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교육, 임상, 연구 분야에서 구강내과학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3월 1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춘계학술대회는 ‘Expanding the Horizons of Oral Medicine through the Basic’이라는 대주제로 열렸다. 정진우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는 구강내과학 전문의 교육의 미래, 구강안면통증의 기초 및 임상 연구, 구강내과학에서의 인공지능 연구 등 앞으로 구강내과가 나아가야 할 주제들을 가지고 회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환영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이번에 학위를 받은 석사 3명과 박사 7명의 학위논문 발표와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Basic competencies and research ethics in oral medicine’을 주제로 옥수민 교수(부산대 구강내과)가 ‘연구윤리, Informed consent부터 출판까지’, 전양현 교수(경희대 구강내과)가 ‘국가적 수준의 치과의사 기본역량과 구강내과학’에 대해 강연했다. 세
“우리 몸은 서로가 영향을 주고 받는 하나의 전인적 존재입니다. 치과도 이러한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철학을 임상에서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2024 한국전신치과교정연구회(Korean Academy of Holistic Orthodontics·이하 KAHO) 춘계 세미나가 개최된 지난 3월 24일 면목동 유일치과 세미나실(서울 중랑구 면목로299)은 ‘오스테오파시’를 배우고자 하는 치과의사들의 열기로 성황을 이뤘다. ‘The Paradigm Shift of TMJ Disorders and Its Dx’ & Tx’를 대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 현장에는 특히 미국에서 오스테오파시 철학을 치과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Dr. Mona Moy가 연자로 올라 주목받았다. 이날 Dr. Mona moy는 TMJD(턱관절장애) 치료에 필요한 Cranial, Cervical, Mandible, Facial의 상호연관성에 대해 강연했다. 또 Two Finger Test, Palpating TMJ, Cervical Vertebrae Evaluation 등 TMJD에 대한 통합적인 접근법과 진단법을 핸즈온을 통해 실습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스테오파시는 전인적인
임플란트 장기 연수 프로젝트로 큰 관심을 모았던 ‘메가스쿨(MEGASCHOOL)’이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메가스쿨을 성공으로 이끈 정상급 연자들이 전국을 순회하며 임상가들을 만난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메가스쿨의 연자진으로 구성된 지역 순회 세미나 ‘메가스쿨 티처스 : 솔루션을 부탁해(이하 메가스쿨 티처스)’를 개최한다. ‘메가스쿨 티처스’는 ‘지속발전이 가능한 임플란트 치과학의 메카’를 목표로 한 메가스쿨의 취지를 이어나가며, 찾아가는 세미나로 임상가들을 더 높은 레벨로 이끌기 위해 기획됐다. 강연은 임플란트 시술 중 가장 많은 고민에 부딪히는 주제이자, 메가스쿨에서 큰 틀을 다뤘던 테마를 바탕으로 ‘심미, 상악, 발치즉시, 디지털’ 4개의 반을 나눠 원데이 특강으로 운영된다. 실제 임상의 여러 케이스를 중심으로 세분화된 임상 솔루션을 제시하며, 임상에서 즉시 적용 가능하도록 교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창동욱 원장(윈치과)을 비롯해 심미 분야의 이정삼 원장(웃는하루치과), 발치즉시 분야의 구기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 상악 분야의 권용대 교수(경희치대 구강악안면외과), 디지털보철 분야의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세계적인 임플란트 신뢰성 인증 재단인 독일의 ‘Clean Implant Foundation(이하 클린 임플란트 재단)’ 인증을 8년 연속 획득해 글로벌 품질 역량을 입증했다. 클린 임플란트 재단은 전 세계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철저한 검증을 실시해 품질이 우수한 회사에만 ‘TRUSTED QUALITY’ 인증을 부여한다. 임플란트의 표면 잔여물 검사, 제조 공정의 신뢰도 등 기준을 통해 검증하는데, 이 과정을 거쳐 클린 임플란트 인증을 받은 기업은 전 세계에 단 10여 곳뿐이다. 메가젠은 지난 2017년 ‘애니릿지(Anyridge)’로 처음 인증을 획득한 이래 현재까지 임플란트 신뢰도와 품질 역량을 지속 입증해오고 있다. 또 지난 2022년에는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Blue Diamond Implant)’로 인증을 획득한 이래 역시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임플란트는 불순물이 잔류할 시 골유착 방해, 식립 실패의 위험이 뒤따른다. 메가젠은 ‘XPEED(엑스피드)’ 표면처리 특허기술로 임플란트 고정체 표면에 칼슘 이온을 결합시켜 표면처리 후 남아있을 수 있는 산(acid) 잔류물을 제거하고 특유의 푸른색 표면을 만들어내는 등 표면
입속세균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여러 연구 근거와 더불어 실제 임상 적용 노하우가 제시됐다. 제6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지난 9일 닥스메디빌딩 대강의장에서 개최됐다.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주최, 닥스메디 오랄바이옴 주관, 사과나무의료재단이 후원으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치과의 미래, 입속세균관리에서 답을 찾다’를 대주제로 진행됐다. 나성식 대한구강세균관리협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마주 보고 만나 대단히 반갑다”며 “구강세균관리는 장수와 질병으로부터의 고통을 덜어주는 좋은 무기를 하나 더 가지고 여유있는 삶을 즐길 기회가 되고, 치과계의 도약은 물론 국민건강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첫 연자인 이효정 분당 서울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구강 마이크로바이옴과 전신질환의 관련성’이라는 주제로 “구강 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전신질환과의 관련성을 고려했을 때 구강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올바른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라며 치과위생사의 구강 위생 관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어 김배경 THE이해승치과의원 원장은 “구강은 여러 전신질환과 상호작용을 갖기 때문에 마이크로바이옴의 회복과 후성유전학적 변화를 통해 구강과 전신을 동시에 회복시키는
대한치주과학회가 지난 7일 경희대학교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2024년 제1차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 211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룬 이번 학술집담회 첫 순서에서는 안정섭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치과교정학교실)가 ‘투명교정치료 기대와 현실’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올랐다. 안 교수는 투명교정치료(CAT: Clear aligner treatment)에 대한 워크 플로우와 치료전략(interproximal reduction, attachments, shape molding, power ridge 등)에 대해 설명하고, 투명교정장치로 기존 교정치료의 불편감을 완화하고 기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임상적 소견을 제시했다. 특히 생역학적인 한계, 재료의 문제, Resiliency 등 투명교정치료의 한계를 열거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김창성 교수(연세치대 치주과)는 ‘치주-교정 치료’라는 주제로, Fixed appliance를 이용해 치주질환자들을 치료할 때의 한계에 대해 설명하고, 치주질환 환자에 대한 투명교정치료 적용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디지털 스캐너의 도입을 통한 치주질환자 교
“치과의사 직역은 우리 스스로 지키고 개척해 나가야 합니다.” 대학 교수로서 30여 년 공직에 몸담아오다 최근 개원해 지역주민을 돌보고 있는 김 진 원장(미소로치과의원)은 특별한 이력을 갖고 있다. 평소에는 여느 치과 원장과 다를 바 없이 환자 진료에 집중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지만, 진료실을 벗어나면 이름도 낯설은 조직은행의 ‘의료관리자’로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조직은행은 장기 외에 이식재로 쓰이는 뼈, 연골, 근막, 피부, 인대 등 조직을 채취, 가공, 분배하며 관리하는 기관을 말한다. 기증받은 조직은 환자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기에 안전성 확보가 관건인데, 의료관리자가 여기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가령, 기증받은 조직이 간염, 매독, 에이즈 등 전염병이나 치매 등 신경질환 환자로부터 오진 않았는지, 유해성 물질에 노출되지는 않았는지, 암세포의 전이 우려가 없는 지 등 조직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면밀한 평가와 검증이 바로 의료관리자를 통해 이뤄진다.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치과의사와 의사만 의료관리자가 될 수 있다. 치과의사라면 기본 자격은 갖췄기에, 식약처 등에서 주관하는 일정 교육을 이수하면 정식 활동할 수 있다. 김 진 원장은 “실제
대구지부가 불법덤핑 및 위임진료 치과 근절과 이에 대한 대국민 홍보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갈 것을 촉구했다. 대구지부 제44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19일 호텔 라온제나 에떼르넬홀에서 개최됐다. 재적의원 121명 중 87명 참석(위임 14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향후 회원 살림살이를 책임질 치과계 현안들에 대한 총의가 모였다. 내빈으로는 박태근 협회장, 박종호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염도섭 경북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우선 불법 덤핑치과 근절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안이 치협 대의원총회 상정 안건으로 올랐다. 대응 방안으로는 불법 의료광고 단속, 치협 차원의 위임진료 고발, 대국민 공익 광고 등을 제시했다. 치과의사의 윤리의식 부족을 비롯한 사회경제적인 분위기가 초저수가를 부추기고, 보존 치료가 가능함에도 발치 후 임플란트를 식립하거나, 치과위생사나 치과기공사를 통한 위임진료 등이 이를 심화시키고 있다는 이유다. 조진현 대구지부 부회장은 제안 설명을 통해 “불법 덤핑치과에 대한 소극적 대응이 지금의 사태를 키워왔으니 자발적인 위임진료 줄이기가 꼭
3월 20일, 전 세계 치과계가 ‘세계 구강 보건의 날’(World Oral Health Day·WOHD)을 맞아 구강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계치과의사연맹(FDI)은 올해 세계 구강 보건의 날 슬로건으로 ‘입이 행복해야 몸도 행복’(A HAPPY MOUTH IS …A Happy Body)을 내걸고, 세계 치과계 각계각층의 공통된 목소리를 담은 영상을 통해 구강 건강은 우리의 전신 건강과 건강한 삶을 위해 중요하고, 이를 위해 구강 보건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 보장돼야 한다는 메시지를 캠페인하고 있다. 또 치실 사용, 정기적인 칫솔질, 구강검진 등과 더불어 설탕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할 것을 독려하는 등 인식 개선과 바람직한 구강 건강 관리 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구강 건강 관리 인식을 높일 웹 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투티’(Toothie)라는 마스코트를 통해 행사를 홍보하고 인스타그램 챌린지를 장려했다. 그 밖에도 전 세계 각국에서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지역 행사, 캠페인 등이 펼쳐지는 등 세계 구강 보건의 날은 전 세계인을 하나로 묶고 있다. FDI는 이번 세계 구강 보건의 날을 맞아 NCD얼라이언
치의신보가 디지털이라는 새 옷을 입고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을 찾아가기 시작한 지도 어느새 100일이 넘었다. 치의신보는 지면 그대로의 모습을 디지털로 구현한 ‘디지털 치의신보’를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매주 화요일 발송하고 있다. 디지털 치의신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지면을 E-BOOK 형태로 변환 후, 카카오톡 ‘대한치과의사협회’ 채널을 통해 회원 개개인에게 배포하는 뉴스 서비스를 총칭한다. 기존에도 본지는 인터넷판 홈페이지에서 ‘PDF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많게는 100MB(메가바이트)에 달하는 PDF 파일을 일일이 다운로드 후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별도의 뷰어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해 호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 신문 열독률 상승, 공보 기능 강화 반면 디지털 치의신보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종이 신문에 버금가는 선명도의 신문을 언제 어디서든 PC 또는 모바일 기기에서 빠르고 간편하게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은 물론, 2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해 실제 신문을 읽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디지털 치의신보는 이러한 장점으로 신문 열독률 상승을 통
치과의사와 치위생과 학생들이 한 팀이 돼 장애인들을 향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대한치주과학회는 ‘제16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지난 15일 한양여대에서 진행했다. 치주과학회, 한양여대 치위생과, 동국제약은 매년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를 통해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치과검진, 스케일링 등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는 학회 회원 24명과 치위생과 학생 27명이 팀을 이뤄 성분도 복지관의 대학생과 작업장 근무자 60여 명에게 스케일링,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을 제공했다. 특히 이중 수년간 빠짐없이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학회 회원은 물론,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과 수업이 없는 날임에도 불구 학생 다수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봉사에 열의를 보였다. 황윤숙 한양여대 치위생과 교수는 “‘사랑의 실천’이라는 교훈처럼 학생 때부터 전문인으로서 사회에 공헌하고 봉사하는 이상을 실천하기 위해 매년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국제약 직원들로 구성된 ‘인사돌 사랑 봉사단’도 장애인 환자들이 진료를 잘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독려했다. 다른 강의실에서는 구강 관리를 위한 실습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정부가 동물병원 전문 수의사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4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을 통해 선진국 수준의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반려동물 연관 산업을 육성할 계획을 밝혔다. 그간 수의사 전문의에 대한 요구는 꾸준히 있었으나 제도화까지 이르진 못했다. 때문에 수의사들은 면허 취득 후 특정 수의학 분야의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전문 진료를 표방하곤 했다. 이에 정부는 동물의료체계 개선 방안에서 진료 과목별로 전문화한 전문 수의사 자격을 도입해 치과, 신경과 등 전문 수의사 자격을 갖추도록 했다. 이를 통해 동물 의료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고, 반려인의 진료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취지다. 지자체 인허가 데이터에 따르면, 치과 진료를 전문으로 하는 동물병원은 전국 10개소다. 이 중에는 치과의사 출신 수의사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밖에도 정부는 2차 의료기관인 상급 동물병원 체계도 마련하기로 했다. 전문과목 표시기준, 상급병원 지정기준, 운영 세부 방안은 오는 12월까지 만들 예정이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디지털전환·세대전환·농촌공간전환 등 3대 전환을 바탕으로 선제적인 규제혁신을 통해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