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뜨려야 해, 가려는 마음조차도 / 배가 다닐 곳은 못돼, 빙하는 단단한 벽 / 방위를 잃고 떠다니는 마음들이 모인, 얼음 기둥들로 가득한 바다를, 건너가고 싶어......<중략>’ 김정웅 원장(여수 스마일치과의원)의 시 ‘북극 항로’가 시 전문 문학계간지 ‘애지’가 시상하는 제10회 애지문학작품상 시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애지문학상 심사위원회는 ‘북극항로’에 대해 ‘생의 운명론적인 지향점을 극복이라는 의지의 여정으로 은유화한 수작’이라고 평했다. 김정웅 원장은 이번 수상과 관련 “시를 통해 기쁨보다는 허무의 근원과 창작의 본질에 대한 고뇌와 회의가 뒤섞이고 있을 무렵 등을 토닥이는 단비처럼 내려준 상이다. 그저 송구할 따름이다. 더욱 정진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인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원장은 지난 2019년 등단한 시인. 지역 신문에 칼럼을 기고하며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됐고, 대학 시절 시를 습작했던 기억도 떠올라 지역 개원의 선후배들과 모임을 만들어 시작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카톡방에 서로의 작품을 올리며 합평했고, 매일의 단상을 메모해 자신의 인터넷 카페에 올리며 시의 자양분으로 삼았다. 특히, 병원에 출근하기 전 이른 아침
치과의사 출신 김찬진 인천동구청장이 펼치고 있는 노인 구강보건정책이 경인일보가 주관하는 ‘2023 경인 히트상품 지자체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인천 동구는 65세 이상 어르신 구강에 대한 체계적 관리 프로그램 구축과 추진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건강한 100세를 위한 ‘체계적 구강 의료복지 강화’ 사업을 올해 2월부터 본격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9월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복지부 장관상에 이어 경인일보가 주관하는 ‘제32회 2023 경인히트상품 지자체부문 대상’에 선정된 것이다. 인천 동구는 총인구 6만23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1만5003명(24.9%)으로 인천에서 고령화율이 강화·옹진을 제외하면 가장 높다. 이에 65세 이상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의료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를 신설하고 개정했다. 올해 7월 신설한 ‘인천시 동구 저소득층 노인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 조례’와 올해 1월 개정한 ‘인천시 동구 저소득층 노인·장애인 임플란트 등 지원 조례’를 통해 어르신들의 치과 접근성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 치과의사회 동구분회 등과
“오랄디자인(Oral Design)의 정신에 매료가 된 후 오랄디자인 그룹의 멤버가 되는 것이 심미 치과의사로서 가장 큰 목표 중 하나였습니다. 마치 유능한 셰프들이 미슐랭 3스타를 받고 싶어하는 것과 같이요. 정말 너무나도 꿈만 같고 기쁩니다.” 서재원 원장(강남 티유치과의원)이 세계 심미 치과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오랄디자인 그룹( The Oral Design International Foundation)의 멤버가 됐다. 국내에서는 치과의사로서는 두 번째로 멤버가 됐고, 그룹 내에서는 최연소 치과의사다. 오랄디자인 그룹은 지난 1982년 Master Ceramist Willi Geller가 창립한 치과 심미 연구 그룹으로, 성별, 인종, 종교,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치과 심미에 관해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 간의 협력과 소통을 강화, 환자들의 구강 건강 및 심미를 발전, 향상시키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설립됐다. 전 세계 34개국 130여 명의 치과의사 및 Master Ceramist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기적으로는 2년에 한번 오랄디자인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지속적으로 각 국가에서 강연 및 핸즈온 등을 통해 많은 교육을 하고 있다. 서 원장은 연세치
ALF(Advanced Lightwire Functional) therapy를 임상에 적용하고 있는 한국 치과의사들과 오스테오파시(Osteopathy) DO들이 지난 11월 4~5일 양일 간 강남 소재 아시아 오스테오파시 의학회 교육장에서 공동으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스테오파시 의학과 ALF therapy의 공통 철학인 자연주의, 전신적 치료, 치유개념을 상호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을 포함한 70여 개 국에서는 몸의 구조 및 기능 간의 관계를 연구하고 진료하는 130여년의 전통의 ‘오스테오파시 의학(Osteopathic medicine)’이 확립돼 있고 한국에서는 해외에서 수련한 오스테오파스(Osteopath)들이 국내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치과계에서는 30여 년 전 Dr. Darick Nordstrom(DDS, USA)이 오스테오파스들과 협진을 통해 인체 친화적인 교정장치인 ALF appliance를 개발해 ‘Body & Dental Connection’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ALF 개발자인 Dr. Darick Nordstrom의 정통성을 계승하고 미국에서 15년 이상 ALF the
유한양행이 공급하는 리도카인 ‘유한 2% 염산리도카인·에피네프린 주사(1:8만, 1:10만)’가 급격한 매출 향상으로 월 1억 원어치 이상 판매되며 개원가의 호평을 받고 있다. ‘유한 2% 염산리도카인·에피네프린 주사’는 Amide type의 치과용 국소마취제다. 리도카인과 에피네프린 병용투여는 치주인대 마취에 효과적인 것은 물론, 치수마취에도 효과적이며, 마취시간도 오래 지속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달·침윤마취 시에는 염산리도카인으로서 6~40mg(해당 약으로 0.3~2ml), 구강외과 영역 마취 시에는 염산리도카인으로서 60~100mg(해당 약으로 3~5ml) 용량을 사용하면 된다. 포장단위는 50 Ample 차광으로, 카트리지가 특수 코팅 처리돼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개원가에서 오리지널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해 주는 것 같다. 해당 제품은 효과적인 마취 강도로 시술의 편의성을 돕는다”며 “유한양행은 개원의 선생님들이 임상현장에서 편하게 활용하며 진료를 다변화 할 수 있는 제품들을 계속해 선보일 예정이다. 유한양행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제니튼이 어린이를 위한 구강청결제 ‘닥터제니 어린이 가글’을 출시했다. ‘닥터제니 어린이 가글'은 충치예방에 효과가 좋은 플루오르화나트륨(불소)과 자일리톨이 함유돼 충치 발생이 잦은 어린이들에게 안성맞춤이며 맵지 않은 달콤한 사과자두향이라서 어린이들이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무(無) 알코올 가글로 입마름을 유발하지 않으며, 합성계면활성제(SLS), 파라벤 등 유해 논란이 있는 성분은 빼고 키토산, 자일리톨, 녹차엑스 등 구강 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해 주며 항균력이 뛰어난 천연성분을 첨가했다. 특히 키토산과 카테킨(녹차엑스) 성분은 입속 단백질과 음식물 찌꺼기를 응고시켜 배출해 줘 입냄새 제거 등 구강청결에 도움을 준다. 신제품 닥터제니 어린이가글 사용법은 1일 2회, 1회 10ml로 약 1분 정도 가글 후 뱉어내면 된다. 뱉은 후 입속 이물질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종류는 10ml 스틱형 가글 10개입 케이스와 30개입 케이스의 휴대용 2종과 대용량 300ml 1종 등 총 3가지다. 특히 닥터제니 어린이가글 스틱형은 한 번 사용 시 적정량인 10ml를 일회용 스틱에 담아 휴대가 간편하다. 제니튼 관계자는 “양치질
예방진료, 환자 유지·관리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예방진료의 핵심인 치면세균막 관리의 모든 것을 보여준 세미나가 열렸다. EMS사가 후원한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2023 해외석학 초청 학술집담회II’가 지난 11월 26일 서울 코엑스 트레이드타워 51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9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대한치과위생학회 2023 추계학술세미나에도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치과임상에서 기본이 되는 치면세균막 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소개하며 임상현장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을 각 주제별 강의에서 상세하게 짚었다. 오전 첫 강의에 나선 이병진 소장(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은 ‘Science of Dental Biofilm: 알기 쉬운 치면세균막의 특징과 비밀’을 주제로 플라크의 특징과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제거 원리를 강의했다. 이어 조현재 교수(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가 ‘치면세균막 관리법: 치과에서, 집에서’를 주제로 치과의사 등 전문가와 환자 스스로 할 수 있는 치면세균막 관리법에 대해 강의했다. 조 교수는 치석이 없어도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부분을 상기시키며 치면세균막
손동석 교수(대구가톨릭대학병원)가 미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바이오템 SANTA와 SBB를 활용한 GBR, 상악동 수술 노하우를 전수해 호평을 받았다. 손 교수는 지난 11월 4일과 6일, 양일간 미국 보스턴 현지에서 미국 개원의들과 TUFTS Dental School 치주과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교육 및 핸즈온을 진행했다. 11월 4일에는 ECDA라는 교육기관과 함께 세미나를 진행했으며, 40여명의 미국 개원의가 참여했다. 11월 6일에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Tufts dental school 치주과에서 강의 및 핸즈온 세션을 진행했다. 손동석 교수는 ‘Tent-Pole Grafting technique을 통한 3차원적 치조골융기 결손 재건술’, ‘상악동골증강술’ 등을 주제로 바이오템 SANTA와 SBB를 이용한 성공적인 치조골증대술 및 상악동 거상술 노하우를 공유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손 교수는 “술자 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시술을 통해 환자와 조금 더 쉽고 효율적인 GBR을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선보였고, 더욱 쉽고 편안한 골증대술을 익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바이오템 관계자는 “교육에 참여한 미국 개원의들과 치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박재현 교수(애리조나치대 교정과장)가 지난 10~11일 미국 St. Louis에서 열린 2023 미국치과교정전문의협회(American Board of Orthodontics·이하 ABO) Educator’s Symposium에 참가해 교정학계를 대표하는 학자들과 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북미 74개 치과 교정과에서 교정과장을 비롯한 교수들이 초청돼 각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치과 교정 전문의 Written·Clinical Examination의 최신 정보에 관한 발표가 진행됐으며, Dr. Peter Buschang이 ‘Growth Related Questions that Future ABO Certified Orthodontists Sholud be Able to Answer’이란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또 각 북미 치과 교정과에서 ABO 시험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Educator Panel Discussion이 진행됐고, 2023 ABO Practice Analysis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현재 1만5000명의 미국치과교정학회 회원 중에 전문의는 61%(9150 명)를 차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Scenario-
“충남 예산은 제가 나고 자란 고향입니다. 지역 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어린이나 청소년, 어르신 등 이웃들을 조금이나마 도우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치과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임정훈 원장(이음구강악안면외과치과의원)이 지난 13일 예산군 아동·청소년 위생용품(생리대) 기금마련을 위한 ‘키다리아저씨 나눔행사 후원금’ 990만원을 충청남도예산교육지원청에 전달했다. 임 원장은 앞서서도 예산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군 내 차상위계층 초·중·고생 생리대 지원을 꾸준히 해 왔다. 예산교육지원청 복지사와 연계해 어려운 청소년 치과진료지원을 하던 중 차상위계층 학생들의 생리대 구입비용이 만만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아팠던 것. 임 원장은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본인의 치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키다리아저씨 기금에 더해 예산교육지원청,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예산미디어, 학부모, 교사, 베이커리카페 벚꽃언덕 등 지역 기관 및 가게, 주민들과 합심해 학생들을 돕기 시작했다. 임 원장은 지난 2021년부터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환자 1명을 진료할 때마다 1000원씩을 적립하는 키다리아저씨 기금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4000만 원 정도 모아진 기금은 청소년 생리대 지
베트남평화의료연대(이하 평연)가 코로나 시기 중단됐던 베트남진료를 2024년 3월, 4년 만에 재개하며 진료봉사활동에 참여할 22기 진료단을 모집한다. 평연은 베트남 꽝남성 유이쑤옌현 유이응아이 마을에서 치과, 한의과 진료를 진행한다. 이곳은 호이안 강 건너 아래에 위치하면서 이전 진료지역과 마찬가지로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과 관련한 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진료를 통해 아픈 과거를 기억하며 추모와 평화의 마음을 전하고 현재의 한국 의료진이 할 수 있는 실천 활동을 현지에서 펼칠 예정이다. 진료기간은 2024년 3월 9일(토)~17(일)까지며, 베트남 중부 꽝남(QUANG NAM)성 유이쑤옌(DUY XUYEN)현 유이응이아(DUY NGHIA) 마을이다. 봉사 참여 신청대상은 치과의사, 한의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치과조무사, 의료기사 등이며, 참가비는 개원의 230만 원, 봉직의 및 공보의 170만 원, 이외 120만 원이다. 봉사자 모집 마감은 오는 12월 18일까지다. 참가비 및 후원금은 소득공제 대상으로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김현철 평연 이사장은 “4년간의 공백기를 거쳐서 다시 베트남 진료사업을 하게 됐다. 후원금 감소, 베트남에 방
임플란트 시술 시 환자의 통증을 줄이며 술자와 환자 모두 편안한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임상 노하우에 치과의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이하 카오) 2023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9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No Pain, No Worries: 환자, 술자 모두 안심하는 편한 진료’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3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려 임플란트 임상의 근본에 대한 개원가의 갈증을 보여줬다. 강연에서는 발치와 GBR, 최신 골다공증 투약 권고 원칙, 좁은 치조골에서의 수술법, 술 후 유지관리법 등 임플란트 수술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의원)의 ‘누가 나에게 발치의 권한을 주었나?’ 강의를 시작으로, 최동주 원장(라이프치과의원)이 ‘Narrow Alveolar Ridge 효과적으로 극복하기’, 임세웅 원장(더와이즈치과병원)이 ‘부기와 통증을 최소화 하는 GBR 술식’, 권대근 교수(경북대학교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임플란트 식립 전 골다공증약을 중단해야 하는가?-최근 연구결과와 권고안의 원칙’을 주제로 강의했다. 오후에는 강나라