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과대학학생연합(대표 송성은·이하 KDSA)이 현재 시행 중인 통합치의학전문의 제도의 재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2021년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자부터는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전문의 시험을 치를 수 없는 것에 대한 이의제기인데, 2021년 졸업예정자의 70%가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기한 연장 등 제도의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KDSA 대표단(송성은·구준영·조정민)은 지난 10일 치협 회관을 방문해 이상훈 협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치의학전문의 제도와 관련한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KDSA가 2021년도 졸업예정자 2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전문의 시험의 재논의 필요성’에 대해 69.4%가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또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전문의 시험이 내년 졸업예정자부터 인정되지 않는 것에 대해 53.6%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응답했다. 아울러 현재 연세대치과병원, 단국대치과병원, 중앙보훈병원 등 전국 3곳에서 운영 중인 통합치의학 전문의 수련기관에 대해서도 “너무 적다”는 응답이 42.1%로 나와 수련기관 확충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체 응답자는 통합치의학전문의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이재목)가 온라인 학술집담회를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에서 실시간 강의로 11월 6일 진행했다. 코로나로 인한 참석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총 180명이 참석했으며, 타 지역과 해외 수강자들도 함께했다. 연자로는 이원표 교수(조선대치과병원)가 ‘Soft tissue management for teeth and implants: Clinical tips’라는 주제로 ▲변형된 골막 천공술(mPF) ▲부분 탈상피화 결합 조직 이식술(PE-CTG), 3.silicone cap, 4.Hyaluronic Acid filler를 이용한 치간유두 증대술을 다양한 임상증례로 보고했다. 기존 술식을 보다 간단하고 쉽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심도 있게 설명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마지막에는 질의응답 순서가 진행됐다. 학회 측은 “온라인 학술집담회라는 낯선 환경에서도 참석자들의 열의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며 “내년에도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참신한 학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대구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다. 메가젠은 11월 11일 나눔 확산 프로그램인 ‘씀씀이가 바른기업’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씀씀이가 바른기업’은 대구광역시와 적십자 대구지사가 함께하는 참여형 정기후원 프로그램이다. 메가젠은 대구시 코로나19 유행 당시에도 4980만 원 상당의 방호복 및 손 세정제를 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한 바 있으며, 3월부터 현재까지 치과 방역 및 마스크 원가 납품 등 치과와 지역사회의 안정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백명원 메가젠 고문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따뜻한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뜻깊다”며 “작은 정성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건강한 웃음을 되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2020년 제3회 턱관절의 날 기념식’을 지난 7일 조선대학교에서 개최했다. 코로나19로 대면 행사가 대폭 축소된 이번 기념식에서는 필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이상훈 협회장, 김종열 학회 고문(연세대 명예교수),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 김민경 서울지부 회장, 형민우 광주지부 회장 등이 영상과 서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어 김대중 홍보이사의 턱관절의 날 경과보고로 ▲온라인 행사의 의의 ▲치과신문과의 MOU체결 ▲소방관을 위한 진료 봉사 등 발표가 이어졌다. 끝으로 ‘턱관절의 날 선서문’을 낭독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턱관절의 날’ 영상은 학회 홈페이지, 유튜브 채널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종모 회장은 “행사 준비에 노력하고, 축하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대국민 홍보와 턱관절질환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했다. 향후 구강내과 진료영역의 이해를 도모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 전반에 부는 ‘언택트’ 바람이 치과계 구인·구직 시장의 풍경도 바꿔나가고 있다. 컴퓨터나 태블릿을 통한 온라인 화상 면접이 바로 그것인데, 대면 면접으로 인한 감염 우려를 덜어줄 뿐만 아니라 구직자의 접근성을 높여 보조인력 구인난으로 침체된 개원가 구인 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4월부터 충청남도 천안시의 한 치과병원은 온라인 화상 면접을 통한 ‘언택트 채용’ 방식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Zoom)’에서 1차 서류 평가에 합격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코로나 우려 또는 먼 거리로 인해 시간과 비용 부담을 안고 있는 구직자를 배려한 조치였다. 특히 언택트 채용은 지방에 위치한 치과병·의원에 그 장점이 극대화될 것이라는 평이다. 병원 측 관계자는 “서울·수도권에 비해 지방에 위치한 병원일수록 구인 기회를 잡기가 어렵기 마련인데, 짧은 시간에 더 많은 구직자를 만날 수 있어 폭넓은 채용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언택트 채용은 의료계 전반에 자리 잡는 모양새다. 종합병원 중에서는 여의도의 한 병원이 간호사 공개 채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 영)과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서울대치과병원과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은 지난 4일 서울대치과병원 대회실에서 진행된 ‘장애인 구강 건강 향상’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진료 현황과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중앙센터)의 운영현황을 듣고, 관련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였다. 참석자로는 구 영 병원장, 금기연 중앙센터장, 장주혜 중앙센터 부센터장, 이스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 조승아 구강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이어 중앙센터의 외래진료실을 시작으로, 전신마취시설, 회복실 등을 둘러보며 장애인 치과 진료 시설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장애인 환자가 안심하고 치과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을 확인해보니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도 중앙 및 각 권역센터와 협력을 통해 장애인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과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구 영 병원장은 “중앙센터에서 장애인 환자에게 최고의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것은 국가 중앙치과병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소명”이라며 “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실현하는 포용
전 세계 치과의사의 코로나 이해도가 100점 만점 중 73.2점을 기록했다. 한국, 독일, 영국 등 30여 명의 치의학 연구자가 26개국의 치과의사 20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지식을 평가한 결과가 지난 11월 2일 국제 학술지 ‘BMC Medical Education’에 게재됐다. 우리나라 연구자로는 김진범 교수(부산치대 예방치과)와 최연희 교수(경북치대 예방치과)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지난 3~4월까지 온라인상에서 전 세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식 수준을 평가한 결과 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 중 평균 73.2점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 진단(85.4점)·전염(80.9점)·방역(80.6)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사전 대책(71.7점)·치료(64점)·증상(53.1) 등과 관련해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전 세계 치과의사들은 코로나 진단보다 증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며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데 이번 결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잘되는 치과의 경영 노하우를 한데 모은 강연이 펼쳐진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김 진)가 ‘숨어있는 잘되는 치과 경영비법 엿보기’라는 대주제로 종합학술대회를 온라인 플랫폼인 ‘키메디’에서 오는 12월 20일 오전 9시부터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오는 12월 13일까지며, 등록비는 회원과 비회원 구분 없이 치과의사 3만 원, 치과위생사 2만 원이다. 참가자는 강의 시청이 4시간 이상이어야 치협 보수교육 점수 4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 학술 프로그램과 e-포스터 발표 시간은 각각 60분으로 구성됐으며, ▲김준혁 작가가 ‘치료제를 둘러싼 갈등,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김 진 교수(대전성모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코로나 상황에 증가되는 의료 분쟁 어찌 해결할까요? - 의료 법규를 중심으로’ ▲이동준 원장(이앤이치과)이 ‘코로나도 극복하는 디지털 치과 만들기’ ▲김인수 원장(라임나무치과)이 ‘코로나에도 행복한 치과의사 되기’ ▲이재윤 원장(신세계치과)이 ‘코로나에도 잘되는 치과 만들기’ ▲김소언 대표(덴달위키컴퍼니)가 ‘코로나 트렌드에 따른 환자만족 시스템’ ▲고범진 원장(BF치과)이 ‘포스트 코로나 해외진출, 빛과 그림자’ 등 주제로 강연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하 대학원)의 차기 대학원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학원 측은 지난 11월 11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 결과 고홍섭, 권호범, 이승표, 장기택 교수(이상 가나다순) 등 모두 4명이 최종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후 선거 일정은 후보자 소견 발표 및 질의응답을 거쳐 오는 11월 19일 재직 중인 전체 전임 교수들이 참여로 투표가 실시된다. 또 투표 결과에 따라 제1후보와 제2후보가 서울대 본부로 보고되며, 이 가운데 신임 대학원장을 임명하게 된다. 관례적으로는 제1후보가 임명을 받는 것이 유력하다. 고홍섭 교수는 1988년 서울치대 졸업, 구강내과진단학교실 교수,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회장을, 권호범 교수는 1993년 서울치대 졸업, 치과보철학교실 교수,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을, 이승표 교수는 1993년 서울치대 졸업, 구강해부학교실 교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통일치의학협력센터장을, 장기택 교수는 1986년 서울치대 졸업, 소아치과학교실 교수, 치과병원진료처장을 역임했다. 대학원 측은 지난번 원장 선출 과정에서는 후보 추천위원회가 2인을 선택하면 본부가 신임 원장을 임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이번 신임 원장 선
치주, 임플란트를 주제로 한 학술 향연이 온라인에서 펼쳐진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가 제60회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온라인 플랫폼 ‘키메디’에서 진행한다. 대회 기간에는 녹화 강연과 온라인 부스가 전시될 예정이다. 사전 등록은 11월 30일까지 학회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등록 후 키메디에서 강의를 시청하면 된다. 치협 보수 교육 점수로는 4점이 인정된다. 단 4시간 이상 수강하고, 평가 문제를 풀어야 한다. 학술 프로그램으로 첫 번째 세션에서는 ‘임플란트 1세대가 후학들에게’를 주제로 ▲성무경 원장(목동부부치과의원)이 ‘How to reduce complications in implant treatment?’ ▲박원배 원장(박원배치과의원)이 ‘Maxillary sinus floor elevation’ 강연을 준비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Classic periodontal therapy’를 주제로 ▲김옥수 교수(전남치대)가 ‘Clinical significance of nonsurgical periodontal therapy’ ▲이학철 원장(서울A치과의원)이 ‘Reality of furcation trea
치과의사가 간호조무사에게 임시 접착제 제거를 지시한 행위에 대해 법원이 무죄 판결을 내려 주목된다. 간호조무사의 임시 접착제 제거 행위가 치과위생사의 고유 업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판결의 주요 취지였다. 경기도 지역 개원의 A 원장은 지난 1년간 먹먹했던 가슴을 이제야 쓸어내렸다. 지난해 말 형사 소송에 휘말리면서 치열한 법정 공방 끝에 최근 2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고, 검사가 상고를 포기하면서 사건이 마무리됐다. 지난해 여름 간호조무사에게 임시 접착제(Temporary Cement) 제거를 지시한 게 소송의 불씨였다. 검사 측은 해당 간호조무사가 불법적으로 치과위생사의 고유 업무를 했다는 점을 들어 A 원장을 기소했다. 죄가 인정될 시 A 원장은 벌금 100만 원, 면허 정지 2주, 영업 정지 3개월의 혹독한 행정 처분을 받을 처지였다. 처음 그는 “법정 공방을 벌이며 오랜 기간 시달리느니 그냥 받고 말지”하는 심사였다. 그러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었다. 보건복지부, 심평원, 공단 등이 이전에 행정 처분을 받은 병원 위주로 현지실사를 나가는 관행이 있다는 소문까지 접하면서 A 원장의 고민이 늘어갔다. 이에 그는 차분히 법적 싸움을 준비해 나갔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아이원바이오(대표 김민배·정영복)와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 의료·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및 글로벌 산학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상호 연구 협약을 지난 6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본부 중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오헌석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한중석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장, 민병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구강생화학교실, 김민배·정영복 ㈜아이원바이오 대표가 참석했다. ㈜아이원바이오는 올 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으로부터 구강암 진단기술을 이전받아 중소기업 혁신형 개발과제에 선정된 바 있으며 향후 치주질환 치료제 공동 개발 협력도 논의 중이다. 또 ㈜아이원바이오는 지난달 파라과이 실비오 페트로시 공항에 신속·정확하게 코로나 검사를 할 수 있는 공항신속검역관리시스템(FICS)을 수출한 바 있다. 오헌석 본부장은 “이번 산학협력으로 최고의 바이오 기술이 벤처기업과 협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축사했다. 이어 한중석 원장은 “본교의 연구개발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김민배 대표는 “좋은 기술을 가지고 세계로 나가 마음껏 K-바이오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영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