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신보는 대한치의학회와 국내 치의학의 위상을 제고하고 학술연구를 활성화하고자 각 분과 학회의 우수 논문을 공모했다. 접수된 우수 논문은 지면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선정은 연구자가 소속된 분과 학회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편집자 주> 만성 치주염 환자는 알츠하이머, 혈관성 치매 등 전반적인 치매 질환 발생 위험이 건강한 사람보다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조현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박상민 교수(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만성 치주염과 치매와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 논문을 ‘미국 노인학회저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2005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코호트(NHIS-HEALS)에 등록된 50세 이상의 26만2359명을 만성 치주염이 있는 그룹과 건강한 대조군 그룹으로 나눠 치매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만성 치주염 환자는 건강한 대조군보다 알츠하이머 위험은 5%, 혈관성 치매 위험은 10%, 총 치매 위험은 6% 더 높았다. 또 흡연, 운동, 음주 여부 등 여러 변수를 고려했을 때도 만성 치주염 환자는 치매 위험이 더 높았다. 한국은 초고령화로 접어드는 2030년에는 치매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이 치과계와 함께 국민 잇몸 건강 향상을 위한 동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동국제약은 매년 ‘잇몸의 날’, ‘구강 보건의 날’ 등 대국민 캠페인을 통해 잇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TV 광고를 통해 치과 진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먼저 잇몸의 날은 동국제약과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가 지난 2009년 제정해 매년 3월 24일 전후로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또 잇몸병과 전신질환의 연관성을 밝히는 등 잇몸 건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고, 독거노인·장애우를 위한 무료 치과 진료 행사 진행, 잇몸 건강 측정 지표인 PQ(Perio-Quotient) 지수를 개발하는 등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9년부터는 매년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에 맞춰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치협과 잇몸건강을 포함한 구강건강을 위한 방안으로, ‘칫솔질 바르게 하기’, ‘정기적인 치과검진 받기’, ‘의약품 및 구강용품 등으로 잇몸 추가 관리하기’ 등 ‘올바른 구강관리 수칙’ 3가지도 함께 제시한 바 있다. 이외에도 동국제약은 ‘인사돌’과 ‘인사돌플러스’의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휴비트(김병일 대표)와 부산대학교치과병원(조봉혜 병원장)이 지난 1월 27일 부산대학교치과병원 대회의실에서 임상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은 휴비트가 3년여 기간 동안 개발하고, 모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품질 관리 노하우를 통해 출시한 ‘마제스티 세라믹/메탈 자가결찰 브라켓의 술자 편의성과 재접착 가능 여부’를 임상을 통해 평가할 예정이다. 또 그 결과를 학술지 논문으로 게재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수입 제품의 비중이 높은 교정재료 분야에서도 국내 기업 제품이 품질을 인정받아, 치과대학 병원과 공동으로 임상에서의 유효성을 연구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김병일 휴비트 대표는 “올해를 치과 교정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연구와 품질을 핵심 가치로 더 나은 교정 치료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한 과학고 출신 의대생에게 “과학고를 의대 진학용 발판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며 사회적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과학고 졸업생의 의학계열 대학 진학에 제재를 가하라는 글이 등장하는가 하면, 국회에서도 과학고 학사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지난 1월 6일 방송된 tvN ‘유퀴즈온더블럭’에서 경기과학고 졸업생이 의대 6곳에 합격한 이력을 소개하면서 촉발됐다.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국가에서 운영하는 과학고를 졸업하고 의대에 진학한 것이 ‘혈세 낭비’라는 비판이었다. 급기야 방송 제작진이 사과문을 올렸지만, 여론의 뭇매는 쉽사리 잦아들지 않고 있다. 현재도 과학고와 영재학교에서는 의학계열 진학에 제동을 걸고 있다. 모집 요강을 통해 의학계열 진로 희망자는 지원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의학계열에 진학할 경우 수상실적 무효, 추천서 금지, 임시 상담 배제 등 지원이 거부됨과 동시에 장학금·교육비를 환수하기도 한다. 특히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의학계열로 진학한 것이 확인되면 아예 졸업을 유예시키는 초강수를 두고 있다. # 우수 인재 유입 막지 말아야 해당 논란을 바라보는 치과계 시선은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올해부터 시행되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 제도에 대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정책연은 최근 ‘비급여 관리대책이 치과에 미치는 영향’ 이슈리포트를 통해 해당 제도에 대해 자세히 살폈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 제도는 매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조사해 최저·최고 금액 등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병원급에서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대상 기관이 약 300개 기관에서 1만8000개 기관으로 크게 늘었다. 제도 시행에 따라 의료인과 의료기관 종사자는 환자에게 비급여 진료 항목과 가격을 미리 설명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시 시정 명령 등 행정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치과는 공개 항목이 기존 21개에서 31개로 확대됐다. 공개 방법을 살펴보면 의료기관 자체 공개의 경우 책자·인쇄물·벽보·컴퓨터 등 매체를 사용해 진료비용을 고지해야 하고, 안내데스크나 외래·입원 접수 창구 등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1개 이상의 장소에 비치하며, 안내판을 설치해야 한다. 또 인터넷 홈페이지에도 표시해야 한다. 또 심평원 홈페이지에서는 이번 개정으로 의원급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의 주요 비급여 진
한 치과병원의 전공의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모 대학교 치과병원 1년 차 전공의 A(31)씨는 지난 1월 22일 병원 인근 자취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다. 해당 사건을 맡은 담당 형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 전날 회진 중 지도교수의 폭언이 있었고, A씨가 그 자리를 뛰쳐나갔다는 정황이 흘러나온다. 다만 A씨의 극단적인 선택이 당시의 상황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병원 측은 사건 원인에 대한 과도한 추측과 해석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담당 형사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유족들도 B교수와 얘기를 나눴고, 고인의 죽음이 개인적인 사유라는 입장”이라며 “담당 검사와 논의해서 곧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도 “안타깝게 생각하며, 병원 측에서도 고인에 대해 최대한의 조의를 표현했다”며 “다만 유족들도 병원 측 귀책은 없다는 입장이고, 더는 공론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용봉치인 동문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 온라인을 통해 마련됐다. 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재홍·이하 동창회)는 지난 1월 16일 제37차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한 해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 88명 중 72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감사 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 보고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승인되는 등 여러 현안들이 다뤄졌다. 감사 보고에서 최원호 감사는 “일반적인 기준에 의거한 감사 결과, 회무와 재무가 모두 건전하다고 인정된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동창회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준 19대 총동창회의 노고를 치하하며 모든 용봉치인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보고를 마무리했다. 또 동창회는 전통을 잘 계승해 올해도 성실히 회무를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모교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고, 졸업 10주년(27기), 20주년(17기), 30주년(7기) 기념행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속히 정상화 돼 10월에 예정된 용봉치인의 날 및 동문 친선 골프대회가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재홍 회장은 “올해도 저희 19대 임원은 동창회
치협이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Argentina Dental Association)와 상호 발전과 협력을 위한 물꼬 트기에 나선다. 이상훈 협회장과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는 지난 1월 19일 치협회관을 방문한 알프레도 카를로스 바스쿠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와 환담했다. 이날 양측은 치협과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양국의 치과계 현황을 공유했다. 특히 알프레도 대사는 치협 창립 100주년에 축하를 보내는 한편 우리나라의 임플란트 건강보험 제도와 전 세계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임플란트 산업에 대해 큰 놀라움과 관심을 보였다. 치협도 아르헨티나 치과계의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 이진균 국제이사는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FDI 총회를 통해 귀국 치과계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130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녔고, 남미 치과계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아르헨티나 치협이 좋은 카운터파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은 양 협회의 향후 교류 방법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알프레도 대사는 “올해 9월 아르헨티나 치과의사협회에서는 참석자 5000명 규모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 치협의 관심과
어린이 교정 치료의 최신 노하우를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토스치과기공소와 옵티마오쏘코리아가 주최하는 ‘근 기능 교정장치와 어린이 투명교정’ 웹 세미나가 오는 2월 8일 18시부터 ZOOM을 통한 무료 온라인 강의로 개최된다. 참석 인원은 100명까지다. 세부 강연 내용으로는 ▲이영규 원장(울산BS치과교정과)이 ‘PreOrtho를 이용한 어린이 교정치료’ ▲송수복 원장(키즈파파치과)이 ‘소아교정에서의 Clear aligner - TOS Kids’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강연 후에는 별도의 Q&A 시간도 마련된다. 세미나 주최 측은 “어린이 교정 환자의 경우 얇은 투명 교정 장치를 통한 교정 치료가 장점이을 지닌다”며 “전치부 외에 다른 구치부 이동이 필요할 경우에도 두꺼운 장치 대신 심플한 투명 교정 장치로 대체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자사 제품인 흡수성 멤브레인 LT6 i-Gen type(이하 LT6)가 출시 이후 꾸준한 관심으로 임상에서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LT6은 흡수성 멤브레인이지만 6개월 이상 형상이 유지돼 이상적인 Ridge를 구현한다고 소개했다. 또 비흡수성 멤브레인과 동일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콜라겐 멤브레인보다 30% 더 빠른 골재생력 효과를 보이며, 여러 사이즈로 어느 잇몸 부위에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티타늄 멤브레인과 달리 제거해야 하는 불편이 없으며, GBR 시술시 골 흡수 및 손실을 충분히 고려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3D프린팅으로 골형성 및 이식재 고정에 유리한 내부 구조를 구현했으며, 공극(Inter connectivity)을 통한 세포의 침투성이 우수해, 기존 조직과 융합 및 생착이 잘 이뤄진다고 전했다. 또 줄기세포, 일차세포, 세포주 등 다양한 휴먼 세포를 ‘LT6’에 3주간 배양한 결과, 모든 세포가 5~10배 증가하는 등 세포 생존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메가젠 측은 “LT6에 풍부히 함유된 β-TCP가 분해돼 칼슘 이온이 방출되면 콜라겐 멤브레
‘중대재해 처벌 등에 과한 법률안(이하 중대재해법)’이 최근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해당 법이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병원 내 안전 조치 관련 의무가 이미 ‘환자안전법’을 통해 부과되고 있음에도 중대재해법으로 인해 이중규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에 통과된 중대재해법은 사업장이 안전 조치 의무를 지키지 않아 인명피해를 초래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이 골자다. 그간 재해가 발생해도 중간관리자 선에서 처벌이 그쳤던 문제점을 보완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법안이다. 제조업·건설업 등 산재 위험이 큰 업종을 겨냥했다지만 5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당장 내년부터, 5~49인 사업장의 경우 오는 2024년부터 적용될 예정이어서 치과병·의원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병원은 ‘실내공기질 관리법’ 제3조 제1항의 대통령령으로 정한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로 분류돼, 직원 뿐 아니라 환자 등 병원 이용자에게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처벌을 받게 된다. 세부 처벌 기준을 살펴보면, 직원이 중대재해를 당한 경우(중대산업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발생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치협을 비롯해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 연세대치과병원(원장 심준성) 등 치과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스테이스트롱’ 공익 캠페인에 동참했다. 치협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앞장서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지난 20일 제작해 해당 캠페인에 참가했다. 스테이스트롱은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릴레이 공익 캠페인으로, 코로나19 극복 연대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2020년 3월 외교부가 시작했다. 캠페인은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메시지가 적힌 팻말을 든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상훈 협회장과 심준성 연세대치과병원장은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으로부터 후속 주자로 지목받았으며, 앞서 구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부터 동참을 제안받았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8월에도 해당 캠페인에 참여한 바 있다. 이상훈 협회장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치과 병·의원 내원 환자가 급감하는 등 피해를 본 치과계 가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치과계 민생 및 현안 해결과 국민 구강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영 병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