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이 한국 치의학의 높은 수준과 헌신적인 교육에 감사를 표했다. ‘제4차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전공의(레지던트) 수료식’이 지난 20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전공의 연수생인 야세르(지도전문의 치과교정과 이신재 교수) 씨와 알잠자미(지도전문의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 씨는 지난 3년간 연수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연수생은 지난 2020년부터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지도전문의 참관하에 국내 전공의와 내외국인 환자를 진료해왔다. 야세르 씨는 “지난 3년간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연수 생활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자, 인생의 큰 자부심으로 남을 것”이라며 “헌신적으로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지도해준 교수님을 포함한 모든 서울대치과병원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국내 의료 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간 협약에서 시작됐다. 연수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은 물론,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으로 양국 간의 의료협력을 강화하고 연관 산업 진출을 유도하고자 진행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20
고령화,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치과계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학술집담회가 내달 18일 오후 5시부터 용산역 회의실(itx-6)에서 개최된다. ‘Read the Population, Open the Future - 인구로 미래 희망을 열다’라는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국내 저명 인구학자인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인구절벽, 고령화, 저출산 대한민국에서 치과의사의 역할과 치과계의 나아갈 방향을 짚어줄 예정이다. 특히 이번 모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몇 년 만에 열리는 첫 오프라인 학술집담회로 관심이 집중된다. 주최 측은 2100년도에 대한민국 내국인 인구 2000만 명이 깨질 것으로 전망되고, 2050년 평균 연령은 56.6세로 예측되는 만큼 치과 의료계의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학술대회 등록은 치과의사, 치과위생사는 물론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가능하며, 학회 홈페이지 링크(www.kadap.or.kr)를 통해 내달 15일까지 사전 등록하면 된다. 참석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 점수 2점이 인정된다. 김홍기 학회장은 “인문사회 영역과 치의학과의 접목을 도모하고자, 인류학의 관점에서 바라
구강안면부 감각이상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춘계학술대회·정기총회가 내달 18일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 치료 후 발생할 수 있는 감각이상의 평가, 치료, 예방, 대처 방안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첫 번째 세션에서는 ‘노인에서 화학적 미각검사의 유효성 검증과 영향 요인 분석’ 이혜진 선생(연세대 구강내과), ‘측두하악장애 환자에서 영상교육 자료의 교육효과 연구’ 장 민 선생(연세대 구강내과), ‘비정형 치통과 염증성 치통의 감각 역치에 관한 연구’ 장지희 교(서울대 구강내과) 등의 학위 논문 발표가 이을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구강안면부위 감각이상의 최신 지견’이라는 대주제로 신제영 교수(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의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최신 지견’,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의 ‘치과치료 후 발생하는 감각이상의 예방과 대처방안’, 정 원 교수(전북대 구강내과)의 ‘치과 치료 후 발생하는 감각이상의 평가 및 약물 치료’, 김용범 변호사(법무법인 오킴스)의 ‘턱관절장애, 감각이상 관련 법률 문
제13대 대전지부 회장단 선거에서 김광호, 김미중 후보가 당선됐다. 기호 2번 김광호 회장 후보, 김미중 부회장 후보는 지난 15일 저녁 대전지부 회관에서 진행된 개표 결과 총 222표를 얻어 득표율 56%를 기록, 당선을 확정 지었다.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2026년 3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3년 대전지부 대의원총회에서 회장단 선거 직선제가 채택된 이후 첫 번째로 치른 경선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투표는 문자(스마트폰) 투표와 기표소 투표 방식으로 이뤄졌다. 기표소 투표는 선거 당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대전지부 회관 3층 세미나실에서,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대전광역시청 3층 대강당 앞 로비에서 진행됐다. 투표 종료 후 오후 8시 30분부터는 대전지부 3층 세미나실에서 개표가 진행됐다. 두 후보의 당락을 가른 건 문자(스마트폰) 투표였다. 실제 기표소 투표에서 나타난 표 차이는 단 4표에 불과해 기호 1번 이봉호, 조원탁 후보와 초박빙 대결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 개표 결과가 발표된 후 당선이 확정된 김광호, 김미중 후보에게 조수영 선관위원장은 당선증을 각각 전달했고, 이봉호, 조원탁 후보는 축하
최근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사회 곳곳에서 온정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치과계에서도 구호를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치협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슬픔과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 물자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치협은 최근 튀르키예치과의사협회(Turkish Dental Association)로 보낸 서신을 통해 “한국과 터키는 ‘형제의 나라’로 불려져 왔고, 치협과 튀르키예치과의사협회 또한 깊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치협은 언제든지 현재의 슬픔과 고통에 대해 힘이 닿는 한 도울 준비가 돼 있으니, 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주저말고 연락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세계치과의사연맹(FDI)도 최근 공지에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시리아치과의사협회·터키치과의사협회로 지원, 기부 등 구호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이산 벤야햐 FDI 회장은 “전 세계 모든 FDI 회원과 구강 건강 전문가들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기부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는 시리아, 튀르키예와 함께 힘을 모으고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는 “재난으로
론칭 100일을 목전에 둔 치과계 새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이 향후 치과계를 대표할 공공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인구직 사이트 치과인 오픈 기념식’이 지난 13일 강남구 모처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치과인이 있기까지 힘써온 치협 임·직원, TF 위원, 업계 관계자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년여간의 준비 끝에 지난해 11월 11일 공식 론칭한 치과인은 구인·구직은 물론 온라인 교육 등 서비스를 전면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치과계 전체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이날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치과인 론칭 후 현재까지의 성과를 조명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치과인은 여러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반면 작은 오류도 허용치 않도록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사이트 론칭 후에도 회원 민원을 적극 수렴해 개선 사항을 보완해 왔다. 이러한 치협 집행부가 쏟은 정성에 화답, 치과인은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입자 수는 개인회원과 병원회원 수를 합해 총 8500여 명(2월 8일 기준)에 달하며 현재도 가입 회원 수가 꾸준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회원 직종 분포를 살펴봐도 치과의사 39.5%, 치과위생사
미국 치과의사가 폭설 속에 발이 묶인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네 화제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에 따르면 뉴욕주 버팔로에 거주하는 치과의사 알렉산더 캄파냐씨(Alexander Campagna) 부부는 지난해 12월 23일 이른바 ‘버팔로 폭설’ 속에 갇혀 오갈 데 없던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파냐씨는 “1995년부터 뉴욕 서부에 살아온 이래 최악의 눈보라였다”며 “거의 48시간 동안 눈보라가 몰아쳤고, 영하의 온도뿐만 아니라 많은 눈, 거친 바람으로 눈앞이 안 보일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캄퍄냐씨 부부는 두 명의 한국인이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고, 도움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여 한국인 관광객 9명 전원을 집에 들였고, 2박 3일간 음식과 쉴 공간을 제공하는 등 친절을 베풀었다. 또 캄파냐씨 부부는 응급 환자 여부를 확인한 후 여분의 식탁과 의자를 가져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다과와 크리스마스 쿠키를 나눠주는 등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데 힘썼다. 특히 캄파냐씨 부부는 평소 한식 매니아였던 만큼 한국 요리를 즐기면서 한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캄파냐씨 부부는 이 같은 선행에 캐시 호철
제18대 대구지부 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세호 후보자가 95.9%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제18대 대구지부 회장 선거 개표 및 당선자 발표식’이 지난 14일 대구지부 회관 4층 회의실에서 개최된 가운데, 박세호 후보가 대구지부장 당선인으로 최종 확정됐다. 박 당선인의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다. 박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당선이 확실시됐다. 이날 개표식의 관전 포인트는 회원 민심의 바로미터인 득표율이었다.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방식으로 당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총 유권자 1028명 중 663명이 참여해 최종 투표율 64.5%를 기록했다. 3년 전인 지난 2020년 2월 치러진 제17대 대구지부장 선거의 최종 투표율 68.2%와 비교하면 소폭 하락한 수치다. 개표 결과 박 당선인은 찬성 630표를 받아 득표율 95.9%를 기록해 당선을 확정 지었다. 반대는 27표, 무효 6표였다. 이날 개표 후 당선이 확정되자 홍낙원 대구지부 선관위원장은 박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박 당선인은 선거 기간 동안 ‘단디 준비했습니다. 하겠습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생활밀착형 집행부가 될 것을 약속했다. 공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공공기술 사업화를 통한 치과용 임플란트 상용화에 성공한 공적을 인정받아 최근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주최하고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특구재단) 주관한 ‘2022년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16일 대전시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개최됐다. 연구개발특구 기술사업화대상은 연구개발특구 내 우수한 성과를 낸 기업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하며 ▲연구개발특구 발전 유공 ▲공공기술사업화 우수사례 등 2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이날 시상식에서 메가젠은 ‘공공기술사업화 우수사례’ 부문의 대상 수상자 3곳 중 1곳에 선정됐다. 메가젠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임플란트 구멍 형성 가이드 템플레이트 및 그 제조방법’을 이전받아 기술사업화를 통한 치과용 임플란트의 상용화에 성공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또 높은 매출 신장과 더불어 지난해 신규 직원 총 223명을 정규 채용함으로써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바가 높이 평가됐다. 그 밖에 대상 수상자로는 인포카, 에스와이피가 있었고, 우수상은 피코파운드리, 올릭스, 한국전력정보, 소울머티리얼, 씨티셀즈, 기술과가치 등이 각각 수상
구강세균 관리를 바탕으로 한 예방 진료 확산을 위해 힘써온 ‘구강세균관리포럼’이 ‘프로바이오틱스 처방’이라는 보다 심도 있는 주제로 치과 개원가를 찾아간다.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주최, 닥스메디가 주관하는 ‘제4회 구강세균관리포럼’이 오는 3월 25일 오후 2시부터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된다. 포럼 장소는 사과나무치과병원 7층 대강의장이며, 온라인은 줌 미팅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치과에 바로 적용 가능한 프로바이오틱스 처방 프로토콜’이라는 대주제로 미생물·연구·임상 전문가들이 모여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이해와 접근, 임상에서의 적용 방법 등을 공유한다. 먼저 국내 임상 활용과 관련해서는 ▲김형규 원장(키노치과의원)의 ‘왜 프로바이오틱스인가? 경영학적인 관점에서’ ▲김영연 병원장(사과나무의료재단)의 ‘치과에서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 처방하기’ ▲이정숙 박사(닥스메디)의 ‘치과에서 구강프로바이오틱스 처방 프로토콜’ ▲백영하 상담약사(휴베이스명인약국)의 ‘약국에서 구강프로바이오틱스 Q&A 커뮤니케이션’ 등 강연이 열릴 예정이다. 이어 유럽 임상 활용과 관련해서는 ▲호다 조르단 박사(DentalBiome SA)의 ‘구강 포스트바이오틱스의 과학적 측
치과용 제품 제조업체 에스에스글로벌이 최근 출시해 판매 중인 석션 보조 장비 ‘싸이클린-튜브’가 개원가에 입소문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싸이클린-튜브는 고성능흡입기(high-volume evacuation·HVE)에 부착해 지속적인 대량 흡입을 가능케 한 제품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환자의 물 삼킴 현상을 없애고, 기도를 보호하며 바이트 불록이 일체형으로 붙어있고, 실리콘 재질로 돼 있어 환자의 착용감과 편안함을 향상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보조 인력 구인난에 시달리는 치과 개원가가 스탭 없이도 진료가 가능하도록 돕고, 진료 시간을 단축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체 측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뺨과 혀가 자동으로 리트렉션돼 충분한 진료 공간을 확보해 준다”며 “또 보통은 일회용 제품으로 많이 쓰이는데 해당 제품은 오토클레이브로 소독하면 재사용이 가능해 보다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장재완 치협 부회장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장 부회장은 오늘(14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