부족하다는 산출 결과가 나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 이하 정책연)은 치과의사 1인당 이상적인 치과종사인력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6일 발간된 이슈리포트 ‘치과종사인력 구인난의 해결방안: 유휴인력 활용’에 공개됐다. 지난 3월 정책연이 주최한 ‘치과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연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치과의사 1인당 이상적 치과종사인력 수는 치과위생사는 2.5명, 간호조무사는 0.9명꼴로 합계 3.4명이다. 그러나 올해 기준 치과의사 1인당 치과위생사는 1.7명, 간호조무사는 0.8명 꼴이다. 이상적 치과종사인력 수에 치과위생사는 0.8명, 간호조무사는 0.1명 모자라 치과의사 1인당 치과종사인력 1명 꼴로 부족하다. 치과병·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가 2만5732명임을 고려하면 치과종사인력이 2만5000여 명 이상 부족한 셈이다. 지역별로는 서울(1.32명), 대구(1.20명), 전북(1.14명)순으로 이상적 치과종사인력에 미치지 못했으며, 직종별로는 치과위생사가 가장 많이 부족한 지역은 인천(1.09명), 서울(1.02명), 부산(1.01명)순이었고, 간호조무
치과 진료에서 ‘국소 환기 장치(local exhaust ventilation)’를 사용하면 에어로졸 분산을 90% 넘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에어로졸로 인한 감염 위험을 막는 데 유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 뉴캐슬대 치의학과 연구팀이 치과 진료 상황을 재현해 에어로졸 생성량을 측정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11월 10일 국제학술지 JDR(IF: 6.116)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은 치과에서 국소 환기 장치를 사용할 시 이점을 조사하기 위해 마네킹으로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진료하는 상황을 재현했다. 실험은 개방형 또는 단일 진료실 모두에서 진행됐다. 연구에서는 에어터빈 핸드피스를 이용해 10분간 치관 프렙 또는 초음파 스케일링을 수행함으로써 에어로졸이 생성되는 환경을 조성했으며, 헤파 필터가 장착된 국소 환기 장치를 이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에어로졸 분산 정도를 비교했다. 측정 결과, 전반적으로 국소 환기 장치를 이용하면 에어터빈 핸드피스를 사용할 때 반경 0.5m 내의 에어로졸이 90%, 더 큰 물방울은 95% 감소했다. 특히 초음파 스케일링 시 발생한 에어로졸은 99%나 줄었다. 아울
강산이 두세 번 바뀔 법한 35년이라는 긴 세월, 눈이 와도 비가와도 멈추지 않고 일요일마다 노숙인과 장애인을 찾아가는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들이 있다.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로 구성된 자원봉사모임인 ‘보눔덴티스트(회장 황광세)’가 그 주인공이다. 보눔덴티스트는 ‘선(善)’과 ‘안락’을 뜻하는 라틴어 ‘보눔(bonum)’과 ‘덴티스트’의 합성어로, 한국어로는 ‘보듬고 나눔’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이름대로 이들은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보듬으면서 현재도 묵묵히 봉사의 삶을 살아오고 있다. 보눔덴티스트는 지난 1985년, 여성 노숙인과 장애인 돌봄을 위해 설립된 보호시설인 서울시립영보자애원 초대 원장인 류영도 신부가 치과의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초창기에는 진료를 볼 만한 체어 조차 마땅치 않았다. 봉사자들이 사비를 털어 유니트체어 등 치과 기자재를 구매하거나 기부해야 운영될 정도였다. 열악한 환경도 문제였지만 노숙인 또는 장애인으로 구성된 환자가 대다수였기에 이들과의 마음의 장벽을 허무는 데도 큰 수고가 뒤따랐다. 40대부터 봉사해 참여해 현재 75세인 황광세 회장(황치과의원 원장)은 “진료 봉사를 막 시작했을 때는 환자들이 치과에 처음
사과나무의료재단(이사장 김혜성)이 지난 1일, 닥스메디 오랄바이옴임상센터(OralBiome Clinical Center, OBCC)를 설립했다. OBCC는 구강세균 검사, 관리, 연구를 접목하기 위해 설립됐다. OBCC에서는 구강세균검사와 업그레이드된 ‘스케힐링’ 프로그램을 적용해 환자 맞춤 집중케어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은 ‘건강의 시작, 구강세균관리’라는 모토로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고 있다. 또 오랜 시간 다양한 프로토콜 개발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그중 사과나무치과병원 주엽 본원에서는 전문가 구강관리와 최소한의 치료가 접목된 기존의 ‘스케힐링’ 프로그램으로 환자의 구강관리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해왔다. 사과나무의료재단 김혜성 이사장은 “구강세균관리가 전신질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많은 연구와 논문을 통해 입증됐다”며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오랄바이옴임상센터에서의 검사와 관리, 연구가 환자 개개인에게 구강관리의 지표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돼, 30일부터 ‘교직원 코로나19 백신 자체 추가접종’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은 예방접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백신 보관관리·수용력, 감염관리 수준, 접종 공간 등 지정기준을 고려해 특별자치도지사 및 시·군·구청장과 위탁계약을 체결한 의료기관이다.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 대상은 ‘의원 또는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으로 한정돼 있었으나, 지난 7월 국무회의에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됨에 따라 ‘의원 또는 병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돼 치과병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졌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코로나19 백신 자체접종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을 대비해 의사·간호사·응급구조사로 구성된 응급대응반을 편성·운영하는 등 안전한 접종 완료를 목표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마친 구 영 병원장은 “치과병원은 구강을 진료하는 특성상 비말감염의 위험에 항시 노출돼 있기 때문에, 교직원의 안전을 도모하고 환자들에게는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접종을 준비했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치과병원 최초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서 안전한 병
대한구강내과학교수협의회(회장 서봉직)가 2021년 제2차 학술집담회를 오는 13일 오후 7시부터 줌(Zoom)을 통해 온라인 개최한다. ‘Quality Assurance in Dental Age Estimation’를 주제로 1시간 10분간 진행될 이번 집담회에서는 법치의학적 나이 추정의 실정과 가치를 다룰 예정이다. 이번 집담회에서는 이연희 교수(경희대)의 진행을 담당하며, 이상섭 교수(가톨릭의대 해부학)가 발제를, 안용우 교수(부산대)‧조정환 교수(서울대)‧노병윤 의무전문관(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패널 토론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법치의학적 나이 추정의 근거 및 학문적 배경, 2018년 국제법치의학회(IOFOS) 지침, 국내 법치의학 실무에서 적용 가능한 방법들을 소개하고 논의할 예정이다. 법치의학적 나이 추정은 치과 분야 구강내과 전문의가 전담하고 있다. 신원불상자의 개인식별뿐 아니라 성년, 미성년의 나이 판정 및 등록된 나이의 법적 수정과 같은 법률적 사안의 해결에 유용하게 이용된다.
외형적인 면허 취득 인원만 보면 우리나라 치과위생사 ‘풍년’이다. 우리나라의 면허 취득 치과위생사는 현재 9만 명에 육박한다. 매년 약 4500명씩 쏟아지는 신규 면허 인원까지 고려하면, 머지않아 치과위생사 10만 명 시대가 도래한다. 그러나 이 같은 통계는 일선 치과 개원가가 피부로 느끼는 구인난의 실체를 반영하지 못한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20년 12월을 기준으로 지난 3년간 국내에 면허를 취득한 치과위생사 수는 7만9230명, 8만3817명, 8만8422명으로 매년 4500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 면허 취득한 치과의사 수가 3만2335명임을 고려하면 치과의사 한 명당 치과위생사 3.65명으로 꽤 넉넉한 인원이다. 그러나 면허 취득이 아닌 이중 실제 근무 중인 인원으로 계산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현재 전국 요양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 수는 4만4727명으로, 근무하는 치과의사 수가 2만6978명임을 고려하면 치과의사 한 명당 1.65명에 그치기 때문이다. 즉, 면허 취득 치과위생사 중 실제로 활동하는 치과위생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은 것이 문제다. 이는 지난 2010년 50.6%로 절반을 간신히 넘긴 이래 꾸준히 내리막길을 타 지난 2018
신규 개원을 꿈꾸는 새내기 치과의사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린다. 대한공중보건치과의사협회(회장 임예찬·이하 대공치협)와 ㈜네오엑스포가 주최하는 ‘2022 개원 및 경영정보박람회 & 컨퍼런스(DENTEX 2022)’가 오는 2022년 1월 9일 COEX B1 Hall(1층)에서 개최된다. DENTEX 2022는 전역을 앞둔 공보의나 군의관, 젊은 봉직의, 예비·기개원의 등에게 개원 관련된 여러 정보를 제공하는 장으로, 알찬 기자재 전시회 외에 치과 개원 시 준비사항, 경영 전반과 관련한 강의 등을 제공해 인기가 높다. 치과기자재 전시에는 다수의 업체가 부스로 참가해 개원에 꼭 필요한 맞춤 정보를 제공한다. 또 치과경영관련 업체들도 다수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시장 한 켠에 마련된 강의장에서는 신규 및 예비 개원의와 기개원의들을 위해 개원전략, 개원경영전략, 참가업체 세미나 등 총 18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된다. 먼저 ‘Track 1: 성공개원 전략’에서는 ▲신대식 본부장(MD CAMPUS)의 ‘신규/인수/공동 개원 시 핵심 체크리스트’ ▲김병국 원장(죽파치과)의 ‘슬기로운 개원생활’ ▲고숙경 세무사(택스홈앤아웃)의 ‘성공개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을 수상했다. 메가젠은 임플란트 AnyRidge(애니릿지)로 세계일류상품을 수상했다. 업체 측의 설명에 따르면 애니릿지임플란트는 세계 최초로 임플란트 고정체 표면에 칼슘을 증착시켜 임플란트 시술 후 뼈와 임플란트가 잘 붙을 수 있도록 한 ‘XPEED 표면처리 기술’과 날카로운 칼날 모양의 나사선디자인으로 높은 초기 고정력 확보를 통해 치유 기간을 단축하는 ‘KnifeThread 디자인’에 대한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최근엔 애니릿지의 특장점을 기반으로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 강도 개선을 위한 임플란트 디자인 연구개발을 통해 높은 압축강도와 피로강도까지 겸비해 기존 대비 최대 200% 이상의 강도로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기계적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메가젠 관계자는 “메가젠은 국내 치과용 임플란트 및 수술 기구 제조업체 중 유럽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고, 지난해 유럽과 미국 수출 1위를 한 바 있다”며 “해외에서 큰 인정을 받은 것이 국내 임플란트 업체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수출품의 다각화로 미래 수출 동력을 확보하기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이하 오스템)가 우리나라 치과계의 미래를 책임질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2021년도 오스템 장학증서 수여식’이 지난 12월 4일 오후 5시부터 마곡 오스템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는 주요대학 학장 및 임치원장, 내빈, 장학금 수여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이념 및 기업 소개 영상 방영을 시작으로 내빈 축사, 장학증서 수여, 만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 행사 전에는 참석한 장학생들이 마곡 본사 건물 내부의 주요시설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다. 오스템이 전국의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임상치의학대학원 장학금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난 2003년 처음 시작해 19회째를 맞이해 지금까지 총 1000여 명의 장학생을 지원했다. 또 각 학교 교수와 장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수여식을 진행한 지는 올해로 10회째다. 오스템은 치과의사 단체와 대학을 지원하는 주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매년 빠짐없이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전국 15개 치대·치전원·임상치의학대학원생 105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동안 오스템은 ‘치과의사의 더 좋은 진료를 도와줌으로써 인류 건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연말에도 다채로운 온·오프라인 세미나로 전국의 치과 개원가 원장들을 찾아간다. 4인 4색 구강스캐너, Densah OD Academy, R2 SINUS Solution, 임플란트 레시피,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의 임상적 효용성 세미나 등 메가젠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한 세미나가 12월에도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4인 4색 구강스캐너’는 오는 16일(목) 당진시 소상공인협동조합, 20(월) 대구 MG뉴턴, 22(수) 속초 더클래스300에서 열린다. ▲‘Densah OD Academy’는 오는 15일(수) 창원 모모 모임공간, 22(수) 메가젠 부산지점 세미나실에서 열리며 ▲‘R2 SINUS Solution’은 오는 14일(화) 하이서울유스포스텔에서 개최된다. 또 ‘임플란트 판을 바꾸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임플란트 레시피’는 오는 21(화)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의 임상적 효용성 임상 특강은 16(목)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