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치과의사의 역할도 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치협이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를 위한 교과목과 특강을 개설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11월 23일 전국 11개 치과대학에 발송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치과의사는 3000명 과잉 공급이 예상된다. 또 개원가 경쟁 심화를 비롯해 인구 고령화, 4차 산업혁명, 지역 간 불균형 등으로 치과의사의 역할에 다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 지난해 발간한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실태조사 및 정책 제언 연구’ 보고서에 실린 조사 결과에서도, 설문에 참여한 치과의사들은 진로 다각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해당 진로를 몰라서(26.2%) ▲해당 진로의 낮은 경제적 보상(21.8%) ▲치대에 다양한 진로 교육과정 부족(16.1%) ▲과다한 규제(11.6%) ▲창업지원정책 부족(7.5%) ▲정부 투자 부족(7.5%) ▲해당 진로의 낮은 사회적 지위(5.9%) ▲보수교육에 다양한 진로 교육과정 부족(3.3%) 등을 꼽았다. 이에 치협은 각 치과대학에 진로 다각화를 위한 교과목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치협은 “치과의사 대부분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이하 치주과학회)가 학회의 발자취를 정리한 ‘대한치주과학회 60년사’를 12월 8일부터 1주일간 진행되는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에 맞춰 발간했다. 이번 책자는 지난 2010년 나온 ‘대한치주과학회 50년사’에 이은 것으로, 시각 자료를 많이 담아 독자의 흥미를 높이고, 학회 종합학술대회의 국제학술대회 개최 배경, 대국민 홍보 활동 등을 상세히 기술했다. 책자는 소량만 인쇄돼 도서관 등 주요 기관, 치과계 유관 기관에 발송되며, PDF 파일과 E-Book으로 학회 홈페이지에 게재돼 회원들이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신승윤 치주과학회 60년사 편찬위원장은 “JPIS의 SCIE 등재, 잇몸의 날 행사 진행, NCD 컨퍼런스 개최 등 지난 10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60년사가 나오기까지 도움을 준 임원, 관계자,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 영 회장은 “2370여 명 회원의 관심과 어려운 시기에 학회를 이끌어준 고문과 선학의 노고가 있어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과거를 거울삼아 글로벌 리더를 꿈꾸며 더욱 정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1960년 10월 7일 서울치대 3강의실에서 문동선·김낙희·강준설·이재현·
㈜휴비트(대표 김병일) ‘The 2nd Korean Carriere 심포지엄’이 11월 29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비대면으로 개최됐으나 150여 명이 등록하는 등 관심이 집중됐다. 세미나에서는 4인의 연자가 케리에 모션을 통한 교정치료 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캐리에 모션 교정은 부정교합의 비발치·비수술 치료가 가능한 장치다. 연자로는 ▲최광효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 ‘Carriere Motion과 MARPE를 이용한 3급 부정교합치료’ ▲안소연 교수(원광치대 소아치과) ‘The Carriere Motion 3D Appliance - a ‘Game Changer’ ▲황경문 원장(아이샘치과) ‘Different Approach to Early ClassⅢ; Face mask + Carriere MotionⅡ’ ▲박창석 원장(박창석치과) ‘Paradigm shift to the Carriere System’ 등이 여러 임상 증례와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김병일 휴비트 대표는 “각 교정 전문가를 모시고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치과 임상 지견 공유의 장이 마련됐다. ‘코로나 시대 치과 살리기’이라는 대주제로 열린 제18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학술대회장 김창현)가 지난 12월 3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이번 학술강연회에서는 치주, 보철, 외과, 공통 세션으로 나눠 총 15개의 강연이 편성됐다. 특히 공통 세션에서는 치과병의원의 코로나19 감염 관리에 도움이 될 만한 강연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치과 감염 관리’를 주제로 한 해당 강연에서는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이 ‘치과병의원 코로나19 개인 방역 지침’을 상세히 리뷰하고, 핸드피스 등 치과 기기의 소독·멸균 방법을 다뤘다. 라성호 원장은 “감염 관리 지침은 철칙이 아니라 권장 사항을 다루고 있는 만큼 실제 임상에서는 의료인으로서 어떤 조치가 최선인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임플란트 주위염의 해결 ▲임플란트 보철물 형태와 임플란트 주위염 ▲라미네이트 치료 시 단계별 치료법 ▲디지털 시대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재료와 기구 ▲교정치료비, 어떻게 해야 할까? ▲골치아픈 의료분쟁 피하고 벗어나려면-의료법 다시보기 등 다
‘집에서 하는 셀프 구강 검진’을 내걸고 올해 정식 출시된 인공지능(AI) 구강 검진 앱이 허술한 기능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충치나 치주질환을 잡아내는 것은 고사하고, 사진 속 대상이 치아인지 아닌지도 정확히 분간 못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T사의 E앱이다. E앱은 현재 출시된 유일한 AI 구강검진 앱으로, 2018년부터 중소기술벤처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AI가 구강 사진을 분석해 80%의 정확도로 충치나 치주질환 위험도를 알려준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과연 어떨까? 이에 본지가 E앱을 직접 테스트해봤다. 문제가 된 기능은 앱의 ‘구강 검진’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간편 검진’과 ‘일반 검진’으로 구분돼 있었다. 간편 검진은 치아 사진을 바로 분석해 주는 기능이고, 일반 검진은 치아 사진과 문진표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충치와 치주질환 위험도를 산출해 준다. 바로 간편 검진부터 테스트해봤다. 검진할 부위를 선택한 후 입을 다물고 사진을 찍어봤다. ‘데이터 분석 중’이라는 문구가 뜬 후 약 5초 만에 검진보고서가 나왔다. 결과는 황당했다. 사진에 찍힌 것은 굳게 다문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2020년도 제12회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질 향상(QI) 활동 경진대회’를 지난 11월 27일 8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업무프로세스 개선을 목적으로 매년 열리고 있는 QI 활동 경진대회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주요 보직자, 중간관리자, 발표자를 포함한 50인 이하의 인원만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는 총 6개 팀이 구연 발표를 진행했으며, 올해 수상자로는 ▲대상에 ‘OCS(외래처방) 프로그램 사용 매뉴얼 제작’을 발표한 치위생행정팀II(이민지 외 10명) ▲최우수상에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병원 환경 개선활동’을 발표한 치위생행정팀I(이수민 외 10명) ▲우수상에 ‘입원간호업무 개선을 통한 간호업무 효율성 및 환자 만족도 향상’을 발표한 구강악안면외과 병동간호팀(김미연 외 18명) 등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치위생행정팀II는 서울대치과병원의 OCS(외래처방) 프로그램 기본 사용법과 상황별 해결 방법을 정리한 매뉴얼을 제작·배포한 내용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매뉴얼을 통해 단기간에 정확한 교육이 가능하고, 프로그램 사용 중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개
㈜신흥(대표 이용익)이 치협에 치과 산업 발전을 위한 기부금 3000만 원을 쾌척했다. 이용익 신흥 대표는 지난 11월 26일 치협회관에서 이상훈 협회장을 예방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이용익 대표는 치협 집행부의 행보에 기대감을 표하며 치과 산업 발전을 위해 기부금을 의미 있게 써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10월 인천 북항에 준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과 기자재 물류센터인 ‘DV hub’를 통해 치과계 유통 허브로 발돋움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이용익 대표는 “치협 제31대 신임 집행부가 변화와 개혁의 열망을 안고 힘차게 출발한 만큼 산적한 치과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것을 뜻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지난 65년간 함께해온 치과계 일원으로서 치협 활동에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정책추진비를 기부하고자 하니 혜량해 달라”고 말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회원들의 큰 기대에 부응하고자 임기가 시작된 지난 5월 이후 쉼 없이 달리고 있다”며 “치과계를 대표해 이번 기부에 감사를 드리며,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소중히 쓰겠다”고 화답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 11월 중순부터 마스크 단속을 통한 과태료 부과 조치가 본격 시행되는 가운데 치과 진료현장에서 마스크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행여나 방역 수칙위반에 따른 처벌 우려로 환자와 의료진의 신경이 한창 곤두서 있는 데다가 보건소의 불시 단속까지 겹쳐 개원가에서는 이전보다 훨씬 더해진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단속을 통한 방역 인식 제고는 긍정적인 면이지만, 병원 운영과 환자 관리 등 일상 업무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보다 명확한 처벌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정부는 지난 10월부터 한 달간 마스크 착용 의무화 계도 기간을 거쳐 11월 13일부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 시 시설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운영자·관리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의료기관은 거리 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장소에 해당하기에, 의료기관 종사자는 마스크 착용은 물론이고 시설에 방역지침을 게시한 후 환자에게 방역수칙을 지킬 것을 안내해야 하는 의무도 지닌다. # 방역수칙 위반 환자 책임 전가 ‘황당’ 즉, 의료기관 종사자가 원내의 전반적인 방역관리 의무를 지고 있는 셈인데, 만일
코로나19 이후 치과에서의 항생제 처방이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맨체스터대 연구팀은 국가보건의료서비스(NHS)에 집계된 치과의 항생제 처방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지난 11월 13일 영국치과의사협회(BDA) 저널인 ‘British Dental Journal’ 온라인판에 ‘코로나19는 영국의 치과의 항생제 처방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라는 제하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의 분석 결과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영국 전역 치과의 항생제 처방 건수는 총 109만548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투여한 87만8993건에 비해 25%(21만6493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런던에서 처방이 60%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 항생제 처방률이 낮았던 영국 남서부도 약 1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결과는 지난해까지 감소세를 보였던 항생제 처방률의 변곡점이 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월평균 영국 내 치과의 항생제 처방률은 2018년에는 환자 1000명당 4.1명, 2019년에는 1000명당 3.9명으로 감소했으나 2020년 1~7월에는 1000명당 4.5명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기간에 치과 진료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멤브레인 OSSIX 시리즈를 판매한다. 현재 판매 중인 OSSIX 시리즈로는 OSSIX Plus, OSSIX Volumax가 있으며, 오는 2021년에는 OSSIX Bone이 판매될 예정이다. 메가젠 측에 따르면 OSSIX 시리즈는 Glymatrix 기술로 체액과 영양분이 자유롭게 출입 가능하며, 멤브레인이 체내 흡수된 후에도 염증 반응을 최소화하는 특징이 있다. 또 신생골 형성을 촉진하는 골화능력으로 멤브레인을 Ossification 해주고, 효소 분해에 있어서 높은 내성과 안정성을 지닌다고 전했다. 메가젠 측은 “20년 동안 전 세계 수천 명의 임상의가 사용해온 OSSIX 제품은 110개 이상 논문, 학회지에 투고됐으며 관련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며 “OSSIX 라인업 런칭을 기념해 330만 원(160만 원 상당), 550만 원(315만 원 상당) 패키지 이벤트를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예방치과연구회(이하 연구회)가 불소의 중요성과 활용에 대한 임상 정보를 공유한다. 연구회는 오는 12월 7일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2020 임상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치과임상에서의 불소의 중요성과 활용’을 주제로 정승화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조현재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 박창진 원장(미소를만드는치과의원)이 연자로 참석해 강연한다. 세미나 연제로 ▲정승화 교수는 ‘치아와 몸에 대한 불소의 득과 실’ ▲조현재 교수는 ‘가정과 치과에서의 불소사용 가이드라인’ ▲박창진 원장은 ‘임상적용 및 환자교육의 실례’를 중심으로 강연한다. 연구회 측은 “이번 강의를 통해 치과 임상에서 중요한 불소에 대한 여러 가지 사실들이 정리되고 또 임상 적용의 기준이 정립될 것이기에 많은 개원의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YESDEX 2020’에서 지난 11월 14~15일 양일간 치과 기자재 전시와 이벤트를 진행했다 메가젠 측에 따르면 덴샤버와 R2Sinus Kit를 활용한 핸즈온 부스, N2 유니트체어 부스가 큰 인기를 끌었다는 평이다. 또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구강 외 석션기인 프리암 아르테오, 플라즈마 멸균기인 스터링크 제품도 관심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제형 원장의 DensahBur, R2 Sinus Kit 강의와 박광범 대표의 임플란트 합병증, 대응책과 예방책을 주제로 한 강의도 진행됐다. 강의 후에는 박 대표의 자서전 친필 사인회도 이어졌다. 메가젠 측은 “YESDEX 2020의 공식 중계와 방역을 담당하며, 자체 노하우와 기술로 학술대회 진행을 이끌었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YESDEX 2020을 통해 고객을 만나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