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감신)이 15일 중앙보훈병원 치과병원 증축 기공식을 개최했다. 방역 지침을 준수한 이 날 행사에는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공단 감신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기공식은 공사 경과보고, 기념사, 격려사, 축사, 시상식 순서로 진행됐다. 기존의 치과병원은 지상 1∼3층에 연면적 1931㎡ 규모로, 1984년도에 건축됐다. 유니트체어는 76대로, 대기 시간이 평균 20일 이상 소요되는 등 진료환경이 열악했다. 공단은 예산 414억 원을 투입해 기존 건물을 해체하고 2023년 8월까지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1만503㎡ 규모의 치과병원을 건립한다. 새 치과병원에는 보철과, 치주과 등 6개 진료과가 들어서고, 유니트체어가 110대로 늘어난다. 치과용 CT, 엑스레이는 최신 장비로 교체되고 의료진도 확충해 일평균 870명 진료가 가능하며, 진료대기 시간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과 연결 통로를 마련해 역내에서 병원으로 직접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나아가 태양광,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총에너지 소비량의 27.8%를 절감하는 친환경 건물로 거듭날 예정이다. 감신 이사장은
사과나무의료재단(이사장 김혜성·이하 재단)의 경력 1년 미만 치과위생사 13인이 일학습병행제 과정을 수료했다. 재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일학습병행제 재직자과정 1기 종강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일학습병행제는 직원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업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직업 훈련을 실시·평가하고, 자격을 부여한다. 재단은 이번 과정을 통해 경력 1년 미만인 치과위생사를 대상으로 현장훈련(OJT), 현장 외 훈련(OFF-JT) 과정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고숙련 의료서비스 전문가 13인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교육 기간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총 601시간이다. 재단은 외부 평가에 앞서 내부 평가를 거쳐 2021년 ‘사과나무의료재단_의료코디네이터_L3’ 자격을 부여할 예정이다. 재단 측은 우수한 인력양성과 고용안정을 높일 목적으로 현장에 교육시설을 갖춰 훈련을 진행했다. 또 기존 교육을 체계적으로 재설계하고 자격과정까지 연계해 학습근로자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경력 개발을 앞당기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다혜 원장(사과나무의료재단 교육원)은 “앞으로도 학습 근로자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내실있는 훈
전남대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 김동근 학술연구 교수가 지난 4월 9일 한국광기술원 20주년 기념일 행사에서 2021년 광융합기술혁신 유공자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번 시상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광융합 산업 성장과 기술 혁신에 기여한 유공자의 노고를 격려코자 마련됐다. 김동근 교수는 광주 최초 광산업체를 설립하고 광분배기, 광커넥트 등을 국내 최초 상품화했다. 또 지역산업선도 평가 총괄 단장 재임 시 지역 산업 현황을 잘 파악해 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과 요구에 적절히 대응, 해소하는 지역 산업 분야 혁신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운영한 공적이 인정됐다. 아울러 지역사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관리, 지역사업의 성과 제고, 지역 관리기관으로 정책성과 증대에 이바지했으며, 지역의 미래대비를 위한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통해 지역산업·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바가 인정됐다.
“의사가 치과의사의 편의를 위해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을까요?” 치과에서 의과로 보낸 진료의뢰서가 ‘불청객’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의과에서는 요청대로 회신했다가 발생 가능한 부작용의 책임 소재를 따지며 민감한 모습이고, 반면 치과에서는 의과 측이 지나치게 방어적인 자세를 보인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일부 의사 커뮤니티에서는 “치과의사가 책임을 회피하고자 보낸 진료의뢰서에 그들의 의도대로 써주면 안 된다”는 내용의 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심지어 이들은 치과 진료의뢰서에 대응하기 위한 비공식 매뉴얼까지 공유하고 있다. 책임 소재에 대한 분쟁을 막기 위한 나름의 방책인 셈이다. 본지가 확보한 해당 매뉴얼을 살펴보면 “치과 진료 가능 여부 판단은 전적으로 담당 치과의사의 소관”이라는 내용을 토대로 치과 진료의뢰서에 대한 대응 방법을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특히 “회신에 발치가 가능하다는 내용을 절대로 적어서는 안 된다”, “발치 시술에 걸림돌이 되는 내과적 문제가 없더라도 환자와 상황에 따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명시한다”, “치과 시술을 위해 항혈소판제 복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의사가 내려서는 안 된다”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돼
치과 개원가에서 진료 전 환자 문진을 통해서만 투약 이력을 확인하고 있어,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사고 위험에 취약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항혈전제나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의 경우 출혈, 골 괴사 등 여러 부작용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 모처에 개원한 A 원장은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진료에 앞서 문진에서도 특별한 문제를 알리지 않았던 환자가 임플란트 수술에 보철까지 다 마치고 나서야 골다공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실토한 것이었다. A 원장은 “당장 치료를 시작했으면 하는 마음에 전신 질환이나 투약 이력을 숨기는 환자가 있다”며 “환자를 보내고 나서도 혹시나 부작용이 발생할까봐 고민에 시달렸다”고 말했다. 이처럼 일선 치과 개원가에서는 기저질환이나 투약 이력을 문진으로 확인하고 있지만, 환자 개개인의 의사와 기억에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 약의 용량과 투약 시기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또 이 같은 어려움은 메디컬 분야와 비교해 치과 쪽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DUR)에서는 의사가 문제있는 약을 처방할 때 경고 메시지를 알려 약물
아이비덴탈이 발치와 골형성에 특화한 복합골 이식재 OssPLUG를 최근 출시했다. OssPLUG는 플러그 형태로 세포 외 기질(ECM)을 모방한 하이드로젤 구조를 통해 잇몸이 치유되는 동안 멤브레인 사용이 필요하지 않고, 별도의 처치 없이 Open suture가 가능하며, 연조직 형성에 장점이 있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또 하이드로젤 구조 표면 내부의 골이식재가 합성골 이식재로 구성돼 수직·수평적 골 감소없이 부피를 유지할 수 있어 발치와 보존술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하단의 하이드로젤 구조 덕택에 조골세포의 부착과 분화를 촉진하고, 10~14일간 지혈 기능을 하며, 골형성이 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진 후에는 하이드로젤이 흡수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제품은 8 x 16.5mm와 9.5x21mm 두 가지 사이즈로 출시됐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무통 마취기 ‘Quick Sleeper5’를 출시했다. Quick Sleeper5는 골수강 내 마취 시스템을 기반으로 프랑스에서 개발·생산된 제품으로 무통 마취를 실현한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피질골과 해면골에는 신경이 분포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치근단 가장 가까운 해면골 중앙에 마취제를 주입한다. 환자는 약간의 소리와 가벼운 진동만 느끼게 된다. 골수강 내 마취는 설측이나 구개측의 추가 마취가 필요 없고, 마취 횟수를 줄여 자입통도 줄일 수 있으며, 안면 연조직 마비 현상도 거의 없어 마취 후 불편감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 미세 바늘인 ‘DHT 니들(Painless needle)’의 베벨이 2면으로 돼있어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골막 영역에 닿지 않아 적은 양으로 마취가 가능하다. 또 조직 손상을 최소화해 사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제품 구성은 핸드피스, 풋페달, 코드변환기, 전용니들, 플라스틱 컨테이너, 로터리 컨테이너 5종이다.
우리나라의 치과의사 증가율이 일본의 4배에 달하는 등 주요 선진국과 비교해 상승세가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정세환 교수(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가 우리나라의 구강 보건 의료 관련 통계를 분석한 결과를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JKOH) 3월호에 발표했다. 분석 결과, 우리나라의 치과의사 수는 2000년 1만4410명에서 2005년 1만7771명, 2010년 2만936명, 2015년 2만3540명, 2018년 2만5792명으로 연평균 3.3%의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영국, 스웨덴 등 세계 주요 6개국의 통계와 비교해보면, 치과의사 인력 과잉으로 널리 알려진 일본보다 4배나 높은 수치다. 세부적으로는 영국(1.6%), 미국(1.2%), 독일·스웨덴·일본(0.8%), 프랑스(0.6%) 순으로 증가세가 높다. 이러한 우리나라의 치과의사 증가는 담당 환자 수의 감소로 이어졌다. 2009년에는 우리나라 치과의사 1명당 담당 환자 수가 2438명이었으나 점차 감소해 2020년에는 치과의사 1명당 담당 환자 수가 2000명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치과의사 전문의 비율은 2009년 0.4%에서 2020년 21.8%로
코로나19 여파로 치과병·의원 내원일수가 3.8%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3월 25일 2020년 3분기(1∼9월)진료비 주요 통계를 발표했다. 치과의원의 2020년 3분기 내원일수는 5327만2000건으로 전년 동기간 5527만7000건과 비교해 3.63%(200만5000건) 감소했다. 치과병원의 2020년 3분기 내원일수는 325만9000건으로 전년 동기간 339만5000건과 비교해 3.79%(13만6000건) 하락했다. 특히 치과병원의 입원 건수는 2020년 3분기 2만3000건으로 전년 동기간 3만1000건과 비교해 24.73%(8000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급여비용은 치과의원이 0.94%, 치과병원이 0.8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요양급여비용의 전년대비 증가율이 치과의원 15.31%, 치과병원 14.18%를 기록하는 등 큰 상승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의 영향이 상당히 컸음을 시사한다. 그 밖에 약국을 제외한 의료기관 내원일수는 2019년 3분기 7억 9026만 건에서 2020년 3분기 7억 423만 8000건으로 10.89%(8602만2000건) 감소했다. 약국을 포함한 전체 내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강 세포도 감염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립보건원 국립치과및두개안면연구소 연구팀은 지난 25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구강 세포를 감염시킨다는 증거를 발견했다고 네이처 메디신을 통해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건강한 사람의 구강 세포를 분석해 감염에 취약한 점이 있는지 확인했다. 만약 세포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가 되는 특정 단백질 ‘ACE2’와 ‘TMPRSS2’을 만들어내는 RNA를 가지고 있다면 감염에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ACE2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의 스파이크 단백질과 결합하고, TMPRSS2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둘로 쪼개 바이러스 침투를 돕는다. 연구 결과, 침샘 부위에서 특정 단백질의 RNA가 발견됐다. 연구팀은 “상기도의 비강을 둘러싸고 있는 조직에서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세포와 비슷한 정도로 RNA가 발현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후 코로나19 환자의 구강 조직도 분석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에게서 수집한 샘플을 분석했는데 역시 코로나19 바이러스 침투를 돕는 단백질을 만드는 RNA가 침샘 조직에서 대거 발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가 미각 상실이나 구강 건조, 물집과 같은
전남대 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센터장 박상원·이하 센터)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1년도 중소기업기술개발지원사업 연구기반 활용플러스 사업’에 참여해 지역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이 사업은 대학·연구기관 등이 보유한 연구시설·장비 및 수준 높은 시험연구센터의 서비스를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바우처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83억원으로, 기업선도형은 최대 1천만원까지 기반플러스형은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장비 이용비는 정부가 70%, 기업이 30%를 충당하는 등 중소기업의 부담을 덜어줘 연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대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는 연구기반 활용사업에 시험장비(만능재료시험기, 피로시험기, 경도시험기, X선회절분석기, 열팽창계수측정기, 주사현미경, 고속가공기,오실로스코프)를 운용하고 있다. 전남대생체의료시험연구센터의 장비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ZEUS 홈페이지’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전남대치과병원(원장 박홍주)이 4월 한 달간 병원 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 김무아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전시회에서는 붕대를 재료로 쓴 작품을 전시해 치유, 공존, 포용의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전남대치과병원은 “코로나로 서로 간의 거리두기가 일상화됐지만, 역으로 서로의 존재와 관계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된다”며 “이번 전시가 코로나로 닫힌 사람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치유의 의미로 다가왔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