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충규 치협 부회장이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강 부회장은 오늘(16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강 부회장은 “개원가에 행정 부담을 가중하고 과도한 경쟁을 유발하는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이 조속히 개선돼 개원의들이 진료에 임할 수 있는 환경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탑재한 최첨단 자기공명영상장치(Magnetic Resonance Imaging·MRI)를 도입해 신속·안전·정확한 검사·진단으로 진료서비스 품질 향상과 고객 만족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9월 6일 독일 SIEMENS사의 3.0테슬라 MRI인 Magnetom Vida를 설치하고 가동식을 개최한 바 있다. 도입된 MRI는 64채널 두경부 전용 코일을 사용해 턱관절, 두경부 질환 등 치의학 영역 검사에 최적화된 높은 해상도 영상으로 정확한 진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MRI에 AI 딥러닝 기술이 탑재돼 영상의 불필요한 신호는 줄이고 선명도가 향상되며, 기존 스캔 방식 대비 30% 이상 감소한 시간으로 영상을 얻고 있다. 특히 이 MRI는 줄어든 스캔 시간과 소음, 70cm에 달하는 큰 검사 구경, 실시간 모니터링과 방송 등을 통해 쾌적한 검사 환경을 구현했다. 그 결과, 협조가 어려운 고령자, 폐소공포증 환자, 어린이 환자 등의 불안감 감소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검사 중 환자의 호흡 신호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센서를 사용해 검사 중인 환자 호흡을 모니터링하고 MRI실 내부와
치협이 32대 집행부 역점 사업인 ‘구강검진 및 파노라마 촬영 의무화’를 포함하는 국가 구강 검진 제도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정춘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주최하는 이번 공청회는 오는 2월 2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공청회는 이창주 치협 치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되며, 김진수 교수(조선치대 영상치의학교실)의 주제 발표에 이어 신인철 치협 부회장을 좌장으로 진승욱 치협 기획·정책이사, 허민석 교수(서울치대 영상치의학교실), 정지연 사무총장(한국소비자연맹), 조신행 보건복지부 건강증진과장 등의 패널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정춘숙 의원은 “국민 건강 중에 구강건강권 확보의 중요성 또한 중요하기에 이번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구강검진율을 높이고 파노라마 촬영까지 구강검진에 포함할 경우 의료비 절감 등 예방효과 또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국가구강검진제도 활성화 방안에 있어 기존의 구강검진 시 육안 검사 방식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파노라마 촬영 및 판독까지 도입하자는 것이다. 파노라마 검사를 시행할 경우 치주질환은 31.9%, 치아우식증은 23.1%가 추가로 발견되며, 매복치가 33.6%, 상악동 이상
전국 치과의사 회원의 민의가 최근 5년간 회원관리 개선, 보조인력 문제 해결,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은 2018~2022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이하 정총)에 상정된 일반의안 329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최근 발간된 ‘대의원총회 의안을 통해 바라본 치과계의 과제’라는 제하의 이슈리포트를 통해 공개됐다.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가장 많이 논의된 안건 주제는 1위 ‘회원관리’(10.3%, 34건), 2위 ‘치과보조인력’(8.2%, 27건), 3위 ‘임플란트 보험 확대’(5.2%, 17건) 순이었다. 그 밖에 의료광고, 치과기자재, 치과의사 전문의 제도, 구강검진, 보수교육, 보험 등과 관련한 주제에도 관심이 높았다. 순위권에 든 주요 안건의 특성을 키워드로 분석해 정리한 결과도 흥미롭다. 먼저 ‘회원관리’ 관련 안건의 경우 치협 미등록 회원 및 장기미납 회원 관리, 면허신고 체계에 대한 보완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또 ‘치과보조인력’ 관련 안건의 경우 치과보조인력 부족 및 확충 방안 모색, 보조인력의 역할 재정립, 의료기사의 현실적 업무범위 확대 등이 세부적으로 다
직역을 막론하고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플랫폼으로 인한 폐해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각 전문가 직역 단체가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가 주관하고 문진석·김승원·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한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위한 간담회’가 지난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는 치협을 비롯 의협·변협·건축사협이 모여 플랫폼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올바른 플랫폼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정책연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과의사, 의사,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가 단체가 모여 플랫폼으로 인해 각 직역에서 불거진 폐해와 그 실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대응책을 논했다. 특히 플랫폼에서 난립하는 불법 의료광고·마케팅의 지적과 더불어 플랫폼 업체의 환자 개인정보, 의료정보 수집의 문제점을 질타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문진석 의원은 인사말에서 “플랫폼 산업의 급성장으로 여러 부작용도 발생하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가고 있다. 공정한 플랫폼 질서가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휘석 치협 정보통신이사는 치과계에 범람하는
소음 제거 헤드폰을 활용하면 스케일러, 공기 터빈 등 치과 소음으로부터 환자의 불쾌감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및 연세치대 연구팀이 치과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능동형 소음 제거 헤드폰’의 효능을 시험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대한치주과학회 학술지인 ‘Journal of Periodontal & Implant Science(IF 2.086)’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스케일링 및 치근 활택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 55명에게 능동형 소음 제거 헤드폰을 착용토록 한 후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의 작동 여부에 따른 소음 및 통증 감소 정도를 조사해 점수로 기록, 평가토록 했다. 그 결과, 먼저 소음 관련 불쾌감 점수는 노이즈캔슬링을 껐을 때는 3.84점이었으나, 켰을 때는 2.95점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또 통증 관련 불쾌감 점수도 노이즈 캔슬링을 껐을 때는 3.78점이었으나, 켰을 때는 3.09점으로 역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소음 제거 헤드폰이 통증을 직접적으로 완화할 수는 없으나, 소음이 감소함에 따라 소음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공포감도 감소했고, 결국 환자가 느끼는
약업계가 2023년 계묘년 새해를 맞아 약업인의 발전과 국민 건강을 기원했다. ‘2023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지난 3일 대한약사회관 4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대한약사회,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정부, 국회, 보건의료계단체 등 여러 내빈이 참석, 새해 보건의료계 발전을 기원하는 덕담을 주고 받았다. 내빈으로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강도태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김선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정춘숙·서영석·서정숙·최영희·최재형 의원 등이 참석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공공심야약국 법제화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불법 비대면 약 처방·배달 앱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새해 약업계 현안 해결 노력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현재 국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도와 정책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보호장치이지 규제로 인식돼서는 안 된다”며 “새해에도 약업계는 정부, 국회와 머리를 맞대고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내빈 축
연조직 처치 시 발생하는 반흔 조직(scar tissue) 또는 임플란트 주위염(peri-implantitis) 치료 팁을 전수하는 자리가 열렸다. 대한치주과학회는 2022년 제3차 학술집담회와 제62회 정기총회를 지난 12월 29일 경희대 치과병원 지하 강당에서 개최했다. 160여 명이 모인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조인우 교수(단국치대 치주과), 박정수 교수(고대안암병원 치주과)가 강연을 펼쳤다. 첫 연자인 조인우 교수는 ‘Periodontal reconstructive surgery using connective tissue’라는 주제로 연조직 처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반흔조직을 줄이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 강의를 했다. 특히, 수직절개(vertical incision)가 반흔조직을 발생시킬 수 있는 주된 원인임을 지적하고 수직절개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임상적인 팁을 소개했다. 또 이를 치근피개술과 골이식에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제안했다. 두 번째 연자인 박정수 교수는 ‘Soft tissue augmentations in management of peri-implantitis disease’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본인이 임상적으로 겪었던 경험을 토대로,
국제치의학회(International College of Dentists·ICD) 한국회가 새해에도 치과의사로서 인문학적 소양과 치의학 발전을 도울 강연을 마련했다. ICD 한국회는 올해 상반기 1~3월 인문학, 치의학 강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우선 1월 10일 ‘치과의사 호칭에 관한 고찰’이라는 주제로 김종열 고문(연세치대 명예교수) 강연을 시작으로 ▲국윤아 교수(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정과)가 2월 14일 ‘임상에서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비발치 교정치료’ ▲김현철 교수(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가 3월 14일 ‘일본의 잃어버린 30년, 한국이 따라가지 않으려면’이라는 주제로 서울클럽 지리산룸에서 강연을 진행한다. 아울러 ICD 한국회는 국제본부 이사회를 오는 11월 3~5일 코엑스 아셈타워에서 개최하고, 송년회와 신입회원 인증식은 11월 4일 인터콘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 다이아몬드 홀에서 개최한다.
진승욱 치협 기획·정책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진 이사는 오늘(4일) 오전 헌법재판소 정문 앞에서 비급여 통제 정책과 관련 ‘과잉 경쟁 초래’, ‘동네 치과 죽이는 악법’임을 지적하는 피켓을 들고 정부 정책의 전향적 개선을 촉구했다. 치협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또 협회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정관계 요로를 통해 해당 정책의 개선 및 보완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다. 진 이사는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으로 인해 국민, 치과의사의 피해가 늘어만 간다”며 “헌재가 정부의 무리한 정책의 위헌성을 잘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원 2년 차에 접어든 경기 지역 A 원장은 맘에 드는 이성을 찾기 위해 모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에 가입했다. 해당 앱은 ‘상위 1%를 위한 데이팅’을 표방해 고소득·전문직 인증을 받도록 하는 폐쇄형 커뮤니티로 운영되고 있었다. 부푼 기대도 잠시, 해당 앱의 해킹으로 회원 14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A 원장의 눈앞도 캄캄해졌다. A 원장은 “현재 피해자 모임방, 네이버 카페 등으로 단체 행동 중”이라면서도 “운영 업체와 해킹범이 처벌받더라도 현재도 지속 중인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는가”라고 토로했다. # 전문직 방심은 해킹범죄 먹잇감 해킹, 보이스피싱, 랜섬웨어 등을 활용해 개인정보를 유출하려는 시도가 갈수록 교묘해지면서 피해자도 급증하는 추세다. 특히 과거에는 금융이나 정보기술(IT) 지식이 낮은 저학력, 노년층을 주로 노렸으나, 최근에는 치과의사를 비롯한 전문직까지 위협하고 있다. 그간 사례를 돌아보면, 2019년 미국에서 치과를 대상으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D 회사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해당 회사의 고객인 치과 400여 곳에서 진료 중단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또 2020년에는 국내 최대 치과의사 커
전국에 개원한 신규 의료기관 중 치·의·한을 통틀어 치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의 ‘100대 생활밀접업종 신규 사업자 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신규 개원한 치과병·의원은 1001개로 집계됐다. 이어 한방병·의원(961개), 내과·소아과의원(586개), 일반외과의원(374개), 피부·비뇨기과의원(347개), 기타 일반의원(258개), 신경정신과의원(167개), 성형외과의원(161개), 산부인과의원(115개), 이비인후과의원(103개), 안과의원(88개) 순이었다. 그 이전인 2017~2018년만 해도 신규 개원 수에서 한방병·의원은 각각 1246개, 1123개로, 치과병·의원(1218개, 1081개)에 비해 근소하게 앞서있었다. 그러나 치과병·의원은 2019년 신규 개원 수 1100개를 기록하며 한방병·의원(1012개)을 앞지른 후 신규 개원 의료기관 수에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에 신규 개원한 치과병·의원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2021년 신규 개원한 치과병·의원 수는 서울의 경우 226개로 한방병·의원(263개)에 비해 적었으나, 경기도에 신규 개원한 치과병·의원 수는 318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