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이하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휴업이나 휴직이 발생한 치과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최대 75% 수준으로 상향해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3월 1일부로 사업주에게 직원 휴업·휴직 수당을 지원하는 제도인 고용유지지원금에 대해 우선지원대상기업은 기존 67%에서 75%로, 그 외의 기업은 50%에서 67%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보건업종의 경우 상시근로자 수가 300명 이하면 우선지원대상기업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치과가 최대 75% 수준으로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원금 상향 조치는 오는 7월 31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고용노동부는 향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고용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기간 연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조건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상황 악화 등을 고려해 고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직업안정기관이 인정할 경우, 총 근로시간의 20% 이상을 초과해 휴업하거나, 직원이 1개월 이상 휴직한 치과에 해당한다. 지원 절차는 치과 원장이 고용유지조치계획서를 제출하고, 고용유지조치를 시행한 후 고용센터에 매월 지원금을 신청하면, 고용센터에서 사실관계 확인 후 지원금을 지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각종 학술대회 및 연수회가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 영)가 오는 4월 25~26일 양일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1회 춘계학술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또 3월 예정됐던 서울 및 대구·경북지부 학술집담회도 취소했다. 치주과학회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춘계학술대회 연기 후 가을 종합학술대회 규모를 늘려서 개최하는 방법 등 고민했지만, 장소 대관 등의 문제로 학술대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취소에도 불구, 향후 학술대회에서 전공의 학회 참석 및 발표 횟수 등 문제를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정이 무기한 연기된 학술대회나 연수회도 있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김 진)가 오는 3월 21일 개최하기로 예정됐던 학술집담회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교육연수원(원장 서광석)은 ‘제5기 고급치의학 연수과정’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밝혔다. 치과의료관리학회 측은 “코로나19 동향에 따라 추후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며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결정한 사항인 만큼 양해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유튜브 생방송으로 임플란트 임상증례를 나누는 자리가 이달에도 이어진다.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지난 2월에 시작한 ‘Case Discussion’을 3월에도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 이달에는 연자 4인이 강연을 펼친다. ▲3일에는 조영채 원장(압구정스마일치과의원)이 ‘Daily practice 부분교정 - 미니스크류를 이용한 구치부 Intrusion’ ▲10일에는 이주환 원장(연세삼성치과의원)이 ‘Erratic healing case - 기다림의 미학, delayed approach’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어 17일에는 최 진 원장(서울미르치과의원), 24일에는 박현식 원장(하임치과의원)이 연자로 예정됐다. 특히 이번 강의는 임상증례를 먼저 제시한 후, 이론과 테크닉을 이어서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화제를 모은다. 이를 통해 임상에서의 대처 능력을 기르는 데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이론을 제시한 후 임상증례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실시간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퀴즈 경품 이벤트도 있을 예정이다. 생방송은 1주일 동안 다시 보기를 통해 제공된다. 메가젠 측은 “올해는 매주 1회
노인 환자의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공약이 다가올 제21대 총선에서 제시돼 주목된다. 미래통합당 ‘2020 희망공약개발단’은 지난 2월 2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르신 청춘 7대 공약’의 일부로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에 적용하는 임플란트 개수를 2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이번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공약은 그동안 치협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여 더욱 의미가 크다. 치협과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은 지난해 12월 ‘2020 총선 구강건강·치과의료 정책제안서’를 제작해 주요 정당에 전달, 제21대 국회에서 적극 추진하게 한다는 복안을 내놓은 바 있다. 정책 제안서에 따르면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방안으로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보험 적용 확대 ▲선천성·후천성 기형 환자, 종양·사고 등 악안면 보철 환자의 임플란트 급여 나이 제한 철폐 ▲무치악 환자의 보험 적용 확대 등을 제시했다. 미래통합당 정책국 관계자는 “치협 등 관련 유관 단체들이 치과계 현안에 대한 제안을 한 것이 이번 공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이라며 “현재 임플란트 시술은 본인 부담금이 30%
대전지부가(회장 조수영) 치과 감염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플라즈맵(대표 임유봉)과 지난 25일 플라즈맵 본사에서 체결했다. 플라즈맵은 치과 멸균기 전문 생산 업체로, 치과 진료 환경을 고려해 소형화된 멸균기 ‘스터링크’를 자체 개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플라즈맵은 멸균기 지원 뿐 아니라 봉사에 직접 참여해 의료기기를 멸균하는 등 대전지부와 지역 사회 공헌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스터링크는 7분 안에 준비과정을 포함한 모든 멸균 과정이 가능하며, 저온 멸균을 통해 임플란트 수술 도구 등의 손상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반 ‘장비 추적 시스템(ITS)’을 통해 모든 멸균 과정을 모니터링함으로써 선제적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조수영 회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치과의 감염관리 교류를 위해 서둘러 MOU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정책연)이 불법 사무장병원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책연이 ‘사무장병원 운영방법과 처벌은?’이라는 주제로 사무장병원의 정의와 처벌, 운영 사례 등을 명시한 이슈리포트를 지난 25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정책연 홈페이지에 게재, 전 회원 이메일로 발송됐다. 리포트에서는 사무장병원의 유형으로 ▲비의료인이 의료인의 명의를 대여 ▲비의료인이나 의료인이 의료법인 등의 명의를 대여 ▲의료인이 다른 의료인의 명의를 대여하는 등의 방법으로 의료기관 개설 ▲병원경영지원회사(MSO)를 이용해 의료기관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수익을 배분하는 형태 등을 명시했다. 역기능으로는 과도한 영리추구, 의료서비스 저하, 건강보험재정 누수 등이 문제로 지적했다. 사무장병원으로 적발될 시 뒤따르는 급여 비용 환수, 행정 처분, 형사처벌 내용도 담았다. 먼저 요양급여 진료비용 지급이 중단되며, 사무장병원 운영 동안의 급여 비용이 환수된다. 행정 처분도 따른다. 면허를 빌려주거나, 사무장병원임을 알면서도 고용돼 의료 행위할 경우 자격정지 3개월이 내려진다. 해당 기관에서 진료하지 않으면서 면허를 대여했거나, 사무장병원 근무가 적발돼 면허정지
볼록한 보철물이 임플란트 주위염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허성주(치과보철과)·구기태(치주과)·이유승(치과보철과) 교수 연구팀이 보철물에 따른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생 가능성을 연구한 논문을 ‘유럽치주학회 저널(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3월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환자 169명의 임플란트 349개를 방사선학적으로 분석해 임플란트 보철물의 출현 각도(emergence angle)와 출현 윤곽(emergence profile)을 기록한 후, 5년간 추적 관찰 데이터를 모아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여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임플란트에 출현 각도가 30도 이상이고, 출현 윤곽이 볼록한 보철물을 했을 경우,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률이 46.6%로 가장 높았다. 반면 출현 각도가 30도 미만이고, 출현 윤곽이 오목한 보철물을 했을 경우에는 발생률이 2.4%에 그쳤다.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위험을 비교한 결과에서는 보철물의 출현 윤곽이 볼록할 경우, 오목한 경우보다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위험이 7.04배 더 높았다. 보철물의 출현 각도가 30도 이상일 경우에는 30도 미만인 경우보다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위험이
코로나19가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환자 급감, 매출 감소로 개원가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확진자가 다녀가 치과를 폐쇄하거나, 확진자 동선 인근에 위치해 선제적으로 휴업을 자처한 치과도 있다. 이러한 치과들의 경우 보상 기준은 어떻게 될까? 코로나19로 인한 폐쇄 및 휴업 시 고용유지지원금, 산재신청 등 치과병·의원이 챙겨야 할 보상 규정 및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사항들을 정리했다. #직원 휴업·휴직 수당 지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난으로 휴업·휴직에 들어간 치과병·의원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해 볼 만하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에도 고용을 유지한 사업주에게 직원 휴업·휴직 수당 등을 지원하는 제도다. 특히 지난 메르스 때보다 지원 규모가 확대돼 주목된다. 기존에는 매출액 감소가 직전 연도 대비 15% 이상 감소했을 때만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번 코로나19로 휴업·휴직한 치과는 해당 요건을 갖추지 못해도, 지역경제상황 악화 등을 고려해 고용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직업안정기관이 인정할 경우 지원받을 수 있다. 휴업 수당 지원은 전체 직원의 총 근로시간을 평소(4~6개월 전)보다 20% 넘게 단축한 치과에 해당하며, 지급한 휴업 수당의 2/3를 받을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 소아치과가 ‘2020년 전공의 수료 증례 발표회’를 지난 2월 13일 서울대치과병원 지하 1층 남촌강의실에서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공의들이 지난 3년간의 수련과정 동안 경험한 여러 증례와 임상 지견을 공유하고 발표하는 자리였다. 김민지, 김현태, 이지원, 채종균 등 네 명의 전공의가 참여했으며,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이만 연수생도 참여했다. 발표에서 ▲김민지 전공의는 지르코니아 기성관을 이용한 유전치, 치관 파절된 영구중절치와 왜소한 영구측절치의 심미수복 ▲김현태 전공의는 상악 열성장을 동반한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의 악정형 치료 ▲이지원 전공의는 반대교합을 보이는 유전치의 셀룰로이드 크라운을 이용한 심미수복 ▲채종균 전공의는 치관파절된 하악 절치의 치근단 유도술 및 심미수복 ▲이만 연수생은 전 유치열에 심한 치아우식을 보이는 환자의 전신마취 하 수복치료 증레 등을 발표했다. 김영재 교수(서울대치과병원 소아치과)는 “모든 참석자가 열띤 토론으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준 전공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소아치과 치료의 최신개념과 치료술식을 바탕으로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의료인에게 마스크가 100% 지급되도록 보장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5일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마스크 긴급수급조정 추가 조치안’을 상정하며 “감염병 특별관리지역과 취약계층을 비롯해 특히 의료진에게는 마스크가 100% 공급되도록 보장해 달라”고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수급난을 해소하기 위해 강도 높게 조치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부)에 따르면 긴급수급조정조치 대상에 수술용 마스크를 포함하는 등 의료기관 마스크 공급에 힘쓰고 있다. 또 마스크 판매자는 현재 마스크를 수출할 수 없고, 생산자는 생산량의 10%만 수출할 수 있다. 이를 위반하거나 거래량 조작, 고의 신고 누락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격히 단속하고 처벌할 예정이다. 중대본부 김강립 제1총괄조정관은 “수술용 마스크를 포함해 의료 현장에서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코로나19 퇴치와 마스크 손 소독제 수급 안정을 위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 영)과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교, 서울대병원이 ‘서울대 시흥스마트캠퍼스’ 조성사업의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 협약을 지난 14일 경기도청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임병택 시흥시장,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교육·의료 산학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연구 및 교류 활동을 증진하고, 여러 협력 사업을 개발해 각 기관의 공동발전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노린다. 또 각 기관은 지역사회의 수요에 맞게 여러 협력 사업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행정·재정 지원을 제공하고, 정책협의회를 구성해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에 힘쓸 예정이다. 구 영 서울대치과병원장은 “경기 서남부 권역의 국민 구강건강을 책임지겠다”며 “4차 산업혁명과 미래 치과의료기기 분야를 선도하기 위한 최첨단 연구·교육시설을 마련하고, 우수 연구 인력을 확보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가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동문들이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동문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서울대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희운·이하 동창회)가 지난 19일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1층 제1강의실에서 제9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동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날 총회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박희운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이상복 서울지부 회장, 정관서 서울치과의사신협이사장, 김민겸 치협 재무이사 등 여러 동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제19회 ‘자랑스러운 서울대 치과인 동문상’ 수상자로는 김철위 동문(15회)과 백순지 동문(23회)이 선정됐다. 그 밖에 동창회에 새로 입회한 서혜미 74회 동문 대표에게 신입회원패가 증정됐다. 이어진 총회에서는 2019년도 회무보고·결산보고·감사보고 등이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2020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심의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김철수 협회장은 축사에서 “치과계 숙원이었던 구강보건 전담부서인 구강정책과 신설을 비롯해 1인 1개소법 합헌 결정,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윤리 포럼 설립, 노인 틀니·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인하, 12세 이하 레진 급여화 등 크고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