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움직임 없이 앉아 있으면 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영국 리버풀 존 무어스 대학 운동생리학과 연구팀이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앉아만 있으면 뇌로 투입되는 혈류랑이 감소해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고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사무직 직장인 15명을 대상으로 이들을 먼저 4시간 동안 앉아서 컴퓨터 작업을 시키며 작업 중 한 번도 일어날 수 없게, 한 번은 30분마다 러닝머신에서 2분 동안 걷게 했다. 마지막 한 번은 2시간 간격으로 8분 동안 걷게 했다. 실험 전후로 마스크 장치를 씌워 호흡 할 때 이산화탄소 수치를 측정했다. 실험 결과 4시간동안 앉아 컴퓨터 작업만 할 때 뇌 혈류량이 감소했고, 2시간 간격으로 러닝머신에서 8분을 걷게 했을 때도 혈류량이 줄었다. 반면 30분 간격으로 일어나 2분 간 걷게 했을 때는 혈류량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고 앉아있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며 “짧은 시간이라도 반복해서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뇌 건강에 이롭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구강병리학에 한 획을 그은 석학이 본인의 퇴임 기념 연주회에서 그동안 감춰왔던 국악연주 실력을 뽐냈다. 김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병리학교실 교수가 그동안 남몰래 갈고닦은 해금 연주 실력을 뽐내며 자신의 퇴임을 기념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 진 교수 정년 퇴임 기념공연이 지난 18일 연세대 인근에 위치한 뮤직스페이스 리움에서 열렸다. 이날 공연에는 김철수 협회장과 조영식 총무이사를 비롯해 권호근 전 연세치대 학장, 이승종 명예교수, 차인호 교수 등 전·현직 교수, 제자들이 참석해 김 교수의 공연을 축하했다. 단소는 30년 전 처음 접했고, 해금을 배우기 시작한 지는 2년 됐다는 김 진 교수는 ‘청성곡’, ‘한오백년’ 등을 단소로, ‘홀로아리랑’, ‘가을밤’ 등은 해금으로 연주해 보여 박수를 받았다. 특히, ‘갑돌이와 갑순이’ 해금 연주에서는 황충주 연세치대 교정과 교수가 깜짝 협연을 해 청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곡으로는 김 진 교수 애창곡이라는 ‘아침이슬’을 연주하며 관객과 함께 호흡했다. 오는 9월 1일 공식 퇴임을 앞둔 김 진 교수는 우리나라 구강병리학 발전을 이끈 석학으로 구강의 전암병소 연구 및 구강암 발생기전 연구에 주력해 왔다.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