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요즘 개원가는 울며 겨자 먹기로 출혈경쟁까지 감수하며 치과를 근근이 유지해오고 있다는 하소연이 끊이지 않는다. 더욱이 준비없이 쏟아진 젊은 치과의사들은 개원가의 혹독한 경쟁에서 도태되거나 수가경쟁에 내몰리며 경영악화의 악순환에 한숨짓기도 한다. 여기에 지속적인 치의의 과잉공급 현상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형국이 되고 있다. 이에 치의신보는 이런 불황 속에서도 자신만의 경영 노하우로 성공적으로 치과를 경영하고 있는 개원가를 찾아 그들만의 경영비결을 시리즈로 매월 두차례 공개한다. 선정대상은 단독 개원하는 치과를 위주로 했으며, 아울러 모범적인 동네치과의원을 대상으로 했다. 인터뷰에 성심껏 응해준 취재원에 대한 보호와 프라이버시 존중 차원에서 이들 치과와 원장 명칭 등은 모두 익명 처리키로 했다.편집자주원장의 이름으로 보이는 ‘○○○ 치과의원’이라는 간판은 따가운 햇볕에 바래 색이 벗겨지고 심지어 도색한 페인트가 곳곳에 일어나, 치과의 오랜 역사를 말해 주는 듯하다. 기업형 사무장 치과에 근무하는 치과의사가 몇 해 전 모 매체 인터뷰를 통해 “본인 이름을 건 치과를 개원하고 싶다”고 고백한 부분을 되뇌어 보면 치과의원명에 원장 이름을
치과의사에게 있어서 자신의 치과병·의원 관리는 쉽지만은 않은 길이다. 진료에만 몰두하면 좋겠지만 환자관리에도 신경 써야 하고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직원관리에도 소홀할 수 없는 법. 특히 내부 관리의 어려움에 봉착할 때 자신의 리더십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A 치과의사는 최근 속앓이를 하고 있다. 소위 고문관 같은 직원 때문이다. 환자와의 소통이 되지 않는 보조 인력을 볼 때마다 속이 부글부글 끓지만 지켜보기만 하다 1년이 지났다. 지금은 정이 쌓여서 퇴사를 권유하지 못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또 다른 B 치과의사는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 간의 보이지 않는 룰들이 있음을 알았다. 청소 등 자잘한 업무에 대해 잔소리를 해볼까 생각하기도 했지만 서로 터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나름대로 규칙을 정하고 이를 잘 지키고 있기에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같은 상황이라 해도 리더에 따라 행복한 병원이 될 수도 불행한 병원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영 스타일을 발휘해야 성공경영을 이룰 수 있을까?# 관계지향형, 직무만족도 높여리더십 유형에는 변혁적 리더십, 거래적 리더십, 과업지향형 리더십, 관계지향형 리더십 등 다양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이하 간무협)가 지난 3월 2일 치과 병의원을 포함해 치과가 개설된 전국 1만6820여개 치과병의원에 ‘치과원장님과 치과의사들께 드리는 글’이라는 서신을 발송했다.간무협은 “보건복지부가 치과종사직역이 상생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겠다고 해 놓고도 1년 6개월간 운영한 TF에서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한 채 허송세월만 보냈다”고 비판했다.이어 간무협은 “이대로 계도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3월 1일부터 치과 간호조무사는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 제1항 제6호에 규정된 치과위생사 업무를 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될 수도 있다. 간호조무사들에게 법으로 규정된 치과위생사의 업무를 하라고 지시하는 일이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간무협은 “치과위생사가 간호조무사의 고유업무인 ‘주사, 투약, 활력징후 측정, 체온 및 혈압측정, 검사보조, 마취보조, 수술보조, 봉합사 제거 등 진료보조 및 간호업무’를 하는 것은 의료법을 위반한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될 수도 있는 만큼, 치과위생사들이 법으로
최남섭 협회장이 올바른 치과의사상을 구현해 국민의 신뢰와 공감대를 얻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일간지 인터뷰 및 케이블 방송을 통해 강조하고 나섰다. 최 협회장이 지난 2월 27일 내일신문 인터뷰를 진행한 데 이어 3월 4일에는 이데일리TV 초대석에 출연,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계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내일신문 인터뷰에서 최 협회장은 보건의약단체들이 직역이익에만 골몰하고 있다는 비판과 관련해 “보건의료인들도 생각을 좀 더 넓게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최근 대한약사회 대의원총회 축사 중 보건의료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세상을 같이 만들어 가자고 했는데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자기 직역의 이익을 위해 갈등만 조장할 게 아니고 공통분모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최 협회장은 보험 급여화와 관련 “(치과계에서도)급여 대상을 늘리자는 주장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치과 건강보장성 강화를 위해 정부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 노인 완전·부분 틀니, 치석제거, 치면열구전색술 등을 급여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협회장은 “임플란트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보험을 적용했다”면서 “올해 70세, 내년 65세로 그 급여 대상이 낮아지는데 이를
서울대치과병원(원장 류인철)은 분원인 관악서울대치과병원(원장 김성균)이 의료기관개설허가를 받아 오는 4월 개원식에 앞서 9일(월)부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서울대치과병원에 따르면 관악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지난 2012년 11월 착공 후 2년여 만에 완공됐으며, 연면적 3882.4㎡ (1174.42평)에 지하 3층, 지상 5층의 신축 건물로 관악캠퍼스(수의과 대학 동물병원 옆) 내에 자리하고 있다. 진료층은 3개층(지하1층-지상2층)이며 진료과는 ▲구강내과 ▲구강악안면외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등 6개과로 구성돼 있다.특히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각 과의 의료진이 협력진료를 시행할 수 있는 진료 체계를 갖추고 있다. 김성균 관악서울대치과병원장은 “공공구강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지역거점 치과병원으로서 인근지역 주민에 대해 수준 높은 치과진료와 사회적 취약계층인 장애우, 다문화가정 등에 대한 공공의료를 제공하는 등의 공공기관의 사회적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지부(회장 박정열)가 여성회원들만을 위한 영화 관람 행사를 최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지부 측은 지난 2월 23일 롯데백화점 9층 샤롯데에서 회원 상호간의 친목도모와 진료 및 집안일로 지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위해 설 명절 후 첫 월요일인 이날 여성회원들만을 위한 영화 관람을 마련했다.이날 행사에는 사전신청을 한 25명의 여성회원이 참석, 2시간 동안 최신 영화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을 관람했다. 참석한 여성회원들은 “영화도 재밌고, 의자가 너무 편안해서 영화가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로 좋았다”고 말했다. 김현진 광주지부 문화이사는 “앞으로 이런 영화 관람처럼 여성회원들을 위한 만들기 체험 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아이템을 가지고 번개 모임을 수시로 해 광주 여성회원들의 모임을 활성화 시키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치과 부분 상근심사위원 2인 시대가 열렸다.김영진 심평원 치과 상근심사위원이 연임된데 이어 지난달 연세치대를 퇴임한 손흥규 교수가 지난 3월 5일 심평원 치과상근심사위원에 추가 선임됐다.손 신임 상근심사위원의 임기는 2017년 3월 4일까지다.손흥규 상근심사위원은 35년여를 교직에 재직했으며, 대내적으로는 치과대학병원장, 치과대학장, 연세대학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건설추진단장,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등을 역임, 대외적으로는 대한소아치과학회 회장, 남북치의학교류협력위원회 위원장, 한국치과대학장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심평원 내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치석제거, 노인틀니, 임플란트 등의 치과보장성 확대로 치과분야 파이가 확대됨에 따라 치과분야 심사평가에 내실을 기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한편 3월 현재 심평원 조직도에 따르면 상근심사위원은 총 27명으로 치과 2명, 한방1명, 약학 3명 나머지 21명은 의과다. 현재 심평원은 심사평가 업무가 세분화 되고 신기술, 신재료, 신의료술식 등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문가들의 추가 영입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6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
경남 창원의 한 병원에서 벌어진 ‘소아과 의사 폭행사건’을 두고 의협과 관련 단체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일반 언론에서는 이 사건을 ‘의사 간 폭행’으로 부각시키고 있어 자칫 치과의사 전체의 이미지를 해치는 쪽으로 비화될 소지도 있다. 하지만 의협, 치협을 비롯한 유관단체는 이 문제를 치과의사가 의사를 폭행한 사건이 아니라, 폭력에 노출된 의료인 전체의 문제로 봐야한다고 입을 모은다. 추무진 의협 회장은 지난 3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매년 의사에 대한 무차별적인 폭행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음에도, 의료인 폭행을 막을 수 있는 법적ㆍ제도적 장치가 거의 없다”며 “보건의료인 폭행방지법 2건이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잠자고 있다. 안전한 의료환경 마련을 위해 의료인 폭행방지법 통과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이어 “가해자가 치과의사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사 사이의 폭행사건으로 본질이 흐려지고 있지만 이번 사건은 환자보호자가 진료 중인 전공의를 폭행한 사건”이라며 “관련 법 제정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송명제 · 이하 대전협)의 입장도 다르지 않다. 대전협은 성명서를 내고 “환자를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과 한의계의 거친 공격을 막아낼 리더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대한의사협회 제39대 회장 선거전에 불이 붙고 있다. 확정된 5명의 후보자는 각자의 공약을 다듬으면서 상대방과의 차별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설전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1번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2번 추무진 현 의협회장, 3번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 4번 이용민 전 의협 정책이사, 5번 송후빈 충남의사회장으로 확정됐다. 의협 선관위는 의협 회원 유권자 약 4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우편투표를 시작해 20일까지 접수하고, 18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당선자는 20일 오후 7시 선관위를 통해 공식 발표된다. 후보자들의 공약은 이렇다. 1번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은 ‘부드러운 뚝심’을 슬로건으로 ▲선택분업 추진 ▲한방 퇴출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 및 일차의료 살리기 ▲상시 투쟁체 설립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재선에 도전하는 2번 추무진 현 의협회장은 ‘혁신을 통한 강한 의협’을 모토로 ▲2차 의정합의 이행 ▲원격의료 및 의료악법 저지 ▲의대 입학정원 축소 ▲회원투표제 도입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3번 조인성 경기도의사회장은
단국치대 및 치과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조인호 단국치대 교수가 30여년 간의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조인호 단국치대 보철과 교수 퇴임식이 지난 2월 28일 단국치대 관계자 및 치과계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단국치대 강의실과 단아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이날 퇴임식을 위해 단국치대 보철과 및 단국치대 관계자들은 조 교수가 30여년간 걸어 온 발자취를 되새겨 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의미를 더 했다. 이에 조 교수는 답사를 통해 선후배들이 단국치대 및 치과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퇴임식 본 행사에 앞서 조 교수는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30년 간의 소회를 밝히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조 교수는 “30여년 간의 교직 생활을 무사히 마치게 돼 감사한 마음과 함께 후학들을 좀 더 열심히 가르치고 환자들을 진료해 치과계와 단국치대에 좀 더 기여할 수 있었더라면 하는 마음이 든다”며 “서로 공존하는 치과계를 만들고 전체 파이를 키울 수 있도록 전체 치과계 회원들이 보다 단합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교수는 “단국대 부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치대 및 치대병원 신축, 약대 신설, WCU(Worl
상가 밀집 지역 수익 없을땐 비싼 임대료 곤혹개원 1년전부터 2~3곳 예정지 모니터링 해야‘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개원에 앞서 기본적인 고려사항들을 먼저 숙지하면 보다 수월한 준비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봄을 맞아 신규 개원을 예정하고 있는 젊은 치과의사들을 위한 팁을 마련했다.치과 개원을 준비하는 치과의사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개원입지 조사 및 상권분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설비투자와 초기세트업을 위한 개원자금 마련에도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전문가들은 개원의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관건은 ‘재정능력에 부합하는 입지 선택’에 있으며, 개원자금 마련 시에는 ‘제1 금융권을 이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 역세권·도심 개원 욕심 버려야지난해 10월 클리닉미래연구소(소장 김태훈 원장)가 경인지역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39명 중 치과 개원 시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은 ‘개원입지 조사 및 상권분석’(4.27점)으로 나타났다. 또 ‘설비투자와 초기세트업’(3.86점), ‘회계지출관리및 세무관리’(3.67점)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치과 개원의 성공 열쇠는 ‘재정능력에 부합하
신규 개원을 위한 입지를 정했으면 바로 뒤따르는 것이 병원 인테리어와 장비구입.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와 장비구입 팁을 정리했다. 최근 치과의원 개원 시 원장들이 가장 선호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모던스타일. 장식적인 기능의 자재사용을 줄이고 실용적인 조명과 심플하고 단순한 벽면과 가구배치로 경제적이면서도 실용성이 높은 인테리어를 말한다.# 기능·실용성 자재 중요따뜻한 느낌이 느껴지는 나무색의 가구와 벽면을 사용하고, 밝은 색의 패브릭을 사용하는 스칸디나비안 모던 스타일을 많이 선호하며, 아이보리·베이지·브라운 계열 색상의 마감재를 사용하며 건강하고 신선한 느낌의 그린·블루·옐로우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는 내추럴 모던 스타일도 인기가 좋다. 치과를 들어섰을 때 깔끔하고 도시적인 느낌을 주는 화이트 모던 스타일은 직선이 주를 이루는 내부 디자인과 흰색을 사용한 마감으로 기능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며, 여기에 블랙이 가미될 경우 도시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어 심플하고 이지적인 느낌의 병원을 원하는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인기가 좋다. 이 밖에 자주, 진녹색 등의 중후한 색체의 마감재와 대리석, 샹들리에 등을 사용하는 클래식 스타일의 인테리어도 있다. 이는 상담의 중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