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가 사회 전반에 자리 잡아가는 가운데 모바일로 치과 진료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다. 치협 정보화사업 구축 및 정보보안 컨설팅 업무 제휴사인 아우룸블록체인(대표 정소영)이 최근 모바일 치과 예약 플랫폼인 ‘위즈덴티’를 개발했다. 위즈덴티는 ▲치과 검색 및 예약 ▲구강 관리 정보 ▲환자 정보 관리 등을 PC와 모바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환자가 위즈덴티를 통해 진료를 예약하면, 병원은 진료시간을 고려해 예약을 확정하고 환자에게 진료시간을 문자와 카카오톡으로 알려준다. 기존 예약 서비스가 사용자 우선으로 이뤄졌던 것과 달리 치과병·의원 입장에서 예약이 확정되는 서비스인 것이다. 이를 통해 진료 중 걸려오는 예약문의 전화로 진료가 일시 중단되는 불편함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예약 정보, 환자 정보 관리 등 여러 통계 자료를 활용할 수 있어 병원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치협 회원에게는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무료 회원 가입은 물론 6월 1일부터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보안 솔루션인 ‘위즈가드’를 저렴한 이용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
5월의 어느 날,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건물 1층 로비와 2층 복도에 마련된 사진전시회로 발걸음을 향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의 주인공인 작가 한 명을 만나볼 수 있었다. 치과의사에서 사진작가로 제2의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임창준 원장(이엔이치과의원)이다. 임 원장은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임상 분야에 탁월한 성과를 이뤄왔다. 수십 년간 치과의사로 살아오며 숱하게 임상 사진만을 찍어온 그가 사진작가로 새길을 선택한 시도는 신선한 변화였다. 임 원장이 사진에 첫발을 들여놓은 건 본과 3학년 때였다. 당시 서울치대 사진 동호회 ‘포토미아’ 회장인 친구의 제안이 있었고, 이를 계기로 소위 ‘똑딱이’라고 불리는 휴대용 카메라를 들고 방방곡곡 사진을 찍으러 다녔다. 그러나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치고, 가정을 꾸리며 삶은 그에게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가 사진과 재회하게 된 때는 환갑에 이르렀을 때였다. 임 원장은 “내가 어느 한 곳에 빠지면 몰입하는 성격이라 아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자식을 다 키우고 나니 그제야 아내가 사진을 허락했다”라며 웃음 지었다. 몇십 년 만에 다시 만난 사진계는 그가 학생 시절 느끼던 분위기와는
유튜브 생방송으로 임플란트 임상증례를 나누는 자리가 5월에도 이어진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회당 2000명이 넘는 시청자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Case Discussion’을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달에는 연자 3인이 강연을 펼친다. ▲12일에는 이정삼 원장(웃는하루치과)이 ‘Esthetic Implant Position and System for Esthetic Emergence Profile’ ▲19일에는 조영채 원장(압구정스마일치과)이 ‘Sinus-crestal 접근을 이용한 임플란트 이야기’ ▲26일에는 이주환 원장(연세삼성치과)이 ‘Implant protsthesis 임플란트 보철물 설계, 그냥 기공소에 맡기겠습니까?’를 주제로 강연한다. 특히 오는 27일에는 최 진 원장(서울미르치과)이 ‘Osseodensification bur를 이용한 상악 구치부 임플란트 식립 - Sinus graft’를 주제로 Densah Bur를 이용한 골질개선 및 골이식을 동반한 상악동 수직거상과 R2GATE 가이드를 이용한 임플란트 식립을 라이브 시술로 보여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광범 원장(대구미르치과, 메가젠 대표이사)이 치과의사와 사업가로서 걸어온 지난 35년을 되돌아본 자서전을 최근 출간했다. 박 원장은 책을 통해 '투명 경영, 사람 중심 진료 철학'을 강조하며 미르치과 개원과 메가젠 설립 일화는 물론 학업, 군생활, 연애, 결혼 등 개인사, 한국 치의학의 변화 등을 가감없이 담았다. 또 치과의사의 길을 걷게 한 아버지와 레지던트 시절 인생의 전환점이 된 토마스 한 선생님과 만남, 학교 선후배 사이던 아내와의 만남과 결혼, 영호남 지역 차를 극복한 류경호 원장과의 교류, 해외 첫 유럽 수출길을 열어준 닥터 소헤일 베샤라,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도입할 수 있게 해준 김종철 원장 등 현재의 그를 있게 한 여러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아울러 치과 개원부터 미르치과병원 설립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 전국 미르치과 개원까지 과정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메가젠의 창업과 경영, 기업 확장, 첫 상장 실패와 거대기업의 지분 투자 이후 발생한 분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사업가 입장에서 담담하게 기술했다. 자서전 말미에서는 ‘치과 의사를 꿈꾸는 학생들’, ‘치과 치료에 불만인 환자’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치과의사와 치과에 대한 궁금증을 쉽게
인공지능(AI) 기술이 탑재된 전동 칫솔이 일반 칫솔과 비교해 플라크 제거 효과가 6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월등한 효과를 입증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공식 저널인 ‘국제치과저널(International Dental Journal)’에 최근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AI 전동 칫솔은 기존 칫솔과 비교해 플라크 제거, 치은염 개선 등에서 상대적인 우위를 점했다. 연구에서는 8주간 AI 전동 칫솔의 플라크 제거 및 치은염 개선 효과를 기존 일반 칫솔 및 초음파 칫솔과 비교했다. 일반 칫솔 또는 초음파 칫솔 연구에는 각각 110명, 90명이 참여했다. 치은염 개선 효과를 위해서는 미국치주과학회와 유럽치주과학회가 정한 기준을 토대로 잇몸 출혈 부위가 10% 미만인 경우를 잇몸이 ‘건강한’ 상태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AI 전동 칫솔은 일반 칫솔이나 초음파 칫솔과 비교해 플라크 제거 및 치은염 개선 효과가 모두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일반 칫솔과 비교한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AI 전동 칫솔은 잇몸 부위 플라크 제거 효과가 6.25배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치은염 개선 효과에서 우수성을 입증했는데, AI 전동 칫솔 사용자의 경우 잇몸
개학 100주년을 앞둔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원장 한중석·이하 치의학대학원)이 세계 10위권 진입을 목표로 발걸음을 내딛는다. 치의학대학원은 그간 학교 성과와 100주년 준비상황을 지난 11일 기자간담회 자리를 통해 밝혔다. 먼저 치의학대학원은 ‘SNU 10-10 프로젝트’에 선정돼 주목된다.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 본교에서 추진하는 중점 사업으로 우수한 연구 역량과 잠재력을 지닌 학문 분야를 선정해 지원 육성하자는 뜻에서 출범했다. 치의학대학원은 총 38개 학부 경합을 뚫고, 우수 학문 분야 7개 중 하나로 선정돼 이번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사업을 통해 치의학대학원은 향후 6년간 3억씩 총 18억 원을 지원받으며, 6년 안에 세계 10위권 내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또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월 서울대 치과병원 1층에 위치한 원내생 진료실에 ‘디지털 존’을 구축한 점도 주목할 점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학생들의 디지털 치료 임상 경험을 극대화하고, 2030년까지 임상 교육 인프라를 크게 발전시켜 세계 최고 치과 교육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의료기기 사업화 촉진 사업’에 치의학대학원이 참여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이 가정의 달을 맞아 내원 환자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다. 병원은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4일 병원을 찾은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를 마친 뒤 장난감과 반지 등 기념품을 선물했으며, 8일 어버이날에는 내원한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쾌유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이날 치과보존과를 내원한 최고령 환자에게는 카네이션 꽃다발과 구강위생용품을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작은 기념품과 카네이션 한 송이지만,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에게 쾌유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해드리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서 편안한 진료서비스 뿐만 아니라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까지 보듬어 주는 따뜻한 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필훈 교수의 그림 전시회가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정필훈 교수(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가 ‘4代가 그리고 싶을 때 그린 그림’이라는 주제로 가족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서울대치과병원 갤러리 ‘치유’에서 5월 11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정 교수는 치의학자로서 학문 연구 외에도 따로 전통 한국화를 배우는 등 예술적 감성을 잃지 않고 있다. 그는 서울대 치과대학 미술반 창설 멤버이며, 서울대미술관 ACP 운영위원을 지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APDC 기간에 진행된 치의미전에도 작품을 출품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정 교수의 작품을 비롯해 그의 모친, 아들, 손녀도 작품을 출품해 의미를 더한다. 정필훈 교수는 “그림이 선사하는 예술적인 행복과 위로가 현재의 나를 있게 했다”며 “‘이상을 실현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가르침을 주신 어머님, 든든한 아들, 센스 있는 며느리, 목소리 큰 딸, 착한 사위, 예쁜 손녀들과 모든 행복의 근원인 아내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구강내과가 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서 인정하는 열한 번째 치과 전문과목이 됐다. ‘미국 치과 전문의 인정 및 자격 인증 위원회(이하 NCRDSCB)’는 구강내과를 전문과목으로 승인하기로 가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NCRDSCB는 치과 전문의를 인정하고 자격을 부여하는 ADA 산하 위원회다. 위원회는 치과 전문과목 인정 제도를 통해 치과학을 육성하고, 치료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또 일반 진료에 치과의료가 집중될 때 여러 환자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할 수 있고, 보편적인 구강 건강 증진을 이룰 수 있음을 강조해 왔다. 위원회의 이번 승인 배경에는 대중의 구강 건강 유지 및 증진을 위해 전문적인 구강내과 지식과 기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 주효했다. 이번 승인에 대해 미국구강내과학회(AAOM)는 구강내과를 ‘다양한 전신 질환자의 구강 건강을 책임지고, 구강 및 악안면 영역의 질환 또는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치과 전문 분야’라고 정의하며, 지속적으로 구강내과 분야를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로렌 패튼 AAOM 회장은 “구강내과 전문 분야에서 오랜 시간 연구에 헌신한 회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번 전문과목 승인을 통해 타 전문과목의 치
코로나19 보상 기준을 놓고 전국 의료기관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가운데, 지난 메르스 사태 때보다 확대된 보상 기준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본지가 1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보상지원팀에 문의한 바에 따르면 현재 손실보상심의위원회에서는 보상 대상을 세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폐쇄·휴업 명령이 떨어진 의료기관을 보상하는 방안은 큰 틀로는 메르스와 비슷한 안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확진자 동선에 위치해 이름이 공개된 경우에도 보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보다 진일보한 보상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점쳐진다. 먼저 정부 명령으로 폐쇄·휴업한 의료기관에 대한 보상 방안은 크게 ▲전체 폐쇄·휴업 ▲일부 폐쇄·휴업 등으로 나뉜다. 전체 폐쇄·휴업한 경우는 ‘폐쇄·휴업한 일수에 하루 평균 진료비를 곱한 액수’만큼을 보상할 계획이다. 하루 평균 진료비는 의원급의 경우 급여·비급여 진료비를 연간 평균 진료일수로 나눠 계산하며, 그 외의 의료기관은 365일로 나눠 계산하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일부 폐쇄·휴업한 경우는 위의 계산에서 ‘일부 폐쇄 또는 휴업 기간에 발생한 진료비’를 제외하는 방식을 논의 중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치과병·의원의 환자와 수입이 최대 35%,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경북은 환자와 수입이 각각 48%, 47% 감소해 더 큰 피해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치협 보험위원회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지난 4월 말 공동으로 시행한 ‘코로나19로 인한 치과병·의원 경영 피해 조사 결과’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11일 공개했다.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치과 개원의 3189명을 대상으로 지역별 환자 수와 매출을 월별로 분석한 결과다.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은 치과의사는 전체의 95.5%로 대부분이 어려움을 호소하였고,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98.4%로 어려움이 더 컸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의 평균 환자 감소율은 ▲1월 16.5% ▲2월 25.6% ▲3월 34.9% ▲4월 33.6%였고, 평균 수입 감소율은 ▲1월 17.7% ▲2월 24.7% ▲3월 33.8% ▲4월 34.0%로, 코로나19가 급격히 전파되기 시작한 2월부터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1~4월까지 추가 경비 증가율은 평균 11.9%였다. 특히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환자
건축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치과의원의 모습은 어떨까? 치과의사 출신임에도 건축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해 현재 단국대 건축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정태종 교수가 ‘치과의원의 공간구성 특성’을 분석한 연구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는 질병, 인간, 사회적 관계에 따라 치과의원 공간의 특징을 살펴보고, 치과의원 건축 계획과 관련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 분석 결과는 기존 치과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새롭게 조정하는 데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 교수 연구팀은 건축학의 공간분석방법론 중 ▲그래프이론 ▲시각적 접근과 노출이론 ▲공간구문론 등을 이용해 치과의원의 공간구성을 분석했다. 먼저 ‘그래프이론’에 따르면 치과의원은 주요공간인 출입구, 대기실, 진료실 등과 그 외의 공간인 관리실, 진료보조실로 구성됐다. 치과의원은 ‘결합형’과 ‘분리형’ 등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됐다. 결합형은 진료실과 대기실이 결합한 것으로 출입구, 대기실, 진료실이 서로 연결되며 보조공간은 진료실과 연결됐다. 분리형은 진료실과 대기실이 복도로 연결돼 있으며 복도를 중심으로 진료보조실, 관리실 등이 배치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각적 접근과 노출이론’에 따른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