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편집자 주> 여성의 턱관절장애 유병률이 남성보다 3배 많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정진우·조정환 교수팀(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이 ‘한국 측두하악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s, TMD) 환자의 성별에 따른 임상적 특징’을 조사한 연구 논문을 최근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에 게재했다. TMD는 구강안면영역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만성동통장애 중 하나지만, 성별 차이에 따른 심리학적 특징을 포함해 다양한 임상 증상을 인종별로 들여다본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연구진단기준(RDC/TMD)에 근거해 성별에 따라 TMD 환자의 다양한 임상적 특징 및 심리학적 양상을 분석한 대단위 연구라는 의의가 있다. 연구에서 TMD로 내원한 환자 1052명을 분석한 결과, 여성은 75.2%(791명)로 남성(24.8%, 261명)에 비해 유병률이 3배나 높았다. 세부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널리 쓰이는 문서 작성 소프트웨어(SW) ‘한컴오피스’ 개발사인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불법 SW 사용 근절을 내걸고 치과 개원가에 무차별적으로 공문을 보내고 있어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한컴은 최근 다수의 치과병·의원에 ‘한컴 SW 저작권 준수 여부 확인 요청의 건’이라는 제목의 SW 저작권 단속 공문을 발송했다. 한컴은 해당 공문을 통해 전국의 병원·보건업의 정품 구매 비율이 전체의 11.2%에 그친다고 전제하며, 자사 제품의 구매 내역이 없는 병원의 경우 잠재적으로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음을 우려해 일괄적으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문을 수신한 날로부터 5일 이내에 SW 사용 및 정품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정품 SW 사용 현황 확인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한컴 측은 한컴오피스 정품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캠페인 차원이었다는 설명이다. 한컴 관계자는 “정품 SW 사용자에 대한 보호와 함께, 불법 SW 사용으로 인한 법적·경제적 손실에 대한 사전 예방을 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치과 개원가에서는 한컴이 불법으로 SW를 사용한다는 명확한 근거 없이 무차별 공문을 발송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미국 미시간대가 최근 발표된 ‘세계대학 학술순위(Academic Ranking of World University·이하 ARWU)’에서 치의학·구강과학(Dentistry&Oral Sciences) 분야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치과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51~75위 구간에 들어 가장 높은 순위에 들었다. 중국 상해교통대가 매년 발표하는 2021 ARWU에 따르면 1위인 미시간대(미국)에 이어 2위 노스캐롤라이나대(미국), 3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 4위 하버드대(미국), 5위 UCSF(미국), 6위 UCLA(미국), 7위 워싱턴대(미국), 8위 펜실베니아대(미국) 9위 버팔로대(미국), 10위 상파울로대(브라질) 순이었다.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에서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51~75위권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세치대가 76~100위권, 전북치대·경북치대가 101~150위권, 경희치대·부산치대가 151~200위권에 들었다. 그 밖에 가톨릭대, 전남치대·단국치대·고려대·울산대·원광치대 등 총 12개 대학이 3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국가별로는 미국 54개 대학, 독일 30개 대학, 중국 29개 대학, 브라질 27개 대학, 일본 22개 대학이
조광덴탈이 지각과민처치제인 Gel Desensitizer의 2+1 행사를 진행한다. 업체 측은 Gel Desensitizer 제품 2개 구매 시 1개를 무료 증정하는 ‘Summer Package’ 행사를 오는 9월 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Gel Desensitizer는 젤 타입의 지각과민처치제로 치주치료·스케일링 후 지각과민증이 있거나 미백 전·후에 시린 증상, 수복 하기에 치경부 마모 범위가 크지 않으면서 중증 정도 증상, 치경부 마모증을 호소하면서 반복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 적극 추천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또 해당 제품은 시린 부위에 직접 도포해 물로 헹궈내면 되며, 젤 타입이라 흘러내리지 않고 치면에 바르기 용이하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아울러 해당 제품은 옥살릭엑시드가 상아세관을 봉쇄하고, 칼륨 이온 성분이 상아세관 내 신경 전달을 완화해주며, 불소 성분이 치아를 강화시켜 지각과민 억제효과의 지속 기간을 늘려준다고 덧붙였다. 업체 관계자는 “지각과민처치를 단순하면서 효과적으로 만들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치과 진료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개인 보호 장비 착용은 물론 공기살균기·고성능흡입기를 적극 활용하는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고성능흡입기의 경우 바이러스 오염 방지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밀라노대 연구팀이 에어로졸이 발생하는 치과 진료 환경에서 바이러스 부하량(Viral loads)을 측정한 결과, 미국치과의사협회(ADA) 저널인 ‘JADA’ 8월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마네킹으로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치과 진료를 하는 상황을 모의로 구성했다. 환자 마네킹의 입에는 코로나바이러스 현탁액을 주입하고, 에어터빈 핸드피스와 고성능흡입기를 작동시켜 에어로졸이 발생하는 진료 상황을 재현했다. 이어 치과의사 마네킹에는 수술용 마스크, N95 마스크, 여과식 마스크, 안면 보호구 등을 각각 착용한 후 마네킹의 각 안면 부위에 묻은 바이러스 부하량을 실시간 종합효소연쇄반응(PCR)을 통해 측정했다. 측정 결과, 안면 보호구는 바이러스의 간접 전파를 막는 데 효과적임을 보여줬다. 안면 보호구와 마스크를 함께 착용할 시 마스크 표면에서 발견되는 바이러스 부하량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또 안
A 병원은 다른 병원에서 빌려온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의 이상을 발견하고 확인하니 랜섬웨어에 감염된 상태임을 확인했다. B 병원은 2015년에 보안취약점이 발견됐으나 보안업데이트도 불가능한 구형 장비를 사용하다가 관리자 권한이 탈취되는 진료 정보 침해사고를 겪었다. 이처럼 랜섬웨어, 악성코드 등 의료기관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단순히 데이터를 못 쓰게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정보를 유출하거나 디도스 공격을 감행하는 등 수법도 다양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진료정보침해대응센터에 따르면, 의료기관 진료정보 침해사고 신고 접수 건수는 지난해에는 13건이 발생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11건이 발생한 만큼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올해 접수 건 중 랜섬웨어가 9건, 지난해에는 12건을 차지하는 등 사이버 공격의 주범으로는 단연 랜섬웨어가 떠오르고 있다. 기관별로는 병원이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이 2건, 종합병원‧한방병원‧요양병원이 각각 1건이었다. 지난해 1건이었던 치과병원은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공격 루트도 다양하게 변주된다. 이메일 첨부파일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권호범)이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 기업인 ㈜나이벡(대표 정종평)과 치과 업무협약(MOU)을 지난 8월 10일 치의학대학원 본관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 개발 등 치과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산‧학 협업을 통해 동물 실험 환경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호범 대학원장, 손원준 연구부원장, 정종평 ㈜나이벡 대표이사, 박윤정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관계자 9인이 참석해 성공적인 상호협력을 다졌다.
치과의사에서 사진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은 ‘기원의 장소’라는 주제로 8월 12일부터 21일까지 서울시 용산구 ‘KP 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임 원장은 이번 작품을 위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중부권 지역에서 자연신앙과 관련된 바위 경관을 관찰하고 종교적 장소성과 문화경관의 표현방식에 주목해 우리 전통문화 속 신격(神格)으로 섬겨 온 석상과 주변 환경을 기록했다. 아울러 임 원장은 7월 16일부터 8월 19일까지 열리는 제19회 동강 국제사진전에서도 우주 저 멀리(Far Beyond Universe) 시리즈 15점을 영월예술문화회관 2층 전시장에서 전시 중이다. 임창준 원장은 “평소 돌에 마음이 끌려 화면 속에 계속 담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이 기도하는 장소로 이끌리게 됐다”며 “실제 우리 생활 공간 가까이에서 접하는 돌 오브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떠오른 의문점을 사진이라는 장르를 통해 오늘날 관점으로 관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권호범)과 재단법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원장 김광수)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8월 9일 치의학대학원 본관에서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개발과 기술교류 ▲의료기기산업 육성을 위한 임상시험 분야 공동 사업 추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와 규제 개선, 정책 마련 등 대정부 공동 건의 추진 ▲국산 의료기기 보급 확대를 위해 병원과 기업 간 협업 지원 ▲산·학·병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정기 교류를 활성화 할 환경 조성, 인프라 지원 등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대 치의학연구소(치의학연구소장 양형철)와도 업무 협약을 맺어 협력 관계를 견고히 갖출 계획이다. 권호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원장은 “치과 의료기기산업 협업을 통해 지역 공공의료서비스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협약식에는 권호범 원장, 양형철 치학연구소장,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김권기 기획실장 등 관계자 9인이 참석해 성공적인 상호협력을 다졌다.
사과나무의료재단(이사장 김혜성)이 주최하고 ㈜닥스메디(대표 노미화)가 주관하는 ‘제1차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오는 9월 4일 오후 2~6시 줌(Zoom)에서 비대면 세미나로 개최된다. ‘마이크로바이옴 시대, 전문가 구강세균관리를 말하다’라는 대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구강 세균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나성식 원장(나전치과의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전문가 구강세균검사 및 관리의 필요성과 제안’을 ▲정회인 교수(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가 ‘한국 고령자 구강 미생물총과 감염성 폐렴 발생에 관한 기반 연구’를 다룬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황인성 연구소장(닥스메디)이 ‘구강세균검사에 대한 소개(원리, 프로토콜 등)’를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의원)이 ‘위상차 현미경을 사용한 구강세균관리’를 ▲박선미 센터장(연세우일치과병원)이 ‘ODU 11/12 익스플로러를 적용한 세균관리과정’으로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포럼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위생(학)과 교수,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8월 31일(
마루치가 자사의 근관 세정용 초음파기기 ‘엔도소닉 블루(Endosonic Blue)’의 효과에 대한 최신 연구가 SCIE 논문에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해당 논문은 지난 7월 ‘International Endodontic Journal(IEJ, Impact factor 5.264)’에 게재됐다. 업체 측은 IEJ는 치과계 SCI 저널 중 최상위권에 속하며, 근관치료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라고 설명했다. 업체 측은 민경산 전북치대 교수(치과보존과)를 필두로 수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근관 내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를 평가하는 데 정확한 실험방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3D 프린팅 기법을 이용해 표준화된 만곡 치아모형을 제작하고 실제 인간 치아를 조립 후 실험했는데 실제 임상 상황을 재현하면서도 정확한 정량 비교가 가능했다. 특히 기존 연구에서는 만곡된 근관에서 바이오필름 제거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지 못해 도출된 결과의 임상 연계성에 의문이 제기됐지만, 이번 논문에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엔도소닉 블루는 주파수 30kHz를 사용해 근관의 크기·확대정도·감염여부에 따라 3단계로 나눠 사용할 수 있고, 피로 파절 저항성을
이승복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조직학교실)가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이하 과기자문회의) 제4기 심의위원'에 지난 8월 6일 위촉됐다. 과기자문회의는 대통령을 의장으로 하는 과학기술 분야 최상위 회의로, 자문회의와 심의회의로 구성된다. 이 중 심의회의는 국가 과학기술 예산 및 정책을 결정하는 최고의 의사결정 기구다. 이 교수를 포함해 이번에 위촉된 심의위원 9명의 임기는 2021년 8월 6일부터 1년간이며, 이들은 과학기술 주요 정책 및 연구개발(R&D) 예산 배분․조정 등에 대한 심의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과기자문회의 측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전문성, 연구성과, 정책경험, 산·학·연 구성 비율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며 “우수 연구자면서 과기자문회의 산하 회의체 위원장 등 과학기술분야의 정책 경험을 두루 갖춘 인사들과 경제·산업분야에서 현장 경험 및 전문적 식견을 가진 인사들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윤정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생화학교실)는 과기자문회의 산하 바이오특별위원회에 지난 1월부터 민간위원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