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계청에서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중이 50년 뒤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한다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현재 고령층의 치과병·의원 진료 이용률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치협 협회지에 게재된 논문 ‘노인의 치과임플란트 건강보험 급여 이용률 현황’에 따르면 구강질환 환자수와 총 진료비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그중 임플란트 급여화가 진료비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통계청(청장 강신욱)의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구성비가 오는 2067년까지 46.5%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이에 따라 임플란트 수요 또한 비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임플란트 진료비 증가 논문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16년도까지 전체 임플란트 급여 이용률을 살펴본 결과 75세 이상 환자 전체 이용률 수치가 1.2%에서 2.9%로 증가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시행된 임플란트 급여화가 연령별로 확대된 이후 2016년 기준 이용률은 70~74세가 6.6%, 65~69세가 5.9%로 확인됐다. 현재 국내 임플란트 시장 규모는 약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급여비용의 지급을 청구한 요양기관이 의료법 제33조 제2항 또는 약사법 제20조 제1항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로 확인한 경우에는 해당 요양기관이 청구한 요양급여비용의 지급을 보류할 수 있다(국민건강보험법 제47조의2 제1항)’ 지난 7월 3일 대전고등법원이 사무장병원에 대한 ‘요양급여비용의 지급 보류’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제47조의2 제1항의 위헌 여부에 관한 위헌심판을 제청해 헌법재판소가 관련법안의 위헌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과의료계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해당 법안은 법원에서 확정 판결이 아닌 수사기관의 수사 결과에서 사무장병원이 확인된 경우 즉시 요양급여비용 지급을 보류할 수 있도록 규정한 것으로, 환수처분 통지를 받은 사무장병원이 재산 은닉·도피, 폐업, 파산 등의 수단을 악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14년 5월 만들어졌다. 애초 건강보험공단은 국민건강보험법 제57조에 근거, 부당하게 지급한 요양급여비용을 환수해 왔지만 환수 결정금액의 상당 부분을 환수하지 못하는 등 사후적 조치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하지만 최근 문제가 불거졌다.
복지부 공무원이나 건보공단 또는 심평원의 직원(이하 ‘조사관’이라 한다)이 요양기관을 방문하겠다는 통보가 온다면 십중팔구 건강보험청구와 관련하여 문제가 있었음을 전제하므로 반가운 일이 아니지만 회피할 수도 없는 일이다. 현지조사를 거부하면 1년간의 업무정지 처분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조사관이 요양기관을 방문하면 원장님과 직원들이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는 안타까운 장면을 볼 때마다 현지조사를 잘 받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데 요양기관에서 목격하였던 사실들을 기초로 현명하게 대응하는 방안을 6가지 팁으로 정리해 보고자 한다. 첫째, 조사관과의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어야 한다. 요양기관이 조사관을 대할 때 협조적vs비협조적, 호의적vs냉소적, 친절vs불친절, 진정성vs거짓 등으로 나눈다면 어느 쪽을 취해야 할까? 너무나 쉬운 답변일 것이다. 문제점을 찾으려고 나온 조사관을 존중하면서 인격적으로 대한다면 조사관도 요양기관의 의견을 경청하지 않겠는가? 민감할 수밖에 없는 현지조사가 어떤 상황으로 진행되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조사관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사관이 요양기관의 의견을 경청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둘째, 반드시 요구하는 자료만 제출해야 한다. 자료제출요구가
지겹도록 내리던 장맛비가 시작된 7월 하순. 날이 습해서인지 그렇게 더운 날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조금만 움직여도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습기를 머금은 날 칭얼대는 딸아이와 함께 대부도로 향했다. 곧 비가 쏟아질 거라는 처음 우려와는 달리 내리쬐는 햇빛이 맨 먼저 우리 일행을 반겨 준 그날은 2개월 동안 준비한 한국의료경영교육협회 워크숍이 있는 날이었다. 협회에 소속된 회원들은 대부분 치과에서 실무를 담당하고 있어 토요일 오후 진료를 마치고 오거나 전국 각지에서 오느라 시간이 좀 지체되긴 했지만 협회의 발전과 나아가 치과계의 발전을 위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한국의료경영교육협회는 지난해까지 덴탈위키 강사협회로 활동하다 좀 더 원대한 꿈을 가지고 2019년인 올해 비영리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한 교육단체로 법인 설립 후 첫 워크숍을 맞게 되어 모두들 들뜬 기색이 역력했다. 7월 27일~28일 양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욕구, 불만, 해소라는 주제를 통해 서로 간 의사소통의 기회와 강사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되었다. 20여명의 강사님들과 덴키컴퍼니에서 진행 중인 실장사관학교 출신의 실장님, 협회를 아껴주시는 원장
1992년 공보의 3년 차 초반 공보의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 5월 초 아침 보건소에 출근해 환자를 진료하고 있는데 아버님의 전화가 왔다. 신문에 치과자리 분양 광고가 나왔다며 같이 가보자고 하셨다. 부모님은 6남매 장남인 나를 당신들 곁에 두고 싶다는 마음에 신문에 나오는 치과분양광고를 꼼꼼히 살피고 계셨던 것이다. 주상복합 건물로 1, 2층은 대단위 상가이고 3층 11개 상가 앞에는 넓은 테라스가 있었다. 4층부터는 아파트가 60세대 정도 있는 건물이다. 치과 분양 광고가 난 곳은 3층이다. 건축 중인 건물을 돌아보며 내가 아버님께 물어보았다. “아빠 그런데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없는 것 같아?” 아버님 말씀 “3층인데 엘리베이터가 있겠지야.” 그리고 아버님은 분양 사무소에 전화를 하였다. 분양 사무소에서는 그렇지 않아도 치과 분양에 대해 많은 문의가 있다며 선착순 분양이라고 하였다. 다음날 계약을 했다. 분양면적 28평 분양가 1억 2천만 원. 엘리베이터가 있었냐고요? 물론 없었다. 분양을 받고 근처 개업해 있는 선배님께 분양받은 치과자리를 소개하였다. 선배님은 치과를 개원하기에는 너무 한적한 자리라 하시며 근처에 개업하고 싶으면 자리를 봐준다고 하신다
임플란트 식립 실패 요인 중 절반이 식립 후 유지관리 소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치과의사협회지에 게재된 ‘치과임플란트 실패와 합병증의 후향적 연구’(제주대학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박주희, 조찬우, 우재만, 감세훈 공저) 연구 논문은 임플란트 환자 실패의 주요 원인으로 임플란트 유지 관리 소홀 및 기계적인 결함을 지목했다. 연구진은 제주 소재 대학병원에 내원한 환자 중 치과에서 임플란트 실패 진단을 받고 식립된 임플란트 고정체 제거 또는 재치료를 받은 환자 총 17명(임플란트 26개)을 대상으로 차트 리뷰 등 후향적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한 세부항목은 임플란트 식립 위치를 포함해 ▲실패 원인 분류 ▲타 의료기관 진료 식립여부 ▲골다공증을 포함한 전신질환 유무 ▲골이식 유무 및 임플란트 사용기간 및 종류와 식립 방법 등으로 나뉜다. 분석결과 임플란트 실패 진단이 나오기까지의 기간은 평균 2.79±0.70년으로, 상악 15개(57.69%), 하악 11개(42.31%)에서 임플란트가 제거됐다. 연구진은 실패 요인을 기간별로 ‘조기 실패’와 ‘지연 실패’ 등으로 나눠 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17명의 환자 중 조기 실패는 8명(47.06%), 13개(5
국내 치과 업계에 ‘업무협약의 계절’이 돌아왔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치과 업체들이 잇따라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치과 의료기기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는 메이저 업체들이 연이어 회사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한 ‘한 수’를 던지고 있는 모양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메이저 업체들의 ‘짝짓기’가 하반기는 물론 중·장기 업계 지형에 있어 의미 있는 ‘변곡점’이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우선 디오는 미국 치과 관련 업체인 화이트캡 인스티튜트(WHITECAP INSTITUTE)를 인수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해당 업체는 지난해 매출액 63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매출액 1000만달러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디오 측은 미국 시장 내 디오나비 보급이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오는 “이번 M&A를 통해 디오의 강점인 디지털솔루션을 미국 시장에 확대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했다”며 “500여개의 거래처를 일시에 확보해 디오 제품의 매출 증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자사 단점 ‘줄이고’ 타사 장점 ‘받고’ 업체들 간의 ‘합종연횡’도 본격화 됐다. 임플란트 시장을 중심으로
정부가‘지역사회 통합 돌봄(커뮤니티케어)’ 시스템을 도입, 전국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사업에 들어간 가운데, (사)건강복지정책연구원이 최근 발행한 ‘이슈페이퍼’에서는 앞서 이 제도를 운영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는 덴마크 사례를 싣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자료에 따르면 무상의료체계가 공고히 자리 잡은 의료선진국 덴마크조차 치과의료 지원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어 치과진료에 대한 인식 개선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커뮤니티케어란 지역사회(지자체)를 중심으로 재가중심의 예방·관리적 1차 의료 활성화를 강화하는 것으로 주 대상은 고령자 및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이다. 이 같은 개념이 대두된 배경은 인구고령화, 이에 따른 복합만성질환자 증가에 따라 소요되는 의료재정 및 시설의 한계에 따른 것으로, 덴마크에서는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커뮤니티케어 개념을 도입해 점차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일원화 해 가는 방향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오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중앙정부 산하 5개 지역정부를 두고, 산하에 98개의 지자체(한 지자체당 평균인구 5만5000여명)를 운영하며 지자체별 커뮤니티케어를 진행하고 있다. 치과의사와 일반의사 등 모두 지방정부와
의료기관간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고 환자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환자의 동의아래 진료기록을 교류할 수 있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내 의료기관은 높은 EMR(전자의무기록) 구축에도 불구하고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 교류는 부족한 상황이였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환자에 대한 과거 상병, 수술력 등이 필요한 경우 타 의료기관 자료 사본을 요청하게 돼 물적·시간적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했다. 특히, 구두질의에 따른 부정확한 정보 제공으로 의료사고 발생 위험이 증가할 뿐 아니라 환자가 타 의료기관 진료기록이 필요한 경우 해당기관에 방문하고 별도 비용을 부담해 발급받는 등 번거로움이 지적돼 왔다. 개정안에 따르면 치과의사·의사 및 한의사는 진료이력 확인이 필요한 경우 환자나 환자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환자의 진료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장관은 진료이력정보의 확인을 지원하기 위해 개인맞춤형 진료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정 의원은 “진료지원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전문기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해 의료 질
개원가에 Digital Dentistry 시대가 도래 했다고 한지가 벌써 십년. 그러나 아직도 ‘먼 나라 이야기 같다’는 개원의들이 많다. 때론 선생님에게 배우는 지식보다 공부 잘하는 친구에게 듣는 설명이 더 이해하기 쉬울 때가 있다. 일반 동네치과 원장의 눈높이로 시작해 스스로 탐구한 조합으로 40평 치과에 디지털 세상을 구현한 천세영 원장(인천 도화굿모닝치과의원, 인천지부 국제사업이사)의 병원을 찾아가 봤다. 천세영 원장으로부터 ‘내 치과에서 구현 가능한 디지털 치의학’을 들어봤다. “오전에 스캔을 하면 오후에는 보철물을 완성해 환자 치료를 끝냅니다. 임프레션은 저희 병원에서는 찾아볼 수 없죠. 이제는 평범한 동네치과에서도 디지털 장비들을 사용해 구강스캔에서 보철물 디자인, 밀링, 최종 치료완료까지 ‘모델리스(modelless)와 원데이 보철, 교정 및 가이드 임플란트 수술, 즉시보철수복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치과에 들어서자 대기실 한 켠에 원래는 파우더룸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밀링머신이 돌아가고 있다. 환자들은 투명한 유리 속에서 어금니 모양으로 변해가는 지르코니아
경희치대가 지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봉사를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경희치대(학장 권긍록) 측은 지난 9월 16일부터 오는 10월 2일까지 3주 동안 경희대 서울캠퍼스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하반기 정기 무료 구강검진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흥, GSK, 3M 등이 후원한 이번 봉사활동에는 교정과 수련의와 치대생 등이 참여해 교정과 수련의가 기본 구강검진 및 부정교합을 검진하고 학생들은 보조하는 역할을 맡는다. 무료 구강검진은 ▲9월 16일~18일 경희대 문과대학 앞 ▲9월 23일~26일 경희대 청운관 앞 ▲9월 30일~10월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경희치대는 ‘함께하는 사회’라는 교육목표 하에 지역민과 학생들에게 구강 건강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계속 무료 구강검진을 시행함으로써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상반기 무료 구강검진의 경우 신입생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는 학교 주변과 지역민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오픈한 은평성모병원 치과(과장 이상화)가 지난 7월 외부고객 칭찬부서로 선정돼 행복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환자들은 ▲치과는 늘 떨리는 곳으로 생각했는데 따뜻한 미소로 맞이해 주셔서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또한 정확히 설명해 주시고, 치료 후 안내도 자세히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료를 정말 상세히 편안하게 해주셨습니다. 이런 편안함이라면 치과 치료 절대 무섭지 않을 것 같습니다 ▲나이가 들어 잘 알아듣지 못하는 환자에게도 설명을 쉽고 정확하게 해주시는 모습이 정말 고마웠습니다란 내용으로 치과 진료진에 대해 칭찬했다. 이상화 과장은 “보통 병동이나 검사실이 수상하는데 외래에서는 처음으로 수상하게 돼 기쁘다”면서 “많은 교원들에게 환자들의 칭찬 소리가 이어져 상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