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신고자 면허정지 크게 줄듯 행정절차 돌입후 90%이상 의견서 제출 면허신고제도와 관련 현업에 종사하는 의료인 중 실제로 면허정지 효력 행정처분을 받게 될 대상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가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가자 면허정지 효력 위기에 있는 의료인 90% 이상이 의견제출서를 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지난달 20일 “의료인에 대한 면허 일괄 신고기간 중 미신고자에 대한 최종 확인을 거쳐 현재까지 신고하지 않은 의료인에 대해 행정처분 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행정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제출을 안내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7월 14일 기준으로 치과의사를 포함한 의료인 면허 미신고자는 약 13만명이며 이중 면허신고 필요성이 큰 의료인부터 순차적으로 행정처분을 진행, 1차적으로 현재 의료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2766명에 대해 처분을 진행했다. 당시 현업에 종사하는 치과의사는 523명이 해당돼 행정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면허효력 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의료인이 대거 의견제출서를 작성해 현업에 종사하는 의료인 중 실제로 면허효력 정지를 받게 될 의료인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
면허효력 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받은 모 치과의사. 면허신고제도가 시행됐으나 제때 신고를 하지 않아 복지부로부터 행정처분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면허효력 정지 처분을 받으면 진료를 할 수 없다는 사실에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어렵게 치협을 찾았다. 그리고 면허신고제도에 대해 상세히 안내를 받고 복지부에 의견제출서를 내 유예를 받을 수 있었다. 면허정지 사전통지서 받았다면… 의견서 제출땐 일단 유예 … 기한내 신고를 면허신고제도가 실시되면서 복지부가 적극적으로 행정처분에 나서 개원가에서도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치협 및 시도지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면허신고제도를 홍보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면허신고를 하지 않은 치과의사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면허신고를 하지 않으면 복지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처분을 하게 된다. 우선 주소지로 처분 사전통지 및 의견서제출에 대해 안내하는데 의견제출서를 내면 유예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견제출서를 내지 않아 면허효력 정지 처분을 받으면 어떻게 될까? 진료를 할 수가 없어 의료인으로서는 치명적이다. 면허의 효력이 정지된 경우 일반적인 면허정지 처분과 동일한 효력이 있어 면
임플란트 급여화대처방안 연구 박차 급여대책 TF 3차 회의 치협이 내년에 실시될 예정인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와 관련한 대처방안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치협은 지난 10일 협회 회관 대회의실에서 ‘임플란트 급여대책 TF’ 3차 회의를 열고 지난 2차 회의에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시행방침에 따른 적정 원가 산출과 급여적용 범위 등 건보적용 주요 사항들에 대한 연구방향을 논의하고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키로 했다. 치협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연구용역을 체결한 ‘노인 임플란트 급여화 대처방안에 관한 연구’와 관련해 기초자료 조사를 위해 실시된 회원설문 참여자 2700여명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원가 및 경영 수지 분석 등 연구에 힘쓰는 한편, 임플란트 행위분류를 진료단계별로 할지, 내원일수로 할지 등에 대해서도 검토키로 했다. 특히 치협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임플란트 행위 분류 및 임플란트 원가 조사 등을 거쳐 임플란트 적정수가 수준을 산정하고, 아울러 급여범위와 대상에 따라 건강보험 재정추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합리적인 급여기준을 정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도 한국보건사
진료실 CCTV 설치 ‘설왕설래’ 없으면 ‘걱정’ 있으면 ‘찜찜’ 진료실 폭력 예방 VS 정보 노출 우려 의료법개정안 통과땐 논란 잠재울수도 진료 중인 의료인을 폭행할 경우 가중 처벌하는 의료법 개정안의 국회 계류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진료실 내에 CCTV를 설치하자는 대안이 힘을 받고 있다. 예측 가능한 위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폭행 사고 발생 시 증거 자료로 활용하자는 것이다. 치협은 이미 지난해 “치과진료의 특수성을 감안해 진료실내 CCTV를 설치하게 해달라”고 행정안전부(현 안전행정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역시 ‘진료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법제화하기 위해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현행법상 진료실의 경우 CCTV 설치가 어렵다. 지난해 안전행정부(이하 안행부)가 발행한 ‘개인정보보호법 적용 사례(의료기관)’에 따르면 진료실, 병실 등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는 설치를 제한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의 ‘개인정보보호법 가이드라인’을 보면 진료실내 설치할 경우 출입하는 모든 환자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 일일이 동의서를 받아야 하고 거부하는
한국 치의 수 가파른 상승세 독일의 2배…인구 천명 당 치의 수 0.42명 진흥원 ‘2012 보건산업백서’ 발표 우리나라 활동 치과의사 수가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최근 배포한 ‘2012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현재 면허를 취득한 치과의사 수는 2만6098명이었다. 의사는 10만4397명, 한의사는 1만9912명, 약사는 6만2245명으로 집계됐다. 근무 기관별로는 의원급에 종사하는 치과의사가 1만7796명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 급 이상 의료기관에 종사하는 치과의사는 3088명으로 이 중 치과병원이 1863명, 종합병원이 1121명, 병원이 102명 등이었다.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절반 이상의 치과의사 인력이 집중되는 ‘수도권 과밀화’현상 역시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급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서울에 5313명, 경기도 3952명, 인천 860명 등 1만125명으로 전체 의원급 종사자(1만7796명)의 56.9%에 달했다. 병원급 근무자 역시 서울 1155명, 경기 347명, 인천 73명
늘어나는 정원외 입학치대 1곳 신설과 맞먹어 2017년 50명 선 … 공직 등 치과계 협조 절실 오는 2017년부터 치대 정원 외 입학정원이 매년 최대 50여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치대 1개가 신설되는 것과 맞먹는 효과다. 최근 치협이 국회 관계자를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강릉원주치대 등 4개 대학에서 지난 3년간 연평균 15명 이상씩을 정원 외로 선발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표1 참조>. #연세치대 작년 무려 9명이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강릉원주치대, 단국치대, 연세치대, 원광치대 등 4개 대학의 정원 외 입학자 수를 합산한 결과 2010년 13명, 2011년 13명, 2012년 19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연세치대의 경우는 지난해 무려 9명이나 되는 인원을 정원 외 입학을 통해 선발했다. 문제는 2017년 연세대(부분전환)·경북대·경희대·조선대·전북대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치대로 전환하면서 정원 외 입학 정원수가 더욱 늘어 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이다. 2017년 치대로 전환하는 5개 대학의 총 입학 정원수가 320명인만큼 현재 고등교육법이 정하고 있는 정원 외 입학정원
33년 외길 한센인 진료, 하늘도 감동 교황상 수여 <1면에 이어 계속> 강 원장과 함께 봉사를 한 김득권 신부도 “처음에는 다 자비를 들여 봉사했어요. 그러다가는 오래 못한다고 만류했죠. 그랬더니 재료비만 받아 그나마도 다 기부하더군요. 독한 사람입니다”라고 거들었다. 강 원장은 작년 8월 12일 전북 부안 호암마을을 끝으로 봉사에서 ‘은퇴’했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이만하면 됐다 싶었다고 했다. “봉사 초기에 한센인들은 거의 짐승 취급을 받았어요. 버스, 식당은 꿈도 못 꾸고 발병된 아이들을 갖다 버려서 대개는 거지가 됐지요.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인식도 많이 변하고 보험제도도 잘 돼 있어 한센인들이 살아가는 데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강 원장은 치과의사 후배들이 넓은 안목을 갖길 바랐다. 그 역시 좁았던 세계관이 봉사를 시작하면서 트였다고 했다. “쳇바퀴 돌듯이 살면 발전이 없어요. 우리 후배들이 진료실에만 있지 말고 다양한 활동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 자기계발도 할 수 있고, 세상을 넓고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안목도 생깁니다.” 그의 첫째 사위인 조은상 좋은세상행복연구소 소장은 “장인어른의 훌륭한 삶을 정리해 책으로 낼 예
자랑스런 치의 강대건 원장 아시나요 33년 외길 한센인 진료하늘도 감동 ‘교황상’ 수여 한결같은 봉사열정에 전국 환자들 감동“후배들 봉사 통해 넓은 안목 갖길 희망” 한센병 환자들을 위한 33년 봉사가 이제야 세상에 드러났다. 팔순이 넘은 치과의사는 첫 진료봉사를 회상했다. “79년도 포천 나환자촌이었어요. 봉사하는 치과기공사들을 얼결에 따라간 거죠. 그 중 한 분이 나환자를 본 내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얗게 질려있었다고 그러더군요. 태연한 척 했지만 그게 눈에 다 보였나 봐요. 허허허” 그런 강대건 원장(82·강대건치과의원)이 한센인들과 완전히 섞이기까지는 약 2년의 세월이 걸렸다. 양성 환자의 침도 받아내고 음식도 같이 먹으면서 닫혀있던 그들의 마음을 조금씩 열었다. 지금은 전국 각지의 한센인이 강 원장을 찾아가 감사를 표한다. 처음에는 아내도 모르게 봉사를 다녔다. 겸손한 성정 탓도 있지만 소문이 나서 치과에 환자가 끊기는 게 두려웠다. 그런 시대였다. 14년을 봉사한 나사렛마을 초기 1~2년 이후부터는 혼자서 진료를 다녔다. 직접 발치하고 틀니를 제작했다. 33년 간 만든 틀니만 5000여 개, 치료해 준
여백 █ 솔 숲 - 소수서원 김유진 / 김유진치과의원 원장
Relay Essay제1870번째 교수님 감사합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5학기동안 덤덤하게 대학원 생활을 해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졸업을 하게 된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런 저런 소회 속에서 지나간 학창시절의 졸업식이 생각납니다. 중학교 졸업식때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답사문을 읽었던 기억, 대학교 졸업식 때 학사모를 쓰고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낭독했던 기억…그 이후로 다시는 졸업과의 인연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한번 배움의 터를 오가다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그래왔듯이 졸업식이란 이 너머의 삶에 대한 설레임과 그동안 정들었던 교수님, 동기님들과 작별을 해야한다는 아쉬움이 교차하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처음 입학 면접을 볼 때, 왜 우리학교에 지원했냐는 교수님의 질문에 임상치의학대학원 1회 선배님으로부터 학교와 교수님 자랑을 많이 들었다고 대답을 했던 생각이 납니다. 그 선배님은 재학 당시에 수업이 워낙 즐거워서 요즈음에도 특강이 있을 때면 종종 강의실을 찾는다고 하십니다. 저희 역시 수업이 뜻깊었습니다. 대학 졸업 후, 손에 놓은지 오래였던 논문을 해석하느라 애먹었던 기억, 교수님의 농
real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홧김에 사직서…철회 가능한지요? 사용자 손해 등 신의성실의원칙 위반땐 철회 안돼 제가 8년동안 다녔던 병원에서 화가 나고 섭섭한 일이 발생해 어리석게도 잘못 판단해 사직서를 쓰고 말았습니다. 집에 와서 생각해 보니 너무도 아까운 병원인데 잘못 판단한 것 같아서 그날 오후에 잘못 생각했다고 용서를 구하면서 사직서 철회 요청을 말씀드렸습니다.(사직서 철회 요청 문자가 증거로 남아있습니다.) 수리도 안 되어 있는 상태였는데 무조건 너무 늦었다고 하면서 사직서 철회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근로자가 사직서를 제출하여 근로계약관계의 해지를 청약하는 경우, 근로자는 사직서의 제출에 따른 사용자의 승낙의사가 형성돼 그 의사표시가 근로자에게 도달하기 이전에는 사직의 의사표시를 철회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법원 판례의 취지입니다. 다만 근로계약 종료의 효과 발생 전이라고 하더라도 사직의 의사표시를 철회하는 것이 병원에 손해를 주는 등 ‘신의성실의원칙’에 위반한다고 인정되는 특별한 사정이 있는 경우에 한해 그 철회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상담 글만으로는 사실관계가 일
월요시론 의료인 폭행 이승룡뿌리샘치과의원 원장 일반적으로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할 때는 건강에 좋은지를 생각하면서 가려먹습니다. 하지만 입에서 나오는 것들을 조절하지 않으면 역겨울 때가 많습니다. 과식이나 과음을 하였을 때 구토를 하는 경우와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지 않고 내뱉은 막말은 더럽기 짝이 없습니다. 매스컴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상대의원이나 타인에게 막말하는 행태를 보면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한국인의 습성으로 치부해야하나? 아니면 인성교육의 부재인가? 여러 가지 착찹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비단 그런 모습을 보고 과연 환자를 진료함에 있어서 우리들은 트러블이 없이 편안하게 진료할까요? 부처나, 공자님이 아닌 이상 환자와의 의견충돌로 인해 속상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겁니다. 특히 요즘 환자들의 요구사항이 어찌나 구체적이고 까다로운지 진료하기 전에 미리미리 설명을 하고 동의서를 받고 일어날 수 있는 증상을 다 설명을 하고 난후에도, 문제가 생기면 의료과실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오거나 치료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환자와의 언쟁은 더 깊어져 막말과 다툼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고 제 자신도 그런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