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특집2- 통계로 본 임플란트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
통계로 본 임플란트 어제, 오늘 그리고 미래인공 치아의 대표적 이름, 제3의 치아라고도 부른다. 흔히 치의학을 ‘Art Science’라고 하지만 길이 1cm, 직경 4〜5mm 남짓한 이 작은 나사가 골 융합을 통해 우리 입 속에 자리 잡게 되는 과정은 마치 잘 짜인 한 편의 시나리오와 같다.픽스쳐, 어버트먼트 구조로 이뤄져 있는 이 나사형 식립체는 이제는 치과진료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뿌리내렸다.특히 100여년에 이르는 우리 치의학사를 거칠게 더듬어 보면 인공치아 식립의 보편화, 대중화 과정을 통해 이미 임플란트는 그 자체가 하나의 산업으로 오롯이 자리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다.이제는 서비스 산업의 필연적 흥망성쇠를 거치면서 한국 치과계의 양지와 음지를 동시에 양산했다고 오해받고 있는 작은 나사, 임플란트의 맨 얼굴을 다양한 통계의 편린을 통해 재구성해 본다.■B.C 2000년? A.D 600년? 임플란트의 기원은 어디일까. 고고학적인 발견에 의하면 B.C 2000년 이집트에서 결손 치아를 수복하기 위해 조각된 상아, 동물의 치아 또는 노예의 치아를 사용했다는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또 마야 문명시대에도 이식체를 식립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