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가장 큰 역할은 인재 양성입니다. 치과의사 양성은 물론 세계를 선도하는 치의학자를 길러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호범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보철학교실)가 지난 12월 28일부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신임 원장에 취임했다. 권 신임 원장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치과의사를 양성하는 기관인 동시에 치의학자를 양성하는 기관이라고 전제하며, 향후 2년 임기 동안 대학 본연의 임무인 교육과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교육 면에서는 교육과정 개선, 임상 교육 강화를 꾀하고, 연구 면에서는 학술대학원 증진, 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임상 교육 강화 안으로는 교육시간을 늘리고, 교육병원을 늘려 학생을 분산하는 등 ‘투 트랙’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 교육시간 확보는 교과목을 정비하고 교육과정을 설계하는 큰 작업인 만큼, 현재의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 및 검토를 시행한다. 또 교육병원 확보에 대해서는 현재 교육병원으로 자리 잡은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을 비롯해, 향후 시흥캠퍼스 치과병원이 문을 열면 교육과 연구병원으로 기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했다. 또 연구 면에서는 DDS-PhD 지원 사업,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골치밀화(Osseodensification)를 이론부터 임상 증례까지 총정리하는 강연이 1~2월 전국을 순회하며 열린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 ‘Densah Osseodensification Academy(이하 OD 아카데미)’를 1~2월 서울, 인천, 부산, 김포에서 개최한다. 개최 일정으로는 ▲1월에는 19일 서울 신촌, 21일 강남, 26일 인천에서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 ▲2월에는 19일 부산에서 우중혁 원장(위드치과), 24일 김포에서 정종철 원장(샘모아치과) 등이 강연한다. 강연에서는 메가젠 덴샤버(Densah Bur)에 대한 소개와 골치밀화 기법의 원리를 고찰하고, 사용법·주의사항·특장점을 소개한다. 이어 덴샤버의 임상 적용을 돕기 위해 Early Loading, Sinus Lift, Ridge Splinting(Expansion) 등 여러 케이스를 살펴본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D4 bone 골질 개선 드릴링, Sinus lift, 임플란트 식립 등을 통한 연자 데모 시술 및 핸즈온 실습도 제공된다. 강연 등록은 메가젠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석자에게는 MEGA SIL 1박스(1ea)가 증정된다. OD 아카데미
치과 진료에서 발생하는 비말 및 에어로졸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막아줄 텐트가 개발됐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연구팀이 개발한 텐트형 쉴드가 바로 그것이다. ‘비말 및 에어로졸 감소 텐트(Droplet & Aerosol Reducing Tent, DART)’라고 이름 붙여진 이 텐트는 투명한 막으로 구성돼 있으며 체어에 설치돼 치과 진료를 받는 환자의 머리 주위에 놓인다.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 등 의료진은 텐트에 뚫려있는 3~4개의 구멍으로 손을 집어넣어 치과 진료를 수행할 수 있다. 진료 과정에 발생하는 비말과 에어로졸은 텐트 내에만 머무르게 되고, 텐트에 부착된 진공펌프가 이를 손쉽고 빠르게 제거해 준다. 텐트가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에 대한 직간접적인 노출을 막아주는 장벽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연구팀은 DART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스케일링 후 치과 진료실 표면의 박테리아 오염 정도를 비교했다. 그 결과, 텐트를 사용할 경우에는 박테리아 오염이 증가하지 않았으나,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 박테리아 오염이 1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텐트의 폭이 60~70cm 정도로 다양한 크기의 체어에 쓰일 수 있으며, 휴대용으로 가볍고 접
“저희 치과는 ○○치과와 이름만 비슷할 뿐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먹튀 치과’의 전형적 사례인 W치과, T치과 등을 비롯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치과들이 남긴 파장은 비단 수많은 피해자를 양산한 데 그치지 않는다. 이들 때문에 평소 지역 주민 곁에서 성실히 진료에 임해온 인근의 동료 치과의사가 감내해야 할 피해 역시 생각보다 크기 때문이다. 특히 문제를 일으켰던 치과와 단지 이름이 같거나 다소 유사하다는 이유로 피해 환자가 찾아오는 등 오해를 받을 뿐 아니라 치과 평판에 심대한 타격을 입어 매출 손해로 이어진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지난 2002년 경기도 모처에서 개원해 16년간 치과를 운영해온 A 원장은 2018년부터 서울로 병원을 이전하게 됐다. 서울로 올라오는 한이 있더라도 A 원장에게 진료를 계속 받겠다는 구환들도 있었을 만큼 지역 주민에게 신뢰를 쌓아온 그였다. 새 치과를 개원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전화벨이 요란하게 울리기 시작했다. 수화기를 들자마자 육두문자가 쏟아졌다. 알고 보니 A 원장의 환자가 아니었다. 어느 날은 데스크에서 “원장 나오라”라는 고성과 함께 소란이 일었다. 영문을 모르던 A 원장이 얼굴을 비추자마자 그제야 “어, 여기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기술 지원 서비스가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플래시를 통한 신규 악성코드 감염, 해킹 등 정보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경우 환자 정보를 다루고 있기에, 플래시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등 정보 보안에 더욱 각별한 주의와 대응책이 요구된다. 어도비 측은 지난 12월 31일부로 어도비 플래시 기술 지원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플래시는 웹에서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를 재생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다수의 의료기관을 볼모 삼아 금전을 요구했던 워너크라이 사태의 ‘랜섬웨어’도 플래시를 통해 감염된 바 있는 만큼, 보안에 취약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어도비 측도 이러한 보안 취약성을 고려해 플래시 플레이어의 공식 지원을 종료키로 했다. 국내도 플래시를 통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500대 주요 웹사이트 중 28.4%인 142곳이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의 31%가 플래시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치과병·의원도 정보 보안에 있어서 안전지대가
한평생을 한센병 환자의 치과 치료에 매진한 유동수 전 서울대치과병원장이 향년 87세를 일기로 13일 별세했다. 유 전 병원장은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65년부터 서울대 치과대학 교수로 재직해 1986년부터 1990년까지 서울대학교병원 치과진료부 원장을 역임했다. 유 전 병원장은 1969년 소록도에서 봉사 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센인의 치료에 힘써 왔고, ‘나환자를 구한다’는 일념아래 한국구라봉사회를 창립했다. 구라봉사회에서 치과 치료를 받은 한센인은 3만4000여 명, 제작한 의치는 4천700여 개에 이른다. 고인은 한센인의 치과 치료에 매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1988년에는 '국민훈장목련장', 1996년에는 대통령 표창, 2017년에는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아산상 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으며 구라봉사회 사단법인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15일(금), 장지는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 98 동화경모공원이다. 문의: 010-2036-3590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치과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회원 의견을 수렴한다. 정책연은 1월 11일부터 15일까지 각 치과의 치과종사인력 수요도를 파악하고, 수급난 해결 방안 마련을 위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설문 조사 링크는 전 회원 문자를 통해 발송됐으며, 선착순 200명에게는 커피 쿠폰 등 소정의 사례를 지급한다. 설문 문항은 총 17개 문항으로 종사 인력 현황과 구인이 필요한 인력 등을 조사하고, 치과위생사·간호조무사뿐만 아니라 기타 인력에 대한 수급난 정도를 수치화하도록 해 치과병·의원이 처한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살필 방침이다. 또 향후 구인난 해결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종사인력 인원 확대 ▲유휴인력 재취업 촉진 ▲치과조무사(DA)제도 신설 ▲정부지원 확대 등 수급난 해결을 위해 제시되는 다양한 정책과 관련한 회원 의견도 수렴한다. 그 밖에 치과 내 업무 중 특히 인력 부담이 큰 업무, 기존의 구인 광고 효과, 코로나 종식 이후의 인력 수요 등을 조사함으로써 구인난 해결을 위한 다각도의 접근과 노력을 시도한다. 정책연 측은 “치과종사인력 수급난 문제는 오랫동안 치과계의 숙제로 남
아이비덴탈이 흡수성 멤브레인 XenoGide(제노가이드)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두 가지 사이즈로 제작된 제노가이드 10×20mm 제품은 47000원에서 33000원으로, 15×25mm 제품은 55000원에서 38500원으로 할인 판매된다. 업체 측에 따르면, 제노가이드는 돼지심막 유래 콜라겐으로 만든 흡수성 멤브레인으로, 골 형성 동안 볼륨 유지와 이식부위 인접부까지의 골 형성에 효과적이다. 또 평균 300㎛의 두께로 6개월 이상 Barrier 기간이 유지되며, 평균 10.7MPa의 높은 인장강도로 Bone Tack이 가능하고, 생체적합성이 우수해 염증이나 거부반응이 없다는 것이 업체 측의 전언이다. 업체 관계자는 “수화시간이 짧아 습식과 건식에 모두 적용할 수 있고, 수 마이크로급 다공 및 다층 구조로 세균 유입 차단에 효과적”이라며 “CE, FDA에 CFDA(중국 식품 의약품 관리총국)까지 획득한 나이벡의 기술력으로 제작해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허익 교수(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익·이하 치주과학회)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1월 1일부로 2년 임기를 시작한 허익 신임회장은 지난 22년간 치주과학회의 여러 이사직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경험한 바 있으며, 지난 2019년 12월 7일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허 회장은 선출 공약으로 ‘내실있는 정진’을 강조하며 ▲봉사와 나눔 실천 ▲회원의 능동적 참여 ▲학술 및 교육 정보 제공 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전국민 대상 치주질환 계몽 및 장애인을 위한 스케일링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회원에게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법적 문제에 연관됐을 때 해결책을 찾는 데도 적극적으로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준비에도 힘쓴다. 허 회장은 “언택트 시대에 불가피한 난제를 슬기롭게 해결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내실있는 정진을 실천하기 위해 회원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를 부탁드리며, 저와 임원들도 학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R2 Sinus Solution Seminar’를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순회 개최한다. 세미나는 오는 ▲1월 창원·순천·울산(26일)·아산(28일)·구미(29일) ▲2월 서울(4일)·대구(17일) ▲3월 부산(19일) 순으로 전국을 누빈다. 연자로는 김용진 원장(일산앞선치과), 최진 원장(서울미르치과) 정제형 원장(굿모닝문수치과), 김병수 원장(메디스치과) 등이 강연을 펼친다. 세미나 프로그램은 총 네 개 주제로 ▲‘왜 Densah Bur와 R2GATE Guide가 만나야 하는가?’에서는 임플란트 식립의 새로운 패러다임, 덴샤버 이론과 원리, R2GATE 디지털 가이드 수술의 원리와 장점 ▲‘R2 Sinus Kit 및 프로토콜 소개’에서는 R2GATE와 덴샤버의 응용 ▲‘Clinical Applications’에서는 R2 Sinus Kit를 활용한 임상 케이스 소개, 잔존골 깊이별 여러 임상 사례 ▲‘R2GATE Guide와 R2 Sinus Kit Hands-On’에서는 상악동 모델 실습, 잔존골 깊이별 Sinus Lifting on Sinus Mode, 골 이식술, 임플란트 식립 등을 다룬다. 메가젠 측은 “
골 유도 재생술(GBR)을 통해 식립한 임플란트가 자연 뼈에 식립한 임플란트와 성공률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승일 교수팀(경희치대 치주과)이 GBR 또는 자연 뼈에 식립된 임플란트의 5년 누적 생존율을 분석한 결과, 대한치주과학회 저널인 JPIS 12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에서는 GBR을 시행한 뼈 또는 자연 뼈에 임플란트를 식립한 240명 환자의 총 397개 임플란트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연령, 성별, 흡연, 병력 등 인구 통계학적 특징을 비롯해, 임플란트 위치, 임플란트 별 특징, GBR 절차, 재료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결과, 5년 누적 생존율을 비교했을 때 GBR 시술 후 식립한 환자는 96.4%, 자연 뼈에 식립한 환자는 97.5%로 두 환자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다변수 분석에서도 뼈 상태가 임플란트 실패의 독립적 위험 요인이 아니라는 점이 확인됐다. 다만, 흡연은 임플란트 실패 위험을 10.7배 높이는 등 큰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GBR에서 수술 후 주요 합병증으로 알려진 막 노출은 이번 연구에서는 임플란트 실패와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서는 133개 중 1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실업급여(구직급여) 신청이 폭증하는 가운데 부정수급을 위한 ‘꼼수’역시 고개를 들고 있다. 보조인력 구인난으로 당장 일손이 아쉬운 치과 개원가의 사정을 악용하는 일부 얌체 구직자들 때문에 부정수급의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부정수급에 관여할 경우 고용주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부정수급이 가져올 리스크를 명확히 인지하는 한편 이 같은 편법에 단호히 대처하는 자세가 요구된다. 경기도 소재 A 치과 원장은 최근 채용이 결정된 직원으로부터 고용보험 가입을 늦춰달라는 요구를 받았다. 아직 실업급여를 받을 기간이 남았다는 이유에서다. A 원장은 “일단 거절은 했으나 요구를 뿌리치기 쉽지 않았다”며 “어렵게 구한 인력이니만큼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직원의 마음이 돌아설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채용 후에도 부정수급 요구는 계속된다. 근무 태만으로 권고사직 또는 해고를 유도하거나, 퇴직금보다 실업급여가 더 많으니 퇴직금을 받지 않는 조건 대신 권고사직으로 사유를 써달라며 압박하는 것이다.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병원 내 비리를 관계기관에 고발하겠다며 협박하는 사례마저 있다. 이럴 경우 치과 근무 분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