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과 신입생 10명 중 4명이 취업률과 보수가 좋아 해당 전공을 선택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대한치위생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일부 치위생과 신입생의 전공선택과 직업의식에 관한 조사연구(장성연·최은정·황선영)’ 논문에서는 경기도 소재 대학교 치위생과 신입생 142명에 대해 치위생과 입학동기와 직업전망을 주제로 온라인 설문지를 배부·수집한 뒤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결과, 치위생과 신입생들은 취업률과 급여를 가장 우선해 전공을 선택했다. 설문 조사 결과 치위생과 선택이유로는 ‘취업률이 높고 보수가 좋아서’가 43.7%로 가장 높게 나왔다. 이어 ▲전문직업인이 되고 싶어서(21.1%) ▲주변의 권유(15.5%) ▲적성과 흥미에 맞아서(14.1%) ▲고교성적 고려(5.6%) 순이었다.<그래프. 치위생과 입학동기 참조> 아울러 치위생과 신입생 절반 이상은 치과위생사 직업 전망이 앞으로도 좋을 것으로 내다 봤다. 직업 전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 ▲조금 발전적이다(48.6%) ▲매우 발전적이다(28.9%) ▲지금과 차이가 없을 것이다(21.1%) ▲기타(1.4%) 순이었다. 이 밖에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이들 70%가 치위생과·치과위생사에 대한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이하 보철학회)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진료봉사로 틀니의 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보철학회는 지난 7월 1일 틀니의 날을 맞아 기념식 외에도 ‘프란치스코의 이웃’ 봉사단체와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검진 및 진료 봉사를 시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프란치스코의 이웃’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취약계층 200여명에게 꾸준히 식사를 배달, 제공하고 있는 봉사 단체다. 해당 단체는 식사를 제공받는 어르신들의 구강건강 상태가 좋지 않고 또 제때에 치과치료를 받지 못해 제공되는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점에서 치과치료의 필요성을 확인하기 위한 검진을 요청해 왔다. 이에 김성균 부회장(서울대), 김지환 연구이사(연세대), 노관태 보험이사(경희대) 등 보철학회 임원들과 여러 대학의 보철과 전공의들이 지난 7월 2일 ‘프란치스코의 이웃’에 직접 방문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어르신 50여분의 검진을 시행하고 틀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학회 임원들은 각자에게 필요한 치과치료 계획에 대한 설명과 향후 적절한 치료가 이어질 수 있도록 안내하는 한편 사용 중인 틀니의 전문적인 세척도 진행해 틀니를 깨끗이 사용할
조선대학교 대학원 치의생명공학과(이하 학과)가 우수 논문을 잇달아 배출해 눈길을 끈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7월 19일 학과의 조혜리·임병석 학생이 2021년도 대한치과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부식방식학회 춘계학술대회, 한국표면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우수논문상 등 다수 수상의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두 학생의 지도는 최한철 조선치대 치과재료학교실 교수가 맡았다. 먼저 조혜리 학생은 지난 4월 24일 온라인 개최된 대한치과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ta-C 코팅된 치과용 Ni-Ti-xMo 합금의 부식거동’을 발표해 우수 학술 발표상을 수상했다. 임병석 학생은 지난 6월 3일 개최된 한국부식방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Ni-Ti 합금의 부식특성에 미치는 몰리브덴 첨가의 영향’을 발표해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임 학생은 또 지난 6월 23일 부산대학교에서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된 한국표면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튜브 체적 변화를 위한 Ti-6Al-4V 합금에 다양한 나노 튜브형성’을 발표해 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하는 등 다수의 수상을 거뒀다.
연세치대병원(병원장 심준성) 치과보존과가 지난 7월 9일 ‘디지털 치과 진료 플랫폼 구축 기념식’을 열고 시스템 구축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기념식은 그간 연세치대병원 치과보존과의 노력을 돌아보고, 향후 디지털 치의학 발전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심준성 연세치대병원장, 차정열 기획관리실장, 김종은 중앙기공실장, 신유석 치과보존과장, 박정원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보존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연세치대병원 치과보존과는 지난 2006년 ‘CEREC 3’ 시스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5년에 걸쳐 디지털 치과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활용해 왔다. 이후 지난 2018~2019년 구강스캐너 2대와 CAD 소프트웨어 3종, 5축 밀링 머신 1대, 3D 프린터 4대를 도입해 구강내 스캔부터 최종 보철물 제작까지의 모든 과정을 임상과에서 디지털로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지난달에는 구강스캐너 2대, CAD 소프트웨어 1종, 세라믹과 지르코니아 퍼니스, CEREC 밀링 머신을 추가 도입하고 과내 기공실을 ‘디지털 랩실’로 리모델링하면서 ‘원데이 디지털 클리닉’을 구축해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신유석 치과보존
치과의 모든 ‘소리’는 두려움의 대상일까. 이 같은 선입견을 깨뜨리는 치과 유튜브 콘텐츠 ‘치과 롤 플레이’가 꾸준한 인기를 보여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치과 롤 플레이’란, 특정 인물이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의 행동을 역할놀이(롤 플레이)하는 SNS 상의 콘텐츠 제작 방식을 말한다. 특히 ‘치과 롤 플레이’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청각 중심의 뇌 자극 콘텐츠의 총칭) 분야에서 대부분 다뤄지며,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창작자)가 관련 영상을 촬영하는 등 높은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실제 치과의사 또는 치과위생사가 촬영한 ‘치과 롤 플레이’ 영상도 찾아볼 수 있다. ‘치과 롤 플레이’ 콘텐츠의 제작 방식은 간단하다. 치과의사나 치과위생사로 가장한 인물이 방청객을 환자로 가정하고 접수부터 진료 안내, 치료까지 펼치는 모습을 생생하게 연기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고성능의 마이크나 청취 도구를 이용, 실시간 중계하거나 녹취해 방청객에게 전달한다. 이때 이뤄지는 치료 연기는 비교적 술식이 복잡하지 않은 치석제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치석제거는 구강모형에 치석이라고 가정한 여러 가지 소재의 점착성 물질을 부착한 뒤, 이
우리나라에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의료분쟁이 원만하게 합의가 안 되는 경우에 이를 중재해주는 곳입니다.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으로서 겪고 싶지 않은 곳이지요. 그렇지만 누군들 겪고 싶어서 겪겠습니까. 사고는 내가 방심하는 사이에 벌어질 수 있습니다. 혹시 모를 사고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다면 당연히 대비를 해야겠지요. 그래서 한 가지 내용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현장감이 느껴지도록 술자의 입장으로 각색하여 서술했으나 핵심 내용은 바꾸지 아니하였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신환이 왔습니다. 오른쪽 아래 어금니에 뭐가 떨어졌다는 C.C입니다. 시진 결과 #46에는 골드인레이가 부착되어 있었고, #47에는 레진 충전물이 확인되며, 해당 레진이 일부 파절되어 있음과 동시에 잔존치질 또한 파절되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기 위해 환자에게 손상부위가 넓으니 크라운으로 씌우자고 이야기 하고 마취 후 프렙을 진행합니다. 그 후 인상채득하기 전 환자에게 타구대에 물을 한 번 헹구게끔 했습니다. 그리고 본인의 치아가 어떻게 됐나 궁금하여 거울을 확인한 환자는 왜
임플란트, 교정 등 특정 진료에 전문성이 있음을 강조하기 위해 치과의원 내에서 ‘센터’라는 명칭을 걸고 운영하는 사례가 최근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환자 마케팅을 위한 방편이라는 지적이 많지만 단순히 병원 내에 센터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사실 자체만으로는 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가 모호해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구 140만 명의 지방 대도시에 최근 개원한 A치과는 병원 내에 ‘임플란트센터’와 ‘치아교정센터’ 간판을 걸고 별도의 진료실을 뒀다. 치과 외부에도 간판을 걸어 홍보에 나섰으나, 주변 개원가의 항의와 보건소의 지속적인 시정 요구로 간판을 내리기로 했다. A치과 원장은 “간판 업체의 의견에 따라 센터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고, 설치하고 나서야 뒤늦게 잘못됐음을 깨달아 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임플란트 업체에서 ‘임플란트 임상연구센터’라는 명목으로 현판을 치과에 제공하고, 원장은 별 문제의식 없이 치과에 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출입구에 현판을 설치한 경우는 옥외광고물로 분류돼 규제할 수 있지만, 마찬가지로 치과 내부에 설치하는 경우는 규제하기가 어렵다. # 옥내 광고로 분류...규제 근거 부족 현행 의료광고심의기준을 살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다.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일선 치과 개원가의 불안감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광범위한 지역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의 치과 방문에도 당분간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월 12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 이후 수도권 지역 치과 개원가에서는 내원 환자의 격감을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개원 중인 한 치과의 관계자는 “사실 그 동안 여러 번 고비가 있었지만 이번이 역대급인 것 같다”며 “정말 처음 개원했을 때 수준으로 환자가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경기도에서 개원 중인 또 다른 치과에서는 “예약 환자도 다 취소나 변경이고 일단 신환이 없다”며 “오늘 하루 종일 스케일링 환자 1명만 봤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환자들 “일단 지켜보자” 관망세 돌입 치과 개원가에서는 앞서 7월 초부터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신환 진료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흐름에 주목하고 있다. 예약 환자들이 진료를 대거 취소하고, 신규 환자도 오지 않는 사례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최근의 경향이 결코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치과 경영 전문가들은 7월 들어 현재까지의 예약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는 셀프 초음파 치석제거 스케일러, 가글액 등이 검증되지 않은 기능과 효과로 소비자들을 기만하고 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국내 구강위생용품 시장의 일부 허위·과장광고 실태 보고(저 전세정)’ 논문에서는 거래량이 많은 온라인 쇼핑몰에 구강위생용품, 구취, 입냄새, 가글액, 치석 등의 키워드를 넣어 검색해 나오는 셀프 초음파 치석제거기, 구강 양치액 등의 광고실태를 분석했다. 셀프 초음파 치석제거기의 경우 상당수의 무허가 의료기기 제품이 간이통관절차를 이용해 해외구매 대행의 형태로 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었다. 이는 개인 화물로 반입될 경우 별다른 확인 절차 없이 통관되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특히, 제품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는데 전자파적합인증을 받지 못한 제품들이 대다수였고, 진동 주파수나 진폭이 표기돼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또 진동 주파수가 표기돼 있더라도 제품에 표기된 전압과 전류를 계산해 추측해 보면 보통 0.74W(와트)의 낮은 출력으로, 구강 내 치석을 제거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할 것으로 추측됐다. 임상현장의 스케일러의 경우 최소 5와트에서 수십 와트에 달하며, 초당 진동수가 2만500
매일방송(MBN)의 왜곡 방송에 분노한 치과계 4개 단체가 성명을 밝히고 공동 법적 대응에 나섰다. 이번 공동 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대한양악수술학회,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다. 이번 논란은 MBN 시사고발 프로그램 ‘진실을 검색하다, 써치’가 지난 7월 8일 송출한 “수술실의 ‘X-맨’ 대리수술과 CCTV”편에서 촉발됐다. 당시 방송에서는 하악왜소증 환자를 수술한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의사의 의료 행위를 두고 패널이 “무면허”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의료법 제43조 제5항 및 의료법 시행규칙 제41조 제1항 제3호에 따르면, 치과병원이나 치과의원의 진료 과목 중 하나로 ‘구강악안면외과’를 규정하고 있다. 또한 모든 관련 고시 및 법 규정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수술을 치과의사의 면허 범위로 포함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한 MBN 측은 “무면허”라는 패널의 문제 발언을 모든 다시보기 영상에서 삭제하고 정정 보도문을 공개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섰으나, 사태는 일파만파 확산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해당 방송이 송출된 후 다수의 치과 구강악안면외과의사가 환자에게 면허 범위에 대한 질문을 받는 등
치과 직원이 환자에게 욕설을 할 경우, 민법상 사용자 배상책임에 따라 직원을 고용한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단독39부(정우정 부장판사)는 환자 A씨가 치과의사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B씨는 A씨에게 3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고 지난 7월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A씨가 운영하는 치과에서 임플란트와 치아교정 시술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스케일링 치료로 인한 앞니 부분 균열과 임플란트·치아교정 시술 이후 고통과 불편함 등을 호소하며, 진료상 과실과 설명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소송을 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치과 직원이 자신에게 폭언을 하고 진료 중단 등을 이유로 협박했을 뿐만 아니라, ‘미친 X’ 등 욕설과 모욕적인 언사를 했다며 이에 따른 정신적 손해까지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폭언 등에 따른 A씨의 손해배상 청구를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치과 직원이 A씨와 전화상으로 진료 관련 문제 등 언쟁을 하던 중 통화가 종료되기 전 A씨에게 ‘아휴, 미친 X’라고 발언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이는 해당 치과 직원이 업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이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자료를 기한내 미제출한 기관에 대해 7월 23일(금) ‘자료제출 재요청 안내문’을 등기우편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치협은 해당 내용을 전국 시도지부에 안내했다. 이번 자료제출 기한은 8월 17일(화)까지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항목은 총 616항목으로 치과 처치·수술료 20항목, 치과 보철료 14항목 등이 포함돼 있다. 심평원 측은 기한 내 제출되지 않을 경우 의료법 제92조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심평원 홈페이지에 미제출기관으로 공개된다고 공지했다. 비급여 진료비용은 오는 9월 29일 심평원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심평원은 의원급 의료기관의 자료제출 기한을 6월 1일에서 7월 13일로, 병원급 의료기관은 6월 7일에서 7월 19일로 한차례 연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