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국내 의료계 전반의 시스템 변화가 이뤄지는 가운데 국내 보건 의료 전문가들이 모여 질병관리청의 합리적 운영을 위한 건설적 제언을 공유했다.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건사운동본부)가 주관, 전혜숙·서정숙 국회의원(국민의힘)이 주최한 정책토론회가 ‘코로나19 경험과 극복-질병관리청의 질병 예방 관리 기능 방안’을 주제로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상훈 협회장을 비롯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질병관리청 승격과 관련한 여러 정책 제언이 오갔다. 이수구 건사운동본부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료계가 오랫동안 염원한 보건복지부 복수 차관제,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 등 시스템의 변화가 자연스레 이뤄졌다”며 “코로나19에도 국가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정상상태로의 회복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방역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의 합리적인 기능과 효율적인 역할에 대해 건설적인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서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제안 ▲의료기
서울대치과병원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이종호 센터장·이하 센터)가 지난 3일부터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 온라인 캠페인을 실시했다. 센터는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관리·보고 체계 확립 ▲의료기기 부작용 판별위원회 및 자문협의회 구성·운영 ▲센터와 지역 내 협력기관 연계 ▲센터 간 기술세미나를 통한 정보교류 ▲의료기기 안전성 보고 활성화를 위한 교육 및 홍보 역할을 하고 있다. 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한 의료기기 사용과 센터 사업 홍보,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 보고 대상 및 방법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에서 주관하는 2018~2020년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센터 사업에 국내 치과병원 중 유일하게 선정돼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강동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치과병원, 박준범치과의원, 포스유치과의원 등 5개 협력기관과 함께 활발히 운영 중이다. 캠페인 구독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가정 내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가 많은데 의료기기 안전성 정보를 보고할 방법을 알게 돼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 시대, 치과계를 살리기 위한 임상 강연이 연말을 장식한다. ‘제18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치과학교실 학술강연회(학술대회장 김창현)’가 오는 12월 3일부터 4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번 강연회는 ‘코로나 시대 치과 살리기’라는 대주제로 열리며, 유수의 연자가 치주·보존·보철·교정·외과 세션의 총 15개 연제를 통해 오랜 임상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표할 예정이다. 치협 보수교육점수는 필수 교육 2점을 포함해 4점을 부여하며, 사전등록은 12월 2일까지다. 먼저 ▲치주 세션에는 김영택 교수(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임플란트 주위염의 해결’, 정재은 교수(관악서울대치과병원) ‘연조직이 편해 염증이 잘 안 생기는 abutment-implant interface’ 등 강연이 준비됐다. ▲보존 세션에는 박종욱 원장(드림치과) ‘라미네이트 치료시 단계별 치료법’, 김동환 원장(서울복음치과) ‘디지털 시대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재료와 기구’ 강연이 이어진다. ▲보철 세션에는 이유승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임플란트 보철물 형태와 임플란트 주위염’, 김정호 원장(서초부부치과) ‘임플란트 교합 팩트체크! 역대급으로 쉽게 풀어보기’에 대해 강연을 펼친다. ▲교정 세
코로나 속에도 용봉치인의 동문 사랑은 빛났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재홍·이하 전남치대 총동창회)가 ‘2020 용봉치인의 날 기념식’을 지난 7일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5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한 이 날 기념식은 지난 9월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3호관의 완공 소식과 더불어, 전남치대 설립 40주년을 동문에게 알리고 축하하는 자리여서 의미를 더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내빈으로는 김병국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박홍주 전남대 치과병원장, 형민우 광주지부장, 최용진 전남지부장, 박영섭 전 치협 부회장, 김남수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권 훈 조선치대 동창회장 등과 50여 명의 동문이 함께했다. 내빈 축사에 이어 전남치대 치의학 65주년과 동창회 35주년의 연혁을 돌아보고, 모교와 동창회 발전에 기여한 동문에게 공로패를 시상하는 순서가 이어졌다. 또 행사 말미에는 전남대 예술대학 ‘선샤인 브라스’의 금관 5중주 축하공연이 더해져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공로패 수상자는 양규호 명예교수, 1기 오희균·박상원·고정석·최남기, 2
대구지부(회장 이기호)가 겨울을 앞두고 경제적으로 힘든 취약계층을 위해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대구지부는 지난달 27일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대구경북본부'에 성금 500만 원을 전달했다. 대구지부는 매년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결손가정, 독거노인 등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을 위한 연탄 나눔을 진행하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성금 전달로 행사를 대체했다. 이기호 회장은 "이번 성금을 통해 취약 계층의 연료비 부담을 덜어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건강한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이웃들과 함께 행복한 사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 대구경북 본부장은 "저소득 가정과 독거 노인에게 보내준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대구지부(회장 이기호)가 사무장치과 근절과 공정한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지난달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지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무장치과 근절하기 위한 인적자원·정보 등을 공유하고, 건강보험 재정건전화와 의료질서 확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건보공단은 사무장치과 의심 의료기관을 사전분석 및 행정조사하고, 대구지부는 사무장치과 의심 의료기관 제보접수 및 정보공유 등 지역민 건강권 보호와 공정한 의료질서 확립에 공조하기로 했다. 이기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무장 치과는 시민에게 금전적 손실뿐만 아니라 신체, 정신적 피해를 끼치고 보험재정 누수에도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의료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무장 치과 척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플란트 드라이버 등 자주 사용하는 치과 보철용 기구를 소독할 때는 에탄올로 닦아내기보다는 에탄올 용액에 충분히 담가놓는 등 철저한 소독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진한 교수(원광치대 치과보철과) 연구팀이 에탄올을 이용한 기구 소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임플란트 드라이버를 에탄올 용액에 150초 이상 담가야 멸균효과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황색 포도상구균을 접종시킨 임플란트 드라이버를 ▲소독하지 않음 ▲에탄올(83%) 거즈로 30초 동안 닦음 ▲에탄올(83%) 용액에 각각 30초, 60초, 120초, 150초, 180초, 300초 동안 담그는 경우로 나눠 멸균 효과를 비교했다. 멸균 효과 평가는 균의 집락수(CFU)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임플란트 드라이버를 에탄올 거즈로 닦은 경우도 전혀 소독하지 않은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멸균 효과를 보였으나, 에탄올 용액에 담갔을 경우는 더 뛰어난 멸균 효과를 발휘했다. 세부 데이터를 보면 30초간 에탄올 거즈로 닦았을 경우는 균의 집락수가 4만6916CFU/mL였으나 30초간 에탄올 용액에 담갔을 때는 544CFU/mL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에탄올 용액에 150초 이상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이 실란트 수진율을 1.35배 더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류재인 경희치대 예방사회치과학교실 연구팀(류재인·전지은·임아랑·박향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를 지난 10월 26일 국제 학술지인 ‘환경 연구 및 공중 보건 저널(IJERPH)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서울시의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2012~2014년 시행한 시범 사업에 참여한 서울시 6개 구 거주 학생 1785명의 코호트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시범 사업 참여자는 미참여자보다 실란트 수진율이 1.35배 더 높았다. 또 성별, 건강보험가입자 유형 등 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에도 실란트 수진율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실란트 수진율 격차를 완화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사업 참여자는 건강 보험 지역 가입자와 직장 가입자 자녀 모두에서 소득에 따른 실란트 수진율의 격차가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사업 미참여자 중 건강 보험 직장 가입자에서는 소득에 따라 실란트 수진율도 다르게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학생 치과 주치의 사업 참여를 통해 소아·청소년의 예방 치과 치료 수진율을 높일 수 있다
전남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경동창회(회장 한진규·이하 동창회)가 오는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용봉치인 재경동창회 Festa 2020’을 온라인 개최한다. 행사는 서울포럼 단톡방과 경기인천 단톡방에 응모된 작품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게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 방법은 동문 음악 그룹의 경우 음원 영상 촬영 후 유튜브 게시 링크를 제출하면 되며, 그룹 활동 동문에게는 영상 제작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그림·사진은 큰 변 3000px 이하, 작은 변 1000px 이상 jpg 파일을, 시·수필은 한글파일 또는 pg 파일로 제출하면 된다. 학술 임상은 포스터·카드 뉴스 형식 jpg 파일로, UCC는 여행·요리·임상·가족 등 자유주제로 유튜브 링크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동창회 문화복지이사에게 12월 2일까지 하면 된다. 최우수상(1점) 100만 원, 우수상(3점)에는 50만 원 상당의 상품권·현금이, 참가상에는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이 주어진다. 아울러 동창회는 오는 11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동문 기업 홍보주간도 운영한다. 한진규 회장은 “우수한 치과 제품을 개발하고 시판 중인 동문 기업체를 소개하고, 제품을 공동구매 형식으로 저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회장 안종모·이하 구강내과학회)가 올해를 끝으로 정년 퇴임하는 윤창륙 교수(조선치대 구강내과)와 홍정표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에게 감사를 표했다. 구강내과학회는 지난달 31일 서울역 모처에서 두 교수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치러진 가운데, 구강내과학회 2대 학회장을 역임한 이승우 서울치대 명예교수(한국과학기술한림원), 안종모 회장(조선치대 구강내과), 김기석 교수(단국치대 구강내과), 최재갑 교수(경북치대 구강내과), 임영관 교수(전남치대 구강내과), 이연희 교수(경희치대 구강내과), 정 원 교수(전북치대 구강내과) 등이 참석했다. 이승우 서울치대 명예교수는 “두 교수님과 함께 구강내과학회를 이끌던 때가 눈에 선한데, 벌써 두 교수님이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정년퇴임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므로 앞으로도 학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 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년 직원 인건비를 1인당 최대 528만 원 지원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직원이 5인 미만인 소규모 치과 의원도 참여가 가능해 경영난으로 힘겨워하는 개원가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최근 시작한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을 통해 만15세~34세인 청년을 새로 채용한 치과병·의원은 해당 인원 한 명당 최대 88만 원을 6개월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5인 미만 소규모 치과의원은 기존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정부 지원 사업 참여에 제약이 따랐던 반면, 이번 사업에서는 치과병·의원이 ‘성장유망업종’으로 분류돼 참여가 가능해진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지원금은 채용 인원의 근로시간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주당 근로시간이 30시간 이상이면 88만 원, 20시간 이상이면 66만 원, 15시간 이상이면 44만 원을 지원받는다. 단 정부나 지자체로부터 인건비를 지원받고 있는 경우, 그 금액을 제외한 차액만을 지급한다. 지원 인원은 사업 참여 전월 기준 직원 수의 20%까지며(5인 미만 치과는 1명), 필요시에는 운영기관 승인을 거쳐 직원 수의 4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신청 제한 조건은 세세하게 살펴봐야 한다. 취업
박광범 원장(대구미르치과, 메가젠 대표이사)이 지난 5월 출간한 자서전 ‘나는 치과의사다’가 온라인에 이어 오프라인 서점 판매를 시작했다. 박 원장은 저서에서 35년 치과 인생을 되돌아보며, 미르치과병원의 설립과 전국의 미르치과 개원 과정을 그렸으며, 메가젠임플란트의 창업과 경영, 기업 확장, 첫 상장 실패, 거대기업의 지분 투자 이후 분쟁 등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담하게 기술했다. 그뿐 아니라 학업, 군 생활, 연애, 결혼 등 개인사도 진솔하게 담았으며, ‘치과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학생들’, ‘치과 치료에 불만을 갖는 환자’ 등 다채로운 소재의 이야기를 담았다. 메가젠 측은 “저서가 신선하고 흥미진진한 전개를 통해 치과의사 꿈나무들과 일반인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개원가의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나는 치과의사다’는 광화문, 잠실, 영등포, 대구 교보문고에서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