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입과 장을 모두 살펴 지역 주민 건강증진에 힘쓰겠습니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이사장 김혜성·이하 사과나무치과)이 최근 위·대장내시경 장비를 도입, 병원 1층에 ‘건강증진센터’를 오픈해 1월 18일부터 본격 진료를 시작했다. 센터는 국립암센터 대장암센터 전임의 출신의 박진영 센터장이 책임진다. 심평원 통계에 따르면, 이전까지 전국의 치과병원 중 위·대장내시경 장비를 운용하는 곳은 국군함평치과병원, 전남대치과병원 단 두 곳에 불과하다. 민간 치과병원 중에서는 내시경 장비 도입이 상당히 이례적이다. 사과나무치과가 그리는 큰 그림은 과연 무엇일까?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은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의 연관성’을 첫머리에 꺼내 들며, 구강 내 미생물은 물론 몸 전체의 미생물 생태계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강 내 존재하고 있는 유해균이 전신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속속 나온다. 실제로 충치에서 발견되는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튬(fusobacterium nucleatum)이 문제가 되는 곳은 공교롭게도 대장과 같은 하부 소화기관이다. 이 세균은 암 신호 경로에 변화를 줘 대
“구인·구직, 회원소통 플랫폼 개발 등 치협 중점 사업 추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제31대 치협 정보통신위원회(이하 정보통신위) 신임 이사로 보선된 박경태 정보통신이사가 회원 민생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을 강조했다. 정보통신위는 타 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력이 요구되는 만큼, 협회 중점 사업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다. 실제로 모바일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치협 회무를 위한 ‘통합적 네트워크 환경 개발사업’과 치과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구인·구직 창구 확대’ 등 치협이 힘써서 추진 중인 사업 완수를 위해선 정보통신위의 기술적 지원이 강조되기 마련이다. 박 이사도 이 점을 고려해 협회 각 위원회와 TF에 대한 적극적인 업무 협조를 약속했다. 특히 회원 ‘메신저 플랫폼’ 개발에 힘쓰는 동안에도 회원과의 소통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카카오톡 플러스를 통한 소통에 집중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여러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회원의 참여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과 관련해서도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지난해 치과의료기관 자율점검참여율은 69%다. 전년보다 8% 증가했으나, 개인정보 관련 현
코로나19 상황에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와 스테로이드 등의 처방을 주의해야 한다는 국내 지침이 나왔다. 감염 위험을 높일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처방해야 한다는 권고다.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1월 22일 ‘코로나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통증 환자 관리를 위한 일반지침’을 발표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며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임상에서는 통증 환자 치료에 대한 명확한 진료지침이 확립되지 않은 실정이라 일선 진료 현장 또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통증학회는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통증 환자 관리를 위한 지침을 내놨다. 특히 마약성 진통제 및 약물 사용의 관리지침도 함께 공개했다. 지침에 따르면,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는 위험대비 혜택(Risk/Benefit)을 평가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마약성 진통제가 비장에서의 림프구 증식과 NK 세포의 세포독성을 억제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또 갑작스러운 마약성 진통제의 중단은 통증의 심각한 악화를 유발하거나 금단 증상 등 더 큰 문제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중한 처방을 강조했다. 따라서 가능한 스테로이드 용량을 줄일 것을 권고했고
미국에서 치과의사가 최고의 직업 중 하나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 실시된 직업 순위 조사에서 치과의사가 상위권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치과의사는 미국 시사 주간지 US News & World Report(이하 US News)가 최근 발표한 ‘2021 최고의 직업 100선(100 Best Jobs)’에서 9위를, 미국 최고 구직사이트 중 하나인 글래스도어(Glassdoor) 선정 ‘2021 최고의 직업(The Best Jobs for 2021)’에서 10위를 기록했다. 먼저 US News가 선정한 최고의 직업에서 치과의사는 10점 만점 중 급여에서 9.9점, 고용안정성 10점, 일과 삶의 균형 8점, 성장가능성과 스트레스 수준 6점을 받아 총 7.5점을 받았다. 치과의사는 ‘고소득 직업(Best Paying Jobs)’만 따로 집계한 순위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구강악안면외과전문의가 3위, 치과교정전문의가 5위, 치과보철전문의가 6위였다. 평균 연봉은 15만5600달러(약 1억7359만원), 상위 25%는 20만8000달러(약 2억3206만원), 하위 25%는 11만3060달러(약 1억2613만원)로 조사됐다. 이 밖에 상위
50대 중반 A원장은 얼마 전 실시한 치과의사 대상 모발검사에 참여했다가 결과지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수은과 알루미늄 수치가 정상범주보다 매우 높게 나왔기 때문이다. 요즘 더 심해진 알러지, 두통, 수면장애, 만성 피로감 등과 연관 있는 것은 아닌지 궁금해졌다. A원장은 “시대가 변해도 심심찮게 아말감 제거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또 틀니 등 보철 진료를 하다 보면 아무리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잘 쓴다고 해도 호흡기로 들어오는 분진이 느껴진다. 이 작업을 오래한 것이 원인이지 않을까 생각을 하니 씁쓸하다. 치과의사의 근무환경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 중금속 축적 근무 연수와 비례 최근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의 연구 결과는 충격을 안겨줬다. 치과의사의 중금속 축적이 일반인보다 2배가량 높았고, 미네랄 함량은 현저히 낮았기 때문이다. 치협 회원 250명의 모발을 검사한 결과, 치과의사는 수은과 알루미늄의 평균 검출량이 각각 1.237㎍/g, 11.954㎍/g를 기록해 모두 허용 기준치인 1㎍/g, 10㎍/g을 초과했다. 반면 일반인의 수은과 알루미늄 평균 검출량은 각각 0.664㎍/g, 5.845㎍/g에 불과했다. 게다가
올해 고교 3학년생이 치르는 2022학년도 대학 입시를 기점으로 의대·약대 정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치대를 비롯한 의학계열 입시 판도를 재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22학년도부터 의대와 약대 정원이 갑자기 1983명 늘어나게 된 것인데, 의학계열 대학 정원의 전체 파이를 키움에 따라 치대·의대·한의대·수의대 등 합격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 대부분 약대의 대입 합격선은 치대보다는 낮고, 한의대와 수의대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메이저 약대의 경우는 웬만한 치대의 합격선에 필적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2008학년도 입시에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약대의 합격선은 지방 의대 수준이었다. 한 대입 전문가는 “약대가 대입으로 복귀하면서 치대보다 약간 낮은 선의 성적대를 형성할 것으로 본다. 선호도가 높은 서울대·중앙대·성균관대 약대는 어지간한 치대 이상의 합격선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다”며 “2022학년도 의학계열 입시는 한 치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혼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3058명인 의대 정원은 2022학년도부터 2031학년도까지 연 400명, 10년간 총 4000명의 추가 인력을 확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이 출시한 유니트체어 'N2'가 론칭 후 품질과 디자인, A/S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가젠 측은 N2가 지난해 9월 시작한 론칭 이벤트 기간에 기존 대비 10배의 판매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고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벤트에서는 계약 고객에게 ▲3년 워런티 ▲43인치 모니터 무상 업그레이드 ▲석션 홀더 ‘2nd Assi’ 무상 업그레이드 ▲환자용 비말 차단 가드 Vortex 1상자 등을 제공한 바 있다. 메가젠 측에 따르면, N2는 진료 포지셔닝 설계를 통해 임상가에게 환자 접근성을 높였으며 무중력 모드로 환자에게 안락함을 제공한다. N2는 카트 타입과 암 타입 두 종류로 나뉘며, 특히 카트 타입은 진료 시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넓은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2관절 헤드레스트를 원하는 각도와 높이로 진료 포지셔닝 할 수 있고, 낮은 시트 포지션으로 소아와 노인 환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또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체어 동작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고, 정전식 터치스크린으로 필요한 기능을 구동할 수 있다. 핸드피스 인터락 스위치는 먼저 선택한 핸드피스만 동작해 사용 안전성을 높였
지난해 초부터 여전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는 개원을 염두에 둔 치과의사에게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본지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개원한 치과의원 수가 예년보다 상당수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바짝 움츠러든 개원가 분위기를 여실없이 보여줬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4월부터 12월 사이에 개원한 전국의 치과의원 수는 4월 43곳, 5월 47곳, 6월 44곳, 7월 48곳, 8월 44곳, 9월 45곳, 10월 45곳, 11월 51곳, 12월 31곳 총 398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동기간에 개원한 치과의원 수가 464곳인 것과 비교해 16.6%(66곳) 감소했으며, 2018년(485곳)과 비교한다면 21.8%(87곳) 줄어든 수치다. 2019년에 개원한 치과의원 수가 2018년 대비 4%(21곳)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최근 눈에 띄게 위축된 치과 개원시장 흐름을 명백히 보여준다. 치과병원 개원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개원한 전국의 치과병원은 단 4곳에 그쳤다. 2019년 7곳, 2018년 12곳, 2017년 13곳의 치과병원이 개원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초라하다. # 치과 폐업 오히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흔히 겪는 구강 질환은 무엇일까? JDR 2월호에 게재된 ‘코로나19 환자의 구강 관련 증상’이라는 제하의 논문에 따르면, 미각장애(gustatory disorders)가 가장 빈번히 겪는 구강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브라질리아 대학 연구팀(구강 조직 병리학)은 전세계 19개국의 코로나19 환자 1만228명의 사례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각 장애는 유병률 45%로 가장 흔한 구강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각 관련 세부 질환의 유병률을 살펴보면, 이상미각증(dysgeusia)이 38%, 저미각증(hypogeusia)이 35%, 무미각증(ageusia)이 24%였다. 특히, 코로나19 환자에게 미각 장애가 발생할 위험은 12.68배나 높았으며, 중증 환자보다는 경증·중등도의 증상, 여성 환자일수록 미각 장애를 겪을 위험이 각각 2.09배, 1.64배 더 높았다. 그 밖에 구강 점막 병변 등도 보였는데, 환자는 백색 및 홍반성 플라크, 불규칙한 궤양, 작은 물집, 점상 출혈, 박리성 치은염 등 여러 임상 증상을 보였다. 특히 경증의 경우 구강 점막 병변이 호흡기 증상과 함께 발생했다. 그러나 약물치료 또는 입원 환
주 52시간 근무제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정부가 주 52시간제를 선제적으로 실시한 기업에 1인당 최대 12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한다. 고용노동부는 노동시간을 조기 단축하기 위해 노력한 기업에 장려금을 지급하는 ‘노동시간 단축 정착지원금’ 사업을 지난 1월 25일 공고했다. 올해부터 적용되는 주 52시간제 법정 시행일에 따라 50~300인 미만 사업장은 올해 1월부터, 5~49인 사업장은 오는 7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노동시간 ‘단축조치’를 시행한 기업을 선정해 근로자 1인당 120만원씩, 최대 6000만원(50명)을 지원하며,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 단축 기간, 단축 조치의 적정성 등을 고려해 올해 총 3863명의 지원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여기서 단축조치란 기업이 노동시간을 줄이기 위해 신규채용, 교대제 개편, 유연근로제 도입, 원격근무·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정시퇴근 문화 확산, 휴가 활성화 조치 등의 방법 중 최소 2가지 이상을 시행한 경우다. 사업은 두 가지 유형으로 실시되는데, 우선 ▲사업 공고일인 1월 25일 이전에 노동시간을 조기 단축한 기업 외에도 ▲공고일 이후 개선 계획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치과 분야 대상 ‘제1차 치과 근관치료 적정성 평가’에서 100점 만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0월부터 6개월간 18세 이상 근관치료 환자를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대전성모병원은 ▲근관치료 전 방사선 검사 시행률 ▲근관세척 5회 미만 시행률 ▲근관충전 후 방사선 시행률 ▲재근관치료율 등의 과정과 결과 부분 전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고령화로 근관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가 지속적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치과 분야에서도 적정성 평가가 처음으로 도입됐다”며 “앞으로도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 국민 구강 건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치과의 메가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디지털 치과’의 도래로 여러 개원가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는 구강 스캐너의 활용 노하우를 배워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오는 2월 24일 서울 메가젠 강남사옥에서 ‘디지털 구강스캐너’를 주제로 ‘4인 4색, 구강스캐너 어디까지 써봤니?’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기초적인 증례와 다양한 케이스로 구성돼 구강스캐너에 대한 경험이 없는 임상가들도 수강이 가능하며 Digital preparation/R2CAD를 이용한 크라운 디자인, 3D 프린터를 이용한 임시 보철물의 출력 등의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 보철과 오차를 줄이는 구강 스캔 전략, 서지컬 가이드 디자인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세미나 연자로는 최진 원장(서울미르치과),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 나기원 원장(연수서울치과), 이윤형 원장(강일예스치과) 등 4명의 연자가 i500 구강스캐너, R2GATE, C-10 3D프린터 등 여러 디지털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에 대한 다양한 임상 케이스를 소개한다. 또 각자의 치과 특성에 맞는 구강 스캐너의 활용법을 공유하는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