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구강보건협회(이하 구보협) 제26대 회장에 박용덕 현 회장이 연임을 확정했다. 구보협 제57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8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차기 회장 선출과 더불어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지난 2023년 구보협 제25대 회장에 취임한 박 회장은 오는 2026년 3월까지가 임기였다. 이날 열린 총회에서 박 회장은 대의원들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아 차기회장으로 선출돼 연임을 확정, 오는 2029년 3월까지 제26대 회장으로서 구보협을 이끌게됐다. 박 회장은 “연임을 두고 많은 고민을 했지만, 대의원들의 신뢰와 요청에 따라 다시 한 번 구보협을 이끌기로 결정했다”며 “구보협의 지속적인 성장과 구강보건 분야 발전을 위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보협의 안정적인 운영과 사업 연속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그동안 구보협은 기부금과 후원에 의존해 운영돼왔다. 하지만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장기적인 대책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구강보건 교육 확대와 자체 의료기관 설립 등을 통해 구보협의 독립적 운영 기반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날 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 및 예산 결산 보고 ▲정관 개정 승인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학술대회와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난 10년 간의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개원 10주년 학술대회 및 기념식이 지난 9일 서울대치의학대학원 관악캠퍼스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간호사, 치과기공사 등 490여 명이 등록해 큰 관심을 보였다. 총 4개 세션, 11개 연제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교수진 10명이 연자로 나서 지난 10년 간의 임상경험과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김문종 교수(구강내과)의 강의를 시작으로 ▲교정(이미영 교수) ▲보존(조낙연, 송윤정 교수) ▲치주(김윤정, 정재은 교수) ▲보철(백연화, 김웅규 교수) ▲구강악안면외과(이주영 교수) 등 각 분야의 최신 연구와 임상 사례가 발표됐다. 또 인근 지역사회 개원가의 의뢰 사례를 바탕으로 해결책도 제시됐다. 마지막 강연에서 김성민 병원장은 ‘진료실을 넘어선 치과의사의 의료 윤리 실천’이라는 주제로 의료인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해 논의했다. 또 병원이 추진해 온 개도국 의료기술 지원, 원격진료 및 교육사업 등을 소개하며 공공의료 분야에서 치과의료인의 역할을
국내 대형마트 2위인 홈플러스가 자금난으로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입점 치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환자 감소는 물론 보증금, 권리금 손실 등 내재된 위험 요소에 불안감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는 홈플러스가 결국 지난 4일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 서울회생법원은 회생 절차 개시를 승인하면서 불거졌다. 본지의 지자체 인허가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전국 126개의 홈플러스 매장 중 치과의원이 입점한 곳은 총 38곳에 달한다. 입점 치과들은 개원한 지 10~20년 사이의 치과가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개원 1년 미만의 신생 치과부터 20년이 훌쩍 넘은 장수 치과까지 다양하다. 다만 이번 사태의 타격은 모두에게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입점 치과 원장들은 홈플러스가 폐점하거나 경영난이 장기화될 경우, 보증금과 권리금 손실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다. 특히 원장 간 치과 양도양수 과정에서 발생한 권리금은 사실상 돌려받을 길이 소원하다는 하소연이다. 인수 개원을 통해 4년 전 모 지방 대도시의 홈플러스에 자리잡은 A원장은 “보증금 4000만 원보다 훨씬 큰 2억 원의 권리금을 회수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있다”며 “홈플러스 측이 만일 폐점하더라
개원 성공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인 ‘입지’. 그러나 입지 선정에 막막함을 느끼는 예비 개원의들이 많다. 이에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개원지를 찾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 ‘치과개원 자입점 - 치과개원 자리와 입지 점찍기’(군자출판사)이 최근 출간됐다. 저자인 소현수 원장(재주좋은치과의원)은 책을 통해 치과 개원의 핵심 요소인 입지 선정과 개원 전략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해 정리했다. 소현수 원장은 다양한 지역에서 살아본 경험이 개원 입지에 대한 고민으로 이어졌다고 말한다. 그는 “어려서부터 경상도, 충청도, 전라도, 서울까지 전국 곳곳에서 살아봤다. 개원할 때도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고, ‘여기다!’라는 확신이 드는 곳을 찾고 싶었다”고 회상했다. 대부분의 개원 서적이 전반적인 개원 절차를 다루는 것과 달리, 이 책에서는 ‘데이터 기반 입지 선정’에 집중한 것이 큰 차별점이다. 책에서는 인구수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및 보험 매출, 지역 가구 소득, 상권 규모 등 다각적인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최적의 개원 입지를 찾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는 “개원에서 ‘입지’보다 중요한 요소는 없다. 하지만 기존에는 경험담에 의존하거나, 잘되는 치과 사례를 참고하는 정
임플란트 전문 기업 워랜텍(Warantec)이 오는 3월 25~29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치과 박람회 ‘IDS(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 2025’에 참가한다. 워랜텍은 이번 전시에서 관계사 AIDITE와 함께 쾰른 국제전시장 11홀(Floor 3)에서 공동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해외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한국 임플란트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적극 알리겠다는 포부다. 이번 IDS 2025에서 워랜텍은 주력 제품인 임플란트를 비롯해 전략 상품인 KAR Kit와 ESP Kit 등 다양한 고도화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워랜텍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임플란트는 골 융합 성능과 시술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가이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WAGA Kit’도 새롭게 공개한다. 이 제품은 더욱 정밀한 임플란트 시술을 가능하게 해 임상의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전치부 임플란트 전용 ‘SN 임플란트’도 첫선을 보인다. 워랜텍 관계자는 “IDS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해외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의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우리나라가 올해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구강노쇠에 대한 조기 진단과 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보다 초고령사회 선배인 일본은 고령층의 구강 기능 저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이에 일본에서 사용되는 구강노쇠 진단 기준과 실제 검사에 사용되는 장비를 살펴봤다. 오상환 건양대 교수, 마사루 스기야마 타카라즈카대 교수팀이 수행한 이번 조사는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지 최근호에 ‘일본의 구강기능저하증 진단기준을 통한 방향성 모색’이라는 논문을 통해 소개됐다. 일본에서 활용되는 주요 검사 장비는 크게 구강위생 상태, 구강건조, 교합력, 저작 기능, 혀와 입술의 운동 기능, 연하 기능 등을 평가하는 기기로 나뉜다. 우선 구강위생 상태는 혀 표면의 설태 부착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단되며, Miyazaki의 Tongue Coating Index(TCI)를 이용해 50% 이상 설태가 부착된 경우 위험 수준으로 간주한다. 구강건조는 Murata사의 ‘MUCUS’ 장비를 사용해 구강점막의 습윤도를 측정하며, 기준 수치인 27 미만이면 구강건조증으로 진단된다. 타액량 측정에는 Saxon Test가 활용되며, 2g 미만의 타액이 분비될 경우 구강건조증의 위험이 있다고 본다.
한국이 Class III 부정교합 연구 실적에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2000~2023년 전 세계에서 진행된 Class III 부정교합 연구 논문 3682편을 분석한 결과, 논문 발표 및 인용 횟수에서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연구 실적을 보였다. 국제 학술지 ‘Clinical Oral Investigations(IF 3.1)’ 최근호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Web of Science Core Collection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0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발표된 논문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미국이 484편의 논문을 발표해 가장 많은 연구를 수행했다. 한국은 418편의 논문을 발표하며 2위를 차지했고, 일본(390편), 중국(350편), 터키(273편), 이탈리아(233편) 등이 뒤를 이었다. 연구의 영향력을 반영하는 인용 횟수에서도 한국은 총 5600회의 인용을 기록하며 미국(9000회)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등 국내 주요 치과대학과 연구자도 연구 생산성과 영향력 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95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1661회의 인용 횟수를 기록해 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또 국내
서울대치과병원이 미래 치의학을 이끌어갈 인재들의 시작과 끝을 응원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월 18일 8층 한화홀에서 전공의(레지던트) 수료식을 열고, 19~20일 2025년도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수료식에는 이용무 병원장을 비롯해 병원 주요 보직자, 각 진료과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수료증 수여 이후 이용무 병원장의 기념사가 이어졌다. 신입 전공의 오리엔테이션에는 총 50명의 신입 전공의들이 참석했다. 전공의를 대상으로 교수, 간호사, 치과위생사, 전산직 등 다양한 직군의 교직원들이 연자로 나서 진정 치료, 감염관리, 치과 건강보험 실무, 의무기록 작성 등을 교육했다. 신입 전공의들은 향후 1년 간 서울대치과병원 진료과에서 수련을 받을 예정이다. 이용무 병원장은 “수료한 전공의들과 앞으로 수련을 받게 될 신입 전공의들의 새 시작을 축하한다. 국가중앙치과병원의 일원으로 향후 치의학의 미래를 책임지고 선도할 수 있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 다양한 교육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의 임상, 교육, 연구 역량 및 다양한 기술과 지
대한치주과학회(이하 치주과학회)가 제35회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4월 4~5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임상적 난제 극복을 위한 다학제적 접근’을 주제로, 최신 연구 결과와 치료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치주과학회는 지난 2월 26일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춘계학술대회를 비롯한 학회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우선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특히 AI를 활용한 치주과학 연구를 비롯 교정, 보철, 보존, 구강외과 등 여러 전문과와 함게하는 강연이 예정돼 있다. 연제로는 황인경 교수(강릉원주치대)의 ‘A new approach on periodontal research empowered by AI’, 이재관 교수(강릉원주치대)의 ‘Failed implant site revisited’, chlehdgns rytndml ‘치주환자의 교정치료’, 허윤혁 교수(강릉원주치대)의 ‘Occlusal trauma on Zirconia prostheses’, 조경모 교수(강릉원주치대)의 ‘흔들리는 치아 빼면 끝?’, 김성곤 교수(강릉원주치대)의 ‘MRONJ의 구강악안면외과적 접근’ 등이 열린다. 특히 첫 날에는 김석모 박사(솔올미술관 관
임상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최신 임상 트렌드와 필수 술식을 강연하는 특별한 자리가 오는 3월 전국을 돌며 열린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주최하는 ‘메가스쿨 티처스2 특급 보충 수업’이 오는 3월 29일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연다. 전국 8개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연자 14인, 특별 초청 연자 4인이 임상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핵심 개념과 술식 등 노하우를 제공한다. 강의는 3월 29일 서울 메가젠 강남사옥에서 첫 시작을 알린 후, 대구(4월 19일), 경기(4월 26일), 전북(6월 14일), 전남(6월 21일), 강원(7월 5일), 대전·부산(7월 12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토요일 하루 과정으로 진행된다. 연제도 GBR, 임플란트, 디지털, 연조직 처치 등 다채롭게 구성돼 눈길을 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해당 지역의 특별 연자가 참여해 맞춤형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재관 강릉원주치대 치주과 교수(강원), 유상준 조선치대 치주과 교수(대전), 이원표 조선치대 치주과 교수(전남), 피성희 치주과의원 피성희 원장(전북)이 지역별 특화 강의를 통해 지역 내 치과의사들이 직면한 임상적 고민을 풀어줄 해결책을
아름덴티스트리의 신제품 SD Implant System이 미국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통해 SD 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SD 임플란트는 아름덴티스트리의 두 번째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지난해 국내 시장에 출시된 이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 ‘Simple & Digital’을 컨셉으로 간편한 시술과 뛰어난 식립감, 높은 장기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 Internal Submerged Type인 ‘SD BL’과 Non-submerged External Type인 ‘SD TL’ 두 가지 라인업을 갖춰 다양한 임상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SD 임플란트는 스트레이트(straight)와 테이퍼(taper) 타입의 장점을 결합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술식이 간편해져 경험이 적은 임상가도 쉽게 활용할 수 있고, Multi-unit 어버트먼트와 높은 호환성을 갖췄다. 아름덴티스트리는 2009년 덴탈용 밀링 장비 사업을 시작으로 임플란트, 호환용 상부보철물, 지르코니아, 3D 프린터, 레진 등을 자체 기술로 개발·생산하며 글로벌 덴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