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이나 지하철의 광고판, 치과 주변 홍보물 배포, 인터넷이나 SNS 배너광고 등 환자 유치를 위한 다양한 치과마케팅 기법이 동원되지만 입소문이나 지인추천 등의 바이럴 마케팅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다. 이러한 자발적인 환자 입소문을 이끌어내는데 가장 효과적인 것은 ‘치과 직원의 친절도’라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대한통합치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치과의료 서비스품질요인과 환자만족도와 추천지수(NPS)와의 연관성(저 강종오)’ 논문에서는 서울, 경기지역에 분포한 동네치과 287곳의 순추천고객지수(Net Promoter Score·NPS)를 분석했다. NPS는 단순히 환자의 치과이용 만족도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에 따라 다른 사람, 특히 가족이나 친구 등 가까운 사이에 추천할지 여부를 측정해 나타내는 것으로 마케팅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다. 연구결과 치과시설, 인적 서비스, 진료절차 만족도 중 NPS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직원의 친절성이었다. 이어 ▲치과의사의 전문성 ▲치과위생사의 응답성 ▲진료절차의 편리성 순이었다. 이는 접수 및 상담하는 직원이 친절하게 안내하고 진료절차에 대해 충분히 설명할수록 환자의 만족도가
전국의 소아전문 치과의원 개수는 343개, 이 중 절반이상은 서울·경기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소아치과학회지 최신호에 실린 ‘한국에서 소아전문 치과의원의 지역분포 및 진료패턴(저 채종균·송지수·신터전 외 5명)’ 논문에서는 한국 소아치과 개원가의 최신 현황을 조사해 정리했다. 연구팀은 심평원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소아전문 치과의원, 여기에 근무하는 치과의사 수, 야간 및 토요일 진료형태 등을 분석했다. 2019년 8월 29일 기준 전국 치과의료기관은 1만8678개였으며, 치과병원·보건소 761개를 제외한 치과의원은 1만7917개였다. 이 중 소아전문 치과의원은 343개였으며, 이는 전체 치과의원의 1.91%를 차지했다. 343개 소아전문 치과의원에 근무하는 치과의사는 전문의 248명(72.3%), 소아치과학회 인정의 50명(14.6%), 수련을 마쳤지만 인정의가 아닌 경우가 12명(3.5%)이었으며, 전문의 248명 중 25명(10.1%)만 치과 이름에 전문과목을 표방하고 있었다. 소아전문 치과에서 전문과목 표방이 적은 이유는 치과명에 아이, 어린이, 키즈 등과 같은 어린이 관련 단어로 소아전문 치과라는 것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
구순구개열 환자 시술자 제한 관련 행정소송의 1심 선고가 오늘 4월 24일 진행된다. ‘구순구개열 환자 시술자 제한 규정철폐 소송모임’(이하 소송모임)은 ‘요양급여 대상 제외 처분취소의 소’에 대한 판결 선고 기일이 오는 4월 24일(금) 오후 2시로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와 대한소아치과학회 관계자로 구성돼 있는 5인의 소송모임은 지난해 3월 26일부터 시행된 구순구개열 교정치료와 관련된 보건복지부 고시에 대해 헌법소원 및 행정소송을 같은 해 6월 14일 제기한 바 있다. 이들은 “‘치과교정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자’로 시술자의 자격을 제한하는 것은 의료인의 자격을 규정하는 의료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환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치과 교정치료는 모든 치과의사가 시행할 수 있는 진료항목이며 전문적인 시술의 가능여부는 치과의사의 능력에 관한 문제이므로 급여조건에 둘 경우 진료권 제한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환자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2380만 원을 가로챈 치과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 및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주옥)이 지난 3월 16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치과의사 A(46)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울산지법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부터 울산 북구에서 K치과를 운영해오던 중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 2014년 6월까지 실제로 환자가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K치과를 방문해 만성·급성 치주염 외 예방 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했다. 이후 A씨는 해당 허위 진료기록부를 근거로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청구, 요양급여비용 명목으로 5236원을 지급받은 것을 비롯해 총 3071회에 걸쳐 총 2380만원을 편취하던 중 범행이 적발돼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의 사기 행위는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범행한 경우”라며 “피고인이 별다른 반성의 태도가 없고, 대부분 편취금을 반환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삼 년 전 최초의 협회장 직선제 선거 후에 ‘불복 움직임’ 소문이 돌더니, ‘설마 했던 악몽’이 현실로 나타났다. 무슨 ‘소송단’이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선거무효와 재선거의 비극만은 피하자는 칼럼 3편을 썼으나, 극단론에는 극약처방 외에 답이 없다는 통설만 증명한 채로, 결국 협회의 장래를 법의 심판에 맡기게 되었다. 지성인의 공식 단체로서는 부끄러운 무능의 노출이요, 회복하기 힘든 신뢰 추락을 자초(自招)한 것이다. 재선거 직전, 높은 투표율을 호소하는 글 제목을 ‘명예 회복과 재충전을 위하여’로 붙인 이유다(본지 2018년 4월 23일자 게재). 그에 앞서 썼던 세 편의 제목은, ‘1. 소송공화국 2. 신임절차 3. 재발 방지’였는데, 당시 또 다른 불복에 대비해 써둔 제3편은 다행히 게재 필요성이 사라졌다. 이제 선거철이 다시 돌아왔으니, 또 한 번 법적 공방을 벌이는 불미스러운 사태를 우려하는 심정에서 올리기로 한다. 먼저 법원 조정위원 20여 년에 느낀 점을 정리해본다. 첫째, 생활관습·법체계가 비슷한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고소·고발 건수가 16배가 넘고, 최종심까지 가는 비율은 더 높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생활 법 미숙과 성급함 탓이요, 사법부
이언 플레밍 원작의 영화 007시리즈의 1964년 ‘Goldfinger’(United Artist pictures inc.)에는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와 주연 악당 골드핑거보다 인상적인 조연 악당 ‘오드잡’이 등장한다. 해롤드 사카타(Harold Sakata)라는 일본계 미국 배우가 연기한 ‘오드잡’은 주연 악당인 Mr. 골드핑거의 보디가드 겸 운전기사인데 1960년대의 서양 대중문화가 어떤 시각으로 동양인을 바라보는가를 엿보게 한다. 골드핑거와 제임스 본드가 서로 초반 탐색전을 벌이는 골프장 장면에서 골드핑거는 라운딩 시작 전 “내가 부리는 이 친구(오드잡)는 말도 못하고 캐디 노릇도 제대로 못하는데... 하기사 골프야 아직 동양의 스포츠가 아니니...”라고 그의 보디가드를 제임스 본드에게 소개하며 너스레를 떤다(자막에서 ‘동양의 스포츠’가 ‘한국의 스포츠’로 나오는 자막 버전도 있다). 게다가 골드핑거는 제임스 본드와의 골프라운딩 중 비겁한 사기행각을 벌이는데, 오드잡은 아무것도 모르는 멍청한 동양인이란 소개가 무색하게 사기 골프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그 이후 이어지는 여러 장면들에서도 잔인한 미소를 머금고 사람들의 목숨을 쉽게 빼앗는 악의 화신으로 묘
아파트 22층에 사는 나는 출근할 때 문을 나서면서 항상 작은 기대를 한다. 26층 아파트에 우리 동은 엘리베이터가 한 대이다. 오늘은 엘리베이터를 빨리 탈 수 있을까? 가까운 밑에 층에서 막 올라오고 있거나 몇 층 위에서 내려오고 있다면 운이 좋다. 그런데, 가까운 층이 화면에 표시된다고 반가워했다가 아뿔싸 내려가는 방향이구나 하는 경우도 있다. 21층이면서 내려가는 방향이라면 내려갔다 올라갔다 최고로 도는 코스이다. 지하 2층에서 올라오는 코스보다 훨씬 멀다. 그런 날이면 유독 층층마다 사람들이 내리는 것 같은 기분이다. 몇 해 전부터 재테크에 관심을 갖다가 특히 주식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었다. 예금 금리가 낮아지고 있기도 했고 주식시장이 호황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다. 소소하니 시작했지만 쉽지가 않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는데 그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았다. 어떤 주식이 유망하고 지금 오르고 있다고 해서 들어가 보면 꼭 내리고, 내려간다고 해서 손해를 보고 팔고 나면 오르는 식이다. ‘아, 이건 안 되겠다’ 혹은 ‘나랑 맞지 않는구나’하고 나서 돌이켜 보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갈지가 더 중요한데 지금 어떤지만 보고 고민도 없이 공부도 안 하고 투
후배들을 걱정하는 경북치대 동문의 마음이 아름답다. 재경경북치대 동문회(회장 김민희·이하 재경동문회)가 지난 5일 경북치대에 마스크 2000장을 전달했다. 마스크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학업에 곤란을 겪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재경동문회 전 회원이 십시일반으로 마련했다. 또한 추가로 500만 원의 성금을 총동문회에 전달,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했다. 김민희 재경동문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전국이 마스크 품귀 현상을 빚어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후배들을 위한 마음으로 선배들이 조금씩이지만 비축하고 있던 마스크를 모았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이어 김 회장은 “학생들은 스스로 구비하지 않는 한 방역용품을 마련하기 쉽지 않다”며 “이번 마스크 기부를 통해 후배들이 안심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신홍인 경북치대 학장은 “어려움 속에서도 후배들을 생각하는 선배들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할 따름”이라며 “지원받은 물품을 개강 후 학생들에게 전달해, 더욱 안전히 면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이 코로나19 사태의 중심지로 떠오른 만큼, 여러 동문회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다. 경북치대
광주지부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낙현 원장(김낙현치과의원)이 광주고등학교 총동문회 제32대 회장에 선출, 지난 2월부터 공식임기를 시작했다. 광주고등학교 총동문회는 지난 1월 17일 2020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회를 통해 5만여 전체 동문을 대표해 김 원장을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김낙현 신임 회장은 “광고인! 그 가치를 더하자!!를 슬로건으로 2020년 총동문회 회무에 임할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선배동문과 떠오르는 후배동문을 연결하는 허브가 되겠다. 선배와 후배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하나의 네트워크가 되고, 브릿지가 되는 광고인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신임회장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露積成海(노적성해)의 문구를 인용하면서 적극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동문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김 신임 회장은 지난 1983년 개원 이래 도서·벽지 주민 진료봉사와 소외계층을 향한 치과 무료진료 등에 헌신적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아울러 광주지부 회장을 역임하며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여받았으며, (사)한국치과교정연구회 일원으로 중국 상해, 남경대학, 대련대학과 청도 등에서 중국어로 직접 강의하면서 국내 치의학의 우수
■ 2020년 3월 19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수행 원장 ·치의학 박사, 치과교정과 전문의 ·원광치대 대전 치과병원 교정과 외래교수 ·공주 미소담 치과 대표원장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 경북 치과계에 여자 치과의사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박인임·이하 대여치)가 대구지부와 경북지부에 코로나19 성금을 지난 3월 5일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난 2월 개최 예정이던 대여치 풀뿌리 간담회가 취소되면서 적립된 금액에다 대여치 임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조성됐다. 대여치 측은 “대구·경북지역의 급박한 위기 속에서 대여치도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는 취지로 이뤄진 모금”이라고 성금 전달 취지를 밝혔다. 대구지부와 경북지부는 “전달받은 성금은 지역사회 보건 활동 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